??: 저는 그만 기억을 잃고 말았습니다…😩
웹소설과 웹드라마로 확장한 SNS 부캐 마케팅이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따갑던 햇살이 한층 포근하게 느껴지는 요즘, 여행을 앞두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죠? 이런 시즌에 맞춰 지난해 카카오페이는 배우 심은경과 부캐 마케팅을 선보였는데요. 올해는 배우 이상이와 ‘본능따라 해외결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웹소설과 웹드라마로 세계관과 채널을 확장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 다시 한번 남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카카오페이의 부캐 마케팅을 함께 살펴볼게요!
👔 이상이 배우님 아니세요? [부캐 ‘이상실’ 인스타그램]

‘퇴근 야-호✌️’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그림자 사진이 이 계정의 첫 게시글이에요. 이후 퇴근 후 러닝을 하거나 주말에 나들이를 다녀온 기록 등 평범한 일상 게시물이 하나둘 올라왔고요. 그러다 사원증이 등장하며 계정의 주인이 드러났어요. ‘이상실’이라는 이름의 평범한 회사원이죠.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연차와 휴가 관련 릴스를 업로드하며 일본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일본 여행을 떠난 뒤, SNS에는 돌연 이상실이 일본 거리 한복판에 서 있는 사진과 ‘나 왜 여기에 있는지 아시는 분?’이라는 의문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어요. 여기에 #기억상실이라는 해시태그까지 더해서요. ‘이상실’이라는 이름처럼 정말 기억을 잃어버린 이야기로 전개되는 것을 알린 거예요. 다만 이 구체적인 이야기는 웹소설과 웹드라마를 통해 풀어냈어요. 해당 콘텐츠들의 업로드 소식도 계정을 통해 전해졌고요.

지금은 ‘기억은 잃었지만 본능에 따라 여행한다’는 콘셉트로 계정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에요. 여행 중이지만 급한 일은 처리하는 직장인의 모습을 릴스로 풀어내거나, 일본 편의점 간식을 추천하는 등 여행 중인 이상실의 여정을 단편적으로 담았습니다. 물론 여행 중 카카오페이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슬쩍 곁들여서요!
🌐 카카오가 꺼내든 치트키 [웹소설&웹드라마 연계]

카카오는 웹소설·웹툰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잖아요. 카카오페이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기억을 잃었더니 본능만이 남아있었다>라는 제목의 웹소설을 연재했어요. 기억을 잃은 이상실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위기 상황마다 ‘본능적으로’ 카카오페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도 담았죠. 예를 들어 가게에서 본능적으로 스마트폰 패턴을 풀어 QR과 카카오페이 안면 인식으로 간편하게 결제를 완료하는 식이에요. 총 4화까지 공개한 뒤에는 웹소설 속 이야기가 실제 영상으로 이어진다며 웹드라마의 시청을 자연스럽게 유도했습니다.
웹드라마에서는 스토리를 깊게 풀어가기보다 웹소설의 주요 장면을 실사로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어요. 웹소설에서는 ‘칸나’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이상실이 기억을 되찾는 과정까지 다룬 것에 반해 웹드라마에서는 이러한 세부적인 전개는 덜어내고 이상실의 일본 여행기를 중점적으로 보여주었죠. ‘한국인의 여행본능’을 소재로 ‘먹는 데 돈 아끼지 않는다’, ‘분·초를 쪼개며 다닌다’, ‘돈키호테는 지나칠 수 없다’처럼 한국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내용을 담아냈습니다. 특히 웹소설에서는 이야기 전개 속에서 카카오페이의 사용 장면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것에 그쳤지만 웹드라마에서는 마지막에 혜택과 유용성 등 서비스 메시지를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했어요.
🧐 가볍게, 직관적으로, 넓게! [기획 포인트]
지금까지 카카오페이의 이번 캠페인이 어떻게 전개됐는지 살펴봤어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히 부캐에 스토리를 더한 것을 넘어, 기획적으로 깊이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데요. 지금부터 그 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볼게요.
1️⃣ 직관적인 키워드 차용
스토리텔링을 활용할 때 중요한 건 소비자가 복잡한 설명 없이도 캐릭터의 설정과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거예요. 동시에 브랜드는 이야기 속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까지 자연스럽게 녹여야 하고요. 카카오페이는 이를 위해 ‘상실’과 ‘본능’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구성했어요. ‘이상실’이라는 이름으로 기억을 잃었다는 캐릭터의 상황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그가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과정에 카카오페이를 녹여 메시지를 나타냈거든요.
이상실은 한국인답게 먹는 데 돈을 아끼지 않고, 빡빡한 여행 일정을 소화하며, 돈키호테도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그러다 결제가 필요한 순간에는 늘 하던 것처럼 카카오페이를 켜는데 해외에서도 문제없이 결제가 이어지죠. 한국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을 이상실의 여행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준 셈이에요. 이를 ‘본능’이라도 단어로 정리해 마무리함으로써 소비자는 복잡하지 않게 카카오페이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한 거죠.
2️⃣ 유기적인 채널 구성

어렵게 연차까지 내고 떠난 여행에서 기억을 잃어버린 직장인. 캠페인의 중심 설정은 동일하지만, 채널마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에는 차이를 뒀어요. SNS에서는 1인칭 시점의 콘텐츠로 현실감을 높이고, 웹소설에서는 서사를 구체적으로 풀어내며 몰입감을 더했죠. 웹드라마에서는 그중 주요 장면을 실사로 재현해 캠페인 메시지를 한층 직접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매체에 맞춰 보여주는 포인트를 달리하면서도 하나의 이야기를 이어가면, 채널마다 새로운 볼거리가 생겨 관심을 유지할 수 있어요. 또 같은 캠페인을 반복해서 접하게 만드는 효과를 만들어내기도 하고요.
더불어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처럼 브랜드 채널만 활용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같은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지를 활용했다는 점도 눈에 띄어요. 카카오가 가진 채널 자산에서 유리한 접점을 찾아낸 전략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기존 브랜드 채널과는 다른 이용자층에게 캠페인을 알릴 수 있어 새로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에 기여하기도 합니다.
이번 캠페인에서 주목할 점은 ‘부캐를 얼마나 잘 만들었냐’보다 소비자가 브랜드의 이야기를 어디까지 따라오게 만들었느냐에 있어요. 지금까지 부캐 마케팅이 주로 유명인을 활용해 평소와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관심을 끌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카카오페이는 구체적인 스토리 안에 부캐를 녹여내고 채널을 옮겨가며 콘텐츠를 소비하도록 설계했죠. 우리 브랜드도 스토리텔링이나 부캐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처럼 소비자의 집중도를 유지하게 만드는 색다른 전략을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