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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세계관을 센스 있게 보여준 오프라인 마케팅 사례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수많은 브랜드가 오프라인 행사로 제품을 홍보하고 브랜드 세계관을 선보이고 있어요. 오프라인 행사가 활발해진 만큼 바이럴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센스 있는 장치가 필요한데요.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직접 즐길 수 있는 경험을 만들거나 SNS에 인증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포인트가 있어야 브랜드를 더 효과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거든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참여형 전시부터 팝업스토어, 생일 카페까지! 센스 있는 기획으로 입소문을 타고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던 오프라인 마케팅 사례 3가지를 모아봤어요.
🐎 잃어버린 말을 찾아서 [에르메스 미스터리 앳 더 그룸즈]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에르메스는 관람객이 탐정이 되어 사라진 말을 찾는 콘셉트의 참여형 전시를 선보였어요. 세탁실, 기숙사, 다이닝룸 등 총 6개의 방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마부가 잃어버린 말을 찾아가는 방식인데요. QR 코드를 스캔하면 여러 마리의 말 아이콘이 나타나고 그 중 공간에 숨겨진 말 다섯 마리를 선택하는 거예요. 에르메스 제품의 무늬, 오브제, 가방의 형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말이 숨겨져 있어 자연스럽게 제품과 브랜드 디테일을 꼼꼼히 들여다보게 되는 구조죠. 조용히 제품을 감상하는 대신 직접 에르메스를 찾아 나서는 게임 형태의 전시를 설계한 덕분에 브랜드를 더 즐겁고 깊게 각인할 수 있었어요.

스태프를 활용한 방식도 눈에 띄어요. 단순히 길을 안내하고 안전을 관리하는 역할이 아니라 마치 연극 속 배우처럼 관람객과 대화를 나누고 단서를 제공하며 브랜드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었거든요. 실제로 다녀온 관람객들이 SNS에 “짧은 연극 속에 들어간 기분이었다”, “스태프들의 친절함과 유쾌함을 기대해도 좋다” 등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며 입소문을 탔어요.

전시 끝에 찾은 말의 수에 따라 칭호를 부여하는 점도 흥미로운 요소예요. 말을 전부 찾으면 가장 높은 등급인 ‘5성급 탐정’ 칭호가 주어지거든요. 뿐만 아니라 종료 후 에르메스 로고가 그려진 노트를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할 수밖에 없는 장치들로 채워진 전시였어요. 잘 알려진 것처럼 에르메스 로고에는 말이 담겨 있고 말은 브랜드 영감의 원천이에요. 그 상징 하나로 재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를 기획했다는 점이 큰 반응을 이끌어낸 거죠.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유지하면서도 센스 있는 기획으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각인시킨 사례예요.
🧽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수세미 [스크럽대디 팝업스토어]

청소용품 브랜드 스크럽대디는 지난 10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어요. 스크럽대디는 핑크색 수세미 캐릭터를 엄마로 설정하고 임신 테스트기, 초음파 사진, 성별 공개 이벤트를 거쳐 스크럽 베이비 출시 과정을 SNS에서 실제 출산처럼 풀어내며 ‘스크럽 패밀리’ 세계관을 쌓아왔는데요. 이번 팝업은 이 세계관의 연장선이기도 했어요. “스크럽 패밀리가 새집으로 이사했다”는 콘셉트로 티징하며 ‘집’이라는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했고 거실·주방·욕실 등 공간마다 다른 테마 존을 구성했죠. SNS에서 3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스크럽 베이비 제품도 이번 팝업에서 최초 공개됐는데요. 실제 아기방처럼 꾸며진 공간에 요람과 수세미 모빌까지 전시하며 온라인에서 이어져 온 세계관을 오프라인에서 재치 있게 구현했어요.

수세미를 활용한 게임에 참여하면 실제 제품을 증정해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어요. 정각마다 제품 시연을 진행하며 성능 소구 또한 놓치지 않았고요. 특히 수세미 입에 수저를 넣어 세정하거나 수세미에 세제를 넣으면 입 부분에서 흘러나오게 하는 방식의 시연은 단순한 기능 설명을 넘어 하나의 퍼포먼스처럼 연출해 제품의 특성을 훨씬 인상적으로 전달했어요.

