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것도 남겨주세요🙏
소장욕을 제대로 자극한 브랜드 굿즈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타임라인을 내리다 보면 이렇게 외치게 되는 굿즈가 있어요. 딱히 그 브랜드의 팬도 아니고 그 굿즈가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최근 이런 마음을 제대로 자극한 브랜드 굿즈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수요가 높았던 굿즈 사례를 살펴볼게요!
🍴 우리 지역 명물을 소개합니다 [올리브영, 롯데 자이언츠]
같은 인기 IP와 콜라보를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반응은 달라지죠. 여기에 한 끗이 다른 특별함을 주고 싶을 땐 타깃이 소속된 지역에 주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요즘에는 로컬 감성을 중심으로 명확한 타깃팅을 보여준 굿즈가 많은 주목을 받았거든요.
🎀 올리브영X산리오 캐릭터즈X텐바이텐

올리브영은 텐바이텐과 함께 산리오캐릭터즈 콜라보 굿즈인 헬로키티 키링을 선보였어요. 이때 지역 음식을 결합한 게 포인트예요. 대전 빵, 보성 녹차, 우도 땅콩 등으로 이뤄진 간식 세트와 김천 김밥, 영광 굴비, 전주 비빔밥 등이 포함된 식사 세트로 구성돼, 총 12개 지역마다 다른 모양과 디테일을 보여줘요.
이 굿즈는 헬로키티 캐릭터에 로컬 특색을 담아 신선하면서도 대한민국 한정판이라는 점이 명확히 드러나요. 그래서 국내 소비자는 이 시리즈를 전부 모으고 싶어 하거나, 적어도 자기 지역 특산물이 들어간 굿즈만큼은 갖고 싶어질 수 있죠. 실제 댓글을 보면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 소비자는 크게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거든요. 여기에 단순히 색이나 프린팅만 바꾼 게 아니라 디자인 베리에이션까지 제대로 준 것도 한몫했고요.
🦤 롯데 자이언츠

한편 비슷하지만 지역에 더 특화된 굿즈도 있어요. 바로 야구 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부산 음식 누리‘! 마스코트 캐릭터 누리와 부산의 유명한 음식을 합친 디자인인데요. 피자, 국밥, 밀면, 낙곱새, 씨앗호떡까지 총 10가지 종류로 구성됐어요. 자판기에서 가챠를 뽑으면 부산 음식 누리 키링과 기념주화를 함께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이 키링은 딱 보면 바로 부산, 그중에서도 롯데 자이언츠가 떠오르잖아요. 야구 구단 팬덤은 팀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연고지에 대한 소속감도 강한 편이에요. 따라서 내가 애정하는 팀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는 굿즈가 마음에 드는 건 당연할 수밖에 없죠.
🥟 만두가 왜 이렇게 귀여워 [비비고]
🥟 진짜로 나왔다?! 만두 히퍼

지난 7월, 비비고의 계정에는 만두를 테마로 한 폰꾸템을 AI로 생성한 콘텐츠가 올라왔어요. 행운 물만두 파츠, 만두 미니 말랑이 키링처럼 유행하는 여러 굿즈 아이디어가 있었죠. 그 중에서도 단연 좋은 반응을 얻은 건 만두 캐릭터가 화면 너머에서 지켜보는 듯한 디자인의 히퍼였습니다. 댓글에는 실제로 출시해 달라는 반응이 이어졌어요. 그리고 얼마 전 비비고는 한정판으로 실제 굿즈를 만들어 이벤트를 열었어요. 군만두, 왕교자, 찐만두 3가지 종류의 히퍼로 구성됐죠. 이때 만두 히퍼 이미지를 프로필에 걸면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는 조건도 걸었는데요.

게시글에는 1,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대부분 비비고의 만두 히퍼 이미지를 프로필 이미지로 설정했어요. 비비고 만두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담은 댓글도 넘쳐났고요.
요즘 유행하는 히퍼 굿즈의 형태를 보면 화면 뒤에서 매달려 고개를 빼꼼 내민 듯한 모양이에요. 비비고는 이 형태를 살리면서 자사 로고나 브랜드를 강조하지 않고 디자인했습니다. 브랜드 굿즈보다는 귀여운 만두 캐릭터 굿즈처럼 느껴지도록요. 이를 AI 폰꾸템 중 하나로 소개하며 실제 반응을 기반으로 히퍼를 선정하여 한정판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의 관심도도 유지될 수 있었죠. 즉 트렌드로 떠오른 굿즈를 활용해 소비자가 갖고 싶어질 디자인과 관심을 가질만한 과정을 기획한 셈이에요.
🥟 일할 때 효율이 높아져요~ 비비고 마우스 커서

비비고는 만두 제품 라인업의 개성을 살린 캐릭터로 꾸준히 소통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이러한 캐릭터를 도트 디자인으로 바꿔 마우스 커서로 배포했습니다. 댓글을 달면 DM으로 다운로드 링크를 보내주는데요. 만두 버전 외에 김치 버전, 고등어나 김부각 같은 비비고의 여러 제품을 담은 비비고 버전까지 총 3종류가 있지만 댓글을 보면 귀여운 만두 시리즈의 수요가 가장 높았어요.
브랜드 캐릭터를 SNS 콘텐츠에만 소비하지 않고 소비자와의 일상 접점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굿즈로 만들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해요. 특히 마우스 커서는 컴퓨터를 쓰는 내내 눈길이 가는 요소인 만큼 왕교자·군만두 같은 비비고 만두 시리즈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들고요. 또 컴퓨터를 취향에 맞게 자발적으로 커스텀할 수 있는 디지털 굿즈라는 점에서 거부감도 옅어질 수 있죠.
📖 독서는 마음의 양식 [GS25X민음사X오늘의 귀여움]

민음사는 다양한 캐릭터가 입점된 브랜드 오늘의 귀여움과 한 차례 협업하며 책 표지에 캐릭터를 접목한 특별 커버 제품을 선보인 적이 있어요. 이번에는 GS25도 참여해 ‘사랑에 대하여’, ‘오만과 편견’,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늑대처럼 싱싱하게 울고 싶었다’ 책 디자인을 패키지로 만든 디저트 4종을 출시했죠. 그리고 총 20여 종의 랜덤 투명 책갈피를 함께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텍스트힙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학은 여전히 주목받고 있어요. 이번 사례는 문학에 F&B를 결합해 이색적인 콜라보를 이뤄낸 데다 캐릭터까지 더해 무겁지 않게 풀어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여기에 동봉된 굿즈도 책에 관심 많은 타깃에게 활용도가 높은 책갈피였다는 게 좋았죠. 특히 투명 디자인 책갈피는 책에 끼울 때 뒤 문장이 보여 인기가 많은데 이런 요소까지 세심하게 반영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단순히 유명한 캐릭터를 데려다 놓거나 트렌드를 따라가기만 해선 굿즈에 대한 좋은 반응을 얻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보다 ‘이 굿즈를 왜 타깃이 가지고 싶어 할지’에 대한 답이 먼저 있어야 하죠. 그 답을 찾는 과정 없이 유행을 따라가기만 하면 결과물은 비슷해지기 마련이거든요. 우리 브랜드의 굿즈를 기획하고 있다면, 타깃이 무엇에 반응하는지부터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