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시집부터 펜팔 서비스까지! 텍스트힙 활용한 오프라인 이벤트 살펴보기 [문학동네, 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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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힙 활용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텍스트힙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이 궁금하다면?

한강 작가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어요😮 이 소식은 단순히 한강 작가의 책 판매량 증가에 그치지 않고, 문학과 텍스트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더 나아가 문학과 결부된 콘텐츠 시장에도 변화를 일으키며 ‘텍스트힙’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텍스트힙이란 말 그대로 텍스트 콘텐츠를 힙하게 즐기는 트렌드로 독서뿐만 아니라 필사, 독서 모임 등 텍스트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포함해요.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사람들이 독서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와 연결된 경험을 즐기면서 시집 꾸미기, 편지 낭독회처럼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 오늘은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두 가지 사례를 가져와 봤어요. 텍스트힙 트렌드에 탑승하고 싶다면 주목해 주세요~!

📚 문학동네 X 포인트오브뷰의 팝업스토어 ‘THE POETRY HOUSE: 시집’

출판사 ‘문학동네‘와 문구 편집숍 ‘포인트오브뷰‘는 시를 사랑하는 분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어요. 바로 팝업스토어 ‘THE POETRY HOUSE: 시집‘인데요! 문학동네는 이전부터 특정 작가나 장르에 어울리는 음악 큐레이션을 선보이고, 전화를 건 고객에게 랜덤하게 시를 읽어주는 ‘인생시 찾기 이벤트‘ 등으로 텍스트와 함께하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왔어요. 이러한 꾸준한 노력이 팝업스토어에서도 잘 보여졌답니다👍

사진제공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에디터의 지인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특히 화제가 된 것은 바로 ‘블라인드 시집‘인데요! 시인이 적은 힌트와 키워드만 보고, 시집을 선택하는 독특한 방식이에요. 시를 즐겨 읽는 독자에게는 새로운 설렘을, 시집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시에 대한 쉬운 접근을 제공하죠.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은 이 블라인드 시집을 통해 시와의 우연한 만남을 경험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시인 큐레이터‘와의 만남도 큰 호응을 얻었어요. 매일 두 명의 시인 큐레이터가 상주하며 방문객의 사연을 듣고 맞춤 시집을 추천해 준 건데요! 직접 시인과 소통하며 나만의 시집을 찾고, 사인까지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답니다. 이로 인해 시인 큐레이터의 일정에 맞춰 일부러 방문하는 독자도 많았다고.

사진제공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에디터의 지인

이 외에도 서재 풍의 온실에서 조용히 시를 읽고 적어볼 수 있도록 하고 고선경, 안희연, 황인찬 등 시인의 편지와 시가 담긴 노트를 선택해 다양한 스탬프로 표지를 꾸미는 체험도 가능해요. 이처럼 문학동네는 시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더욱 풍부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어요.

💌 글월 X 오초량 기획 전시 ‘레터하우스 Letter House: 편지감각’

편지 감각을 되살리기 위한 특별한 전시 ‘레터하우스: 편지감각‘이 부산의 백년가옥 ‘오초량‘에서 열리고 있어요. ‘글월‘은 모르는 이와 익명의 편지를 주고받는 펜팔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엔 편지를 쓰는 ‘감각’에 초점을 맞춰 편지를 쓰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공간과 경험을 설계했다고 해요.

출처 인스타그램 @ochoryang

오래된 가옥의 분위기, 창밖으로 보이는 계절의 변화, 정성스럽게 준비된 차와 다식까지. 이 모든 요소가 방문객에게 편지를 쓰고 싶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게끔 했어요. 특히 ‘펜팔 서비스’와 ‘크리스마스에 받는 편지’라는 글월의 인기 콘텐츠를 통해 특별한 시간과 장소에서 편지를 쓰고 싶은 감정을 더욱 증폭시켰죠. 전시는 하루 두 타임으로 제한된 인원(12명)이 한 시간 반 동안 머무를 수 있어, 언제 찾아가도 그윽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출처 인스타그램 @ochoryang

또 특별한 점은 편지 작성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서한집’도 제공하고 있다는 거예요. 수많은 편지가 담긴 이 서한집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골라 편지에 쓰거나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건데요. 함께 마련된 연필로 밑줄을 그어 또 다른 사람과 취향을 공유할 수도 있답니다.

글월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매출 증가나 대대적인 홍보보다도 편지를 쓰는 행위 자체의 가치와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어요. 편지를 쓰는 문화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 간 느슨한 연결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죠. 편지뿐만 아니라 편지 쓰는 장면까지 설계하는 섬세함이 돋보이는 전시였습니다.

문학동네와 글월의 사례는 텍스트와 경험, 텍스트와 공간이 조화롭게 연결될 때, 소비자는 더 깊은 몰입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텍스트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1️⃣텍스트와 연결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2️⃣더 나아가 이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텍스트와 연관된 적절한 공간을 선정해 보세요🤗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담은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면 고객과 깊은 연결을 끌어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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