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어😲
새로운 접점을 활용해 주목도를 높인 마케팅 사례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브랜드는 소비자의 시선을 끌 방법을 늘 고민해요. 강렬한 카피나 화려한 비주얼도 좋지만,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마주친 메시지가 더 큰 관심을 받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쉽게 마주치는 곳에 브랜드를 슬쩍 끼워 넣는 거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색다른 접점으로 주목도를 높인 마케팅 사례 두 가지를 소개할게요.
👠 발 밑에 숨겨진 행운? [착한구두]
모르는 사이 누군가 내 행운을 빌어준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이를 실천한 브랜드가 있어요. 바로 착한구두예요. 얼마 전 한 엑스 이용자가 신발 깔창에 새겨진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 “착한구두 이스터에그를 발견했다”며 공유했는데요. 착한구두는 해당 게시글을 인용해 “면접을 앞둔 이들에게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네잎클로버를 새겼다“고 설명했어요.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절박한 마음을 헤아린 거죠.

이전에도 착한구두는 면접 탈락자에게 진심 어린 응원 문자를 보내 지지를 얻은 바 있어요. 이번에 브랜드가 공개한 비하인드를 보면 작은 네잎클로버를 제품에 새기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이처럼 착한구두는 고객을 응원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꾸준히 고민하고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쌓아온 신뢰와 호감이 이번 이스터에그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진 셈이에요.
이번에는 브랜드 제품에 상징성을 더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해요. 합리적인 가격대의 구두를 찾는 소비자 중에는 사회초년생이나 취업 준비생도 있을 텐데요. 따라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행운의 의미가 구매 요인을 만들 수 있어요. 실제로 “착한구두 신발을 신고 합격했다”거나 “착한구두 구두를 신고 면접을 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고요. 타깃의 상황과 마음을 제품에 반영해 브랜드 호감은 물론, 제품 자체에 대한 관심까지 높인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 승진하고 싶을 때 잡는 손잡이 [하나증권]

8년 만에 지하철 손잡이 광고가 부활했어요.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직접 손으로 잡는 곳인 만큼 눈에 잘 띄고 입체적인 형태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매체인데요. 첫 주자로 하나증권이 나섰습니다. 손잡이를 잡은 사람을 가리키는 듯한 아래쪽 화살표와 함께 ‘올해 무조건 승진하는 사람’, ‘올해 상한가 치는 사람’, ‘오늘 꽁돈 생기는 사람’처럼 곧 행운이 찾아올 것 같은 문구를 넣었어요.
이 광고는 인공지능 기능을 더해 개편한 모바일 주식 거래 시스템 ‘하나증권V’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어요. 서비스 출시 소식을 직접 전달하는 대신, 타깃이 관심을 가질 만한 돈과 성공에 대한 기대를 담은 응원 메시지를 손잡이마다 다르게 배치했죠. 덕분에 승객들은 손잡이를 잡는 순간, 마치 자신에게 건네는 개인적인 응원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공감과 재미를 더하면 광고를 사진으로 남기고 자발적으로 공유하도록 유도할 수 있고요.
착한구두는 제품 자체를 브랜드 메시지를 전하는 매개체로 활용했고 하나증권은 8년 만에 출시한 지하철 손잡이 광고를 선점했어요. 이번 두 사례에는 일상 속 익숙한 사물을 매체로 선정한 것 외에도 또 다른 공통점이 있어요. 브랜드 메시지를 개인화된 경험으로 연결해 유대감을 형성했다는 점이에요. 소비자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자신을 위한 행운과 응원의 메시지를 만나면 이를 단순한 광고가 아닌 뜻밖의 선물처럼 받아들일 수 있죠. 지금 우리 브랜드의 새로운 접점을 고민하고 있다면, ‘어디에서 소비자와 만날지’뿐 아니라 ‘그곳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도 함께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