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언제 소비하고 싶을까? Z세대의 소비를 이끌어낼 브랜드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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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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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잦은 소비로 인해 고민이라는 대학교 3학년, 이제트씨의 하루를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 소비가 자주 일어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저도 그걸 모르겠어요. 저는 항상 소비할 때 합리적으로 결정했다고 생각하거든요…

항상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한다고 하는 그녀의 말이 사실일지, 그렇다면 왜 잦은 소비가 일어나고 있는지 지금 바로 이제트씨의 일상에서 그 이유를 찾아봅시다!

꾸준한 소통으로 필요한 순간에 나타난다 [카카오톡]

오늘도 답장이 없는 팀플 카톡 창을 노려보고 있는 이제트씨. 점점 더워지는 날씨 때문인지, 답장이 없는 팀원들로 인해 오른 열 때문인지 이제는 시원한 여름옷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출처 카카오톡 지그재그 채널

바로 그때 울리는 카카오톡 알림🛎️

‘팀플 답장이 왔을까’ 기대하며 카카오톡에 들어가 보니 지그재그에서 즐겨찾기 해놓은 쇼핑몰이 빅세일을 한다는 소식이 떠 있다. 해당 쇼핑몰에서는 아직 마음에 드는 옷이 없었던 이제트씨가 카톡방을 나가려고 하는 그 순간! 밑에 있는 플친 쿠폰이 그녀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플친 쿠폰은 뭐지?’ 하는 생각에 버튼을 눌러보니 선착순 쿠폰 당첨이라는 문장과 함께 예상치 못한 할인 쿠폰을 받게 되었다. 지그재그 앱 자체 이벤트에 참여하였을 때는 5포인트 당첨이 전부였는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게만 특별 쿠폰을 지급하는 모습에 문득 플친 추가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고 있던 장바구니 속 제품들을 이제는 결제해야 할 것 같다. 플친 전용 쿠폰까지 쓰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얼른 쿠폰 번호를 등록하러 지그재그 앱에 접속한다.

✅Point

플친(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우리 브랜드와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CRM 채널이죠. 따라서 쿠폰 발행, 맞춤 세일 소식 등 우리 채널을 추가해 준 유저를 위한 혜택이 필요해요. 특히 쿠폰 지급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쿠폰 번호 등록하기처럼 자체 앱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요소도 소비를 이끌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죠.

덕후들이 원했던 게 이거잖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이제트씨는 하루마다 새롭게 올라오는 최애의 소식을 듣기 위해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접속한다. 오늘은 최애의 공식 계정은 조용한데도, 최애가 모델이 된 브링그린이 올린 글 때문에 트위터 탐라(타임라인)가 시끌벅적하다.

출처 (1) 트위터 @bringgreen_kr (2) 인스타그램 @bringgreen_kr

‘백현님이 모델인 거 자랑하러 온 브링그린입니다. ‘ 브링그린이 올린 지하철 광고 영상이다. 분명히 브링그린 광고지만, 브링그린 제품보다는 모델 백현을 더 광고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녀의 착각일까? 인스타그램도 확인해 보니 최애의 옥외광고 인증샷 스토리도 올라와 있다.

지하철 광고부터 옥외광고 인증샷까지? 왜인지 팬들이 최애의 00을 기념하여 집행하는 이벤트와 비슷해 보인다. 실제로 최애 생일 광고 인증샷 투어와 카페 투어를 해본 이제트씨는 ‘이번 브링그린 담당자가 혹시 같은 덕후인가..?’ 의심될 정도다.

그녀는 많은 덕후가 올려준 서울숲 1번 출구 광고 인증샷을 보면서 자신도 저 광고를 실제로 봐야겠다는 다짐으로 학교에서 서울숲까지 걸리는 시간을 찾아본다.

✅Point

덕후들은 자신의 최애가 모델이 된 브랜드에 특히 집중해요. 최애의 모습을 한순간도 놓칠 수는 없거든요. 이 때문에 많은 브랜드가 덕후들을 위한 이벤트로 제품 구매 시 포토 카드 증정, 브랜드 자체 팬사인회 등을 진행하기도 해요.
그러나 브링그린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덕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팬 문화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어요. 특히 ‘인증샷’ 문화를 활용하여 자발적 바이럴을 이끌고 있었는데요. 팬들이 직접 올린 게시글을 공유함으로써 소통 잘하는 브랜드, 덕후의 마음을 잘 아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까지 함께 전달하고 있답니다.

이벤트 참여 준비됐어? 물론 EASY [인스타그램]

시험공부를 하는 중간에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는 이제트씨.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넘기면서 보이는 휴학생 친구들이 부럽기만 하다. 안 그래도 시험 기간이라서 놀러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쌓였는데… 그런데 어라? 며칠째 갈까 말까 고민 중인 워터밤 광고가 뜬다.

