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신간이라 다 준비해 봤어
책의 컨셉을 가져와 팝업스토어를 구현한 출판 마케팅 사례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고구마말랭이는 평소에 독서를 좋아해요. 이번에 관심이 가는 소식 하나가 있었는데…! 6년 만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인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출간된 것이죠. 예약 판매를 시작한 후 곧바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이미 3쇄 제작에 돌입했다고 해요😮 그만큼 이번 작품의 출판사인 ‘문학동네’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는데! 저 고구마말랭이도 직접 가 본 팝업스토어! 함께 살펴보실까요?
책 한 권을 느껴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 무라카미 하루키 스테이션
첫 번째 프로모션은 ‘무라카미 하루키 스테이션(Murakami Haruki Station)’, 팝업스토어예요.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승강장’이란 컨셉을 가지고 있죠. 이번 신작인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한 소년이 ‘평행세계’에 살고 있는 소녀를 만나러 가는 여정을 담고 있기 때문인데요. 팝업스토어 입구 옆에는 마치 이번 역을 알려주듯이, ‘현실, 비현실’라고 정거장 이름이 함께 적혀있어요. 또한 잠시 앉아 갈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고요. 마치 일본의 한 승강장을 보는 것 같지 않나요? 저 고구마말랭이와 함께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승강장 안으로 들어가 보자고요!
이번 작품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꿈 도서관’! 이번 신작에서는 다양한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책의 구절을 차용해 재밌는 이벤트로 탈바꿈시켰어요! 이벤트 참가자는 꿈과 관련된 키워드가 적힌 여러 노트 중, 한 권을 고르면 돼요. 노트에는 키워드와 관련된 짧은 구절을 읽어볼 수 있어요. 책 내용 ‘전부’를 소개할 수는 없으니, 참여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구간들을 읽어볼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인데요. 작가의 매력적인 문체로 책 내용을 맛보기 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이네요. 직접 고른 구절은 ‘꿈 키워드 카드 굿즈’로 간직도 할 수 있어요. 해당 팝업스토어에서만 받을 수 있는 굿즈로, 인증 욕구를 부를 수 있겠죠?😉
그 외에도 ‘자신의 꿈을 적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어요. (추첨을 통해 친필 사인 본까지 받을 수 있다고!) 이 모든 이벤트를 참가한 후에는 ‘스테이션 통행증’을 발행할 수 있어요. 방문한 시간과 함께 이름도 새길 수 있는데요. 마지막까지 승강장이란 컨셉을 가져가 참여자의 몰입을 높였어요!🚂
무라카미 하루키 스테이션에서는 신간 외에도 작가의 다른 작품도 만날 수 있어요. 여기에는 하루키의 작품과 연계한 심리테스트도 할 수 있는데요. 간단한 몇 문항의 질문에 답하다 보면, 나의 취향에 딱! 맞는 책을 추천받을 수 있어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하루키의 기존 작품을 활용한 방식‘인데요. 유명한 명성만큼 하루키는 기존에 다양한 작품을 출간했어요. 이를 심리테스트란 일종의 큐레이션을 통해 참여자가 이전 작품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재밌는 이벤트로 작가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증폭할 수 있겠네요!
문학동네의 하루키 신간 프로모션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이번 신작과 하루키라는 작가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하루키 없는 하루키 라디오’와 9월 한 달간 진행되는 ‘문동하루키챌린지’도 있어요. 해당 챌린지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혹은, 특별게스트와 함께 완독하는 ‘독파 무라카미 하루키 챌린지’ 등의 이벤트를 참여하고, 인증하면 끝! 하루키라는 작가를 원래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아주 행복한 한 달이 될 것 같네요.
‘책’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려운 이미지만 떠오르셨나요? 최근 출판 마케팅은 이러한 책의 고정관념을 부수듯이, 새롭고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단순히 ‘읽는다’에만 집중하지 않고,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을 하고 있어요. 더 많은 사례가 궁금하다면 고구마팜에서 소개된 출판 마케팅 사례를 추천해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