팝업에서는 익숙한 스마일 수세미 외에도 토이 스토리, 곰돌이 푸, 강아지, 문어, 토끼 등 다양한 형태의 수세미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스크럽대디는 팝업 오픈 전 “평소에 만나기 힘든 친구들이 새로운 집에 놀러 갈 준비를 마쳤다“며 팝업 한정 상품이라는 소식을 ‘집’을 주제로 한 팝업 콘셉트에 맞게 유쾌하게 전달했죠. 실제로 팝업을 다녀온 엑스 유저가 스페셜 쉐입 수세미를 보고 “기영이 수세미”, “팀 해물탕 수세미”라며 재치 있게 이름을 붙인 게시글을 올렸는데요. 이에 “수세미가 사고 싶어지는 건 처음”, “다 사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어요. 수세미라는 제품은 어디서나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제품임에도 스크럽대디가 “갖고 싶다”라는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건 제품을 귀엽고 유쾌하게 풀어낸 덕분이에요. 브랜드 세계관을 공간으로 구현하고 성능을 재치 있게 보여주는 기획으로 수세미라는 평범한 제품에 긍정적인 이미지와 친근함을 쌓아 올린 거죠.
🍮 Z세대들의 영원한 친구 [듀오링고 14주년 생일 카페]

언어 학습 앱 듀오링고는 14주년을 맞아 용산·홍대·성수에서 3주간 생일 카페를 진행했어요. 컵 디자인부터 포토 카드, 포토 존까지 실제 아이돌 생일 카페를 방불케 하는 구성이었는데요. 생일 카페 방문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럭키드로우에 참여해 인형, 스티커 등 굿즈를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참여와 공유를 자연스럽게 유도했어요. 연속 학습을 인증하면 음료와 디저트를 선착순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까지 더해 오프라인 이벤트가 실제 앱 사용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점도 눈에 띄죠.

14주년 생일을 맞아 진행한 지하철 옥외광고도 화제였어요. 아이돌 팬들이 가수의 생일을 기념해 지하철역에 걸어주는 생일 광고 포맷을 그대로 차용한 건데요. 마스크와 모자를 깊숙이 눌러쓴 채 광고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듀링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어요. “우리 동네 역에도 광고해 줘라”, “신사에서 봤다, 생일 축하한다”처럼 직접 목격한 사람들의 댓글과 광고를 보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오프라인 광고가 온라인 화제로 자연스럽게 연결됐죠.

생일 카페의 화제성을 높이기 위한 인플루언서 협업들도 돋보였어요. 고퀄리티 팬아트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쯔코와 협업한 축전 이미지는 좋아요 11.9만에 댓글 500개를 돌파했는데요. 엑스에서도 해당 이미지를 접한 해외 유저가 “이거 진짜 듀오 맞아..?”라며 업로드 한 글이 조회수 450만, 좋아요 11만을 기록하며 국내외로 바이럴 되었죠. Z세대에게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 닛몰캐쉬, 팔리아치와도 협업해 14주년 기념 혜택과 생일 카페 방문 예정임을 알리는 영상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고요. 듀오링고는 팬 문화를 브랜드 방식으로 재해석한 오프라인 이벤트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접점을 만드는 동시에 인플루언서 협업과 옥외 광고로 온라인 화제성까지 설계했어요. 단순 오프라인 행사로 끝나는 게 아닌 온라인에서 함께 화제성에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기획한 점이 이번 이벤트의 핵심이에요.
세 사례 모두 단순히 공간을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고 싶어지는 장치를 촘촘하게 설계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브랜드 상징을 게임으로 풀어내거나, 제품에 세계관을 입히거나, 팬 문화를 차용하는 등 방식은 달랐지만 결국 브랜드를 즐겁게 경험하게 만들었다는 점은 같았죠. 결국 사람들은 공간이 아니라 경험을 기억합니다.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할 때는 무엇을 보여줄지보다 소비자가 어떤 감정과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게 할지 먼저 고민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