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어떤 노래가 담겨 있나요? Z세대에게 플레이리스트는 다양한 노래를 담아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녹여낼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잡혔는데요. 플레이리스트 마케팅이란, 플레이리스트에 넣기 좋은 노래를 발표하거나 유튜브를 활용한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를 제작해 브랜드의 정체성이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마케팅이에요. 그렇다면 음악을 통해 Z세대에게 어떻게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을지 사례를 통해 함께 알아봐요😎
광고라고 하더라도 콘텐츠가 좋으면 Z세대는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해요. 이전에 고구마팜에서 소개했던 다양한 CM송도 매력적인 요소로 많은 사람을 사로잡았는데요. 광고 노래지만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요소로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된 사례를 함께 알아볼까요?
뉴진스 <Zero>
뉴진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Zero’라는 곡의 뮤직비디오가 업로드되었는데요. 뉴진스가 컴백하는 줄 알고 달려오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에디터도 그랬거든요😉 사실 뉴진스의 ‘Zero’는 뉴진스와 코카콜라의 뮤직플랫폼인 코크 스튜디오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곡이에요. CM송을 활용한 광고는 많지만,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요. 이러한 점이 Z세대에게 CM송을 음악으로 다가오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스며들게 했어요. 이뿐만 아니라 Z세대에게 익숙한 ‘코카콜라 맛있다’라는 가사를 통해 추억을 상기시켰다는 점도 Z세대를 사로잡은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BIBI <안녕하세오 샴푸애요>
뉴진스의 ‘Zero’와 마찬가지로 가수 BIBI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오 샴푸애요’라는 곡의 뮤직비디오가 업로드되었는데요. 비비의 ‘안녕하세오 샴푸애요’는 비비와 헤어 케어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곡이에요. 이 곡도 광고 모델인 BIBI의 매력을 살린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었는데요. 직접적인 브랜드 노출을 최소화하고 재치 있는 타이틀 제목과 샴푸와 관련된 내용을 은유적인 가사로 표현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했어요.
뉴진스의 ‘Zero’와 BIBI의 ‘안녕하세오 샴푸애요’는 가수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는 공개방식과 모델의 매력을 살린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Z세대에게 CM송을 음악으로 느끼게 했는데요. 브랜드와 관련된 재치 있는 타이틀 제목과 가사를 통해 Z세대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스며들게 했고 유튜브 재생목록에 추가될 수 있게 만들었죠. 이뿐만 아니라 인기 연예인과의 단순한 콜라보를 넘어 음원 발매까지 되었는데요. 때문에 Z세대의 음악어플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되어 지속적으로 브랜드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는 TPO에 따라 큐레이션이 잘 되어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피크닉 갈 때, 드라이브할 때와 같이 특정 테마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수 있죠. 이러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를 통해 Z세대는 내가 몰랐던 음악을 알 수 있어 나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어요. 음악 어플과는 다르게 댓글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는 점도 Z세대에게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데요. 플레이리스트 콘텐츠 주제에 맞는 서로의 썰을 댓글을 통해 주고받기도 하고 채널 자체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해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과의 콜라보는 브랜드와 관련이 있거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맞는 노래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해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어요. 때문에 플레이리스트에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녹여낼 수 있고 Z세대에게 광고를 콘텐츠로 다가오게 만들어요.
Z세대가 노래를 유튜브 콘텐츠로 듣는다는 점을 반영해 발 빠른 브랜드들은 유튜브를 통해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브랜드 플레이리스트 콘텐츠의 특징을 알아볼까요?
제주항공 JEJUAIR
제주항공 JEJUAIR는 제주항공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 제주항공 승무원이 추천하는 축제, 비행썰 등 제주항공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어요. 제주항공 JEJUAIR의 콘텐츠를 들여다보면 다양한 콘텐츠 중 여행과 관련된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때 특정 가수를 초대해서 가수가 여행을 즐기는 배경영상과 함께 가수의 플레이리스트로 노래를 구성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최근 Z세대 사이에서 무슨 노래를 듣고 있는지 물어보는 콘텐츠가 인기인데요. 플레이리스트를 취향이자 개성이라고 생각하는 Z세대는 다른 사람의 취향과 개성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때문에 제주항공 JEJUAIR 플레이리스트 콘텐츠와 같이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로 구성된 콘텐츠는 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죠.
던킨 TV
던킨 TV는 도넛과 커피 브랜드 던킨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 먹방 유튜버들의 ‘던킨 먹방’과 ‘플레이리스트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요. 그중 던킨 TV의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는 ‘환경의 날’을 맞아 그리너리 플레이리스트, 화창한 날에 딱 어울리는 인디 플레이리스트 등 다양한 주제의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이때, 댓글 이벤트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Z세대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를 통해 단순히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닌 댓글을 통해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 때문에 댓글을 활용한다면 Z세대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요.👉🏻👈🏻
✅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될 수 있는 음악 콘텐츠 제작
✅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과 콜라보
✅ 브랜드에서 제작한 플레이리스트 콘텐츠
지금까지 플레이리스트 마케팅으로 Z세대를 사로잡은 사례를 알아보았는데요. Z세대에게 플레이리스트 마케팅은 광고여도 음악으로 먼저 다가오기 때문에 또 찾아오게 만든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Z세대의 곁에서 지속적으로 각인되길 원하는 브랜드라면 함께 알아본 사례를 참고해서 플레이리스트 마케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