출처 인스타그램 @puradak_official

자세히 보니깐 워터밤 광고가 아닌 워터밤 티켓을 증정한다는 푸라닭 이벤트 광고다. 더 보기를 누르고 게시글에 들어가 보니 치킨을 시켜 먹으면 자동으로 워터밤 이벤트에 응모가 된다는 글자가 눈에 띈다.

자동으로 응모가 되는 쉬운 이벤트 참여 방법, 그리고 어차피 먹고 싶었던 치킨에 이제트씨는 배달의 민족을 끄고 푸라닭 치킨 전용앱을 깔게 된다. 원래 오늘은 분명 편의점에서 대충 먹을 생각이었지만 워터밤 티켓을 얻기 위해 이 정도 투자는 할 수 있다며 스스로 합리화한다.

✅Point

Z세대가 관심 있어 하는 행사와의 협업을 이끈다면 일단 해당 프로모션에도 Z세대는 큰 관심을 가지게 돼요. ‘공짜 티켓의 주인공이 이번에는 나?’라는 기대를 하게 되거든요. 관심을 끌었다면 이제 유저의 참여를 이끌어야겠죠.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번거로움 없는 이벤트 참여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Z세대에게 게시물 댓글 참여는 가볍게 인식되지만, 직접 인증 ‘게시물’을 올려야 한다면? 이벤트 참여에 번거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죠. 특히 하루가 지나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인증까지는 가볍게 인식되지만, 피드를 통해 보이는 게시물 인증은 오히려 Z세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답니다.

광고주가 직접 등장하는 PPL, 오히려 좋아 [유튜브]

치킨이 도착한 이제트씨는 이제 이 치킨을 먹으면서 함께 볼 영상을 유튜브에서 골라야 한다. 밥 먹을 때는 역시 가볍게 볼 수 있는 예능 콘텐츠가 좋겠다는 생각으로 예능 콘텐츠를 찾아보는데, 마침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떠 있는 ‘또간집’ 영상이 보인다.

출처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함께 밥 먹는 느낌으로 봐야지라고 생각하면서 튼 영상에 시작부터 PPL 장면이 등장한다. 광고주가 직접 등장해서 제품을 가지고 오는데 영상을 자세히 보니 이전에 사용한 적이 있었던 제품인 것 같다. 당장 저 제품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이번 영상에서 구매하면 최저가로 살 수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흔들린다.

지금이 아니면 저 가격에 못 살 것 같다는 조급함과 미리 쟁여 두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 그때! 최저가에 무료 배송까지 해준다는 광고주의 말에 결국 구매 링크를 접속하는 그녀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저 제품을 아끼지 않고 팍팍 쓰면서 내 피부에 대한 보상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결국 제품을 결제한다.

✅Point

Z세대가 많이 보는 콘텐츠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 때문에 인급동에 오르는 채널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죠. PPL은 무조건 채널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어요. 광고주가 직접 제품을 소개하러 영상에 등장하기도 하는데, 그 모습을 Z세대는 더 진정성 있게 느끼기도 한답니다. 유튜브 더보기란을 눌러야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보다, 채널에서 대놓고 ‘최저가로 판매!’를 외쳐주는 것이 오히려 Z세대의 소비를 더 이끌 수 있다는 점 기억하기!

결론

오늘 하루 이제트씨는 장바구니에 보관하고 고민 중이던 옷 구매, 계획에는 없던 치킨 주문, 즐겨보는 유튜브 콘텐츠의 PPL 결제까지 또 다양한 소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제트씨의 하루에 소비를 이끌었던 다양한 브랜드 프로모션이 숨어있었다는 사실 눈치채셨나요?? 이제트씨의 관심을 사로잡고 구매까지 이끌 수 있었던 브랜드 프로모션 사례를 정리해 보자면!

1️⃣ 친구 추가를 한 유저에게만 특별히 알려주는 시즌 세일 소식과 전용 쿠폰 지급
2️⃣ 덕후들의 문화를 그대로 활용하여 인증샷을 이끄는 프로모션
3️⃣ Z세대가 관심 있어 하는 행사와의 협업 이벤트 소식과 쉬운 이벤트 참여 방식
4️⃣ 인기 있는 콘텐츠를 활용한 최저가 보장 PPL

Z세대는 쇼핑, 소통, 콘텐츠 시청 등을 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에 접속하고 있어요. 이 채널에서 우연히 보게 된 프로모션이 Z세대의 소비를 이끌 수 있는 지점이 될 수 있답니다.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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