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소비경험을 좋아해! [뚜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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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Z세대 사이에서 가방에 다는 인형 키링이 키치한 패션 아이템으로 유행 중인 거 다들 알고 계시나요? 인형 키링을 찾는 Z세대가 꼭 방문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그건 바로 어른 키링으로 유명한 ‘뚜까따’입니다.

인형 키링으로 시작된 뚜까따 브랜드는 현재 폰케이스, 인테리어 용품, 문구류, 그리고 진자 팜 푸드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로 제품 라인을 확장하여 Z세대를 사로잡았는데요. 인형 키링을 구매하기 위해 뚜까따를 방문한 Z세대가 어느 순간 다른 제품까지 결제하게 만들죠🤑

그렇다면 뚜까따 브랜드는 어떻게 Z세대의 눈길과 결제까지 사로잡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뚜까따 브랜드가 그래서 뭔데?!

뚜까따는 일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해 그 안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전달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태국어로 인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뚜까따의 대표가 봉사 활동 차 찾은 태국 보육원에서 인형을 선물받은 아이들이 웃으면서 외친 말에서 브랜드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랍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tukata.kr (1) 장바구니 (2) 냉장고

브랜드명에서부터 인형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듯 뚜까따는 처음에 인형과 키링을 주축으로 제품을 출시했어요. 첫 컬렉션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만나는 채소를 오브제로 한 팜(farm) 라인 인형을 출시했는데요. 일명 ‘채소 인형’이라 불리는 뚜까따의 첫 컬렉션은 출시 이후 Z세대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는 사실😮

출처 인스타그램 @tukata.kr

이후 전통문화에 등장하는 십장생을 주제로 트래디셔널(traditional) 라인, 코로나 블루 사회 속 신선한 일상을 희망하는 블루(blue) 라인, 재충전을 위한 온실(ONSIL) 라인까지 다양한 시리즈를 확장하고 있답니다. 또한 시리즈 확장 과정에서 캐릭터 인형 브랜드로 인식되었던 뚜까따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리빙 제품을 출시하며 이제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죠.

출처 인스타그램 (1) @tukata.kr (2) @tukata.kr

특히 모든 제품에서 발견할 수 있는 :-0에 가까운 표정은 뚜까따의 시그니처이자 Z세대에게 트렌디함을 전달해 준 시각적 요소인데요. 파 인형에도 :-0, 나뭇잎 포스터에도 :-0, 조개 발 매트에도 :-0 표정을 활용하여 모든 오브제를 의인화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어딘가 벙쪄 보이기도 하고, 억울해 보이기도 하는 시그니처 표정을 통해 제품의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그대로 전달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Z세대 사이에서는 ‘자세히 보아야 귀엽다… 뚜까따도 그렇다.’라는 말로 뚜까따 브랜드가 표현되고 있어요. 한 번 뚜까따 표정에 스며들면 다른 제품도 계속 신경이 쓰이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점😳

뚜까따 매력 포인트 1 – 알쓸신잡한 제품 설명으로 의미 있는 소비를 전하다.

뚜까따는 일상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알리고 싶다는 브랜드 취지에 맞게 제품 설명부터 타 브랜드와 차별점을 주고 있는데요. 알쓸신잡한 제품 설명으로 Z세대에게 색다른 소비 경험을 전하고 있답니다. 제품 설명만 읽어도 다양한 지식을 얻어 가는 기분인데요…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출처 인스타그램 (1) @tukata.kr (2) @tukata.kr

먼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제품 설명을 살펴보자면! 파 키링에 대한 설명에는 ‘파 자체에 대한 설명과 효능, 조리 방법’까지 나와 있으며, 사슴 목 쿠션 제품에 ‘사슴과 관련된 옛 설화’가 적혀 있어요.

출처 뚜까따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도 마찬가지인데요. ‘토끼는 나약한 동물로 상징되지만, 재치로 위기를 극복하는 동물이기도 하다.’라고 적혀 있듯이, 홈페이지에 바로 보이는 제품 소개란에는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이 아닌 활용된 소재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Z세대에게 단순히 귀여운 키링을 구매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색다른 소비 경험을 전달하고 있답니다. 원래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흥미진진한 법이잖아요. 그저 ‘재치 있는 토끼 키링’이라는 설명 보다 활용된 소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제품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고 있죠. 브랜드 취지 전달도 덤으로 가능하다는 점!

뚜까따 매력 포인트 2 –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활용하여 소통과 홍보를 동시에 진행하다.

출처 (1) 인스타그램 @tukata.kr (2)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tukata.kr

Z세대는 관심 있는 브랜드가 생기면 인스타그램 계정을 빼놓지 않고 확인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인스타그램 계정을 조금만 확인해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을 바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죠. 피드를 통해 제품을 잘 보여주는 것은 물론, 피드 내 이미지와 텍스트 하나하나에도 브랜드 감성이 얼마나 잘 녹여져 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죠. 인스타그램 스토리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뚜까따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특색 있게 운영하고 있지만 스토리를 활용한 소통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요. 제품을 구매한 유저가 뚜까따 계정을 태그한 스토리를 올리면 공식 계정이 해당 스토리를 공유하고 있는데요. 스토리를 공유할 때 사진 속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구매 링크도 꼭 함께 첨부하고 있어요.

Z세대는 자신을 표현하는 인스타그램에 아무 사진이나 올리지 않아요. 감성이 잘 담겨 있는지, 구도는 적당한지 등 신중하게 사진을 고르죠. 이 때문에 유저들이 직접 올린 스토리에서 인스타그래머블한 이미지를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를 뚜까따 공식 계정이 공유하면서 UGC로 활용할 수 있는 거죠! 하루가 지나면 사라지는 스토리는 시리즈별로 하이라이트로 따로 만들어서 유저들이 계속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답니다.

뚜까따 매력 포인트 3 – 뚜까따의 공간으로 Z세대를 직접 초대하다.

1. 자체 팝업스토어

뚜까따는 제품 라인을 확장한 것은 물론 다양한 시리즈를 출시하며 뚜까따만의 :-0 세계관을 넓히고 있어요.

출처 인스타그램 (1) @tukata.kr (2) @tukata.kr (3)@tukata.kr

특히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할 때마다 항상 팝업스토어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Z세대가 직접 팝업이라는 공간에서 뚜까따의 새로운 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1) @tukata.kr (2) @tukata.kr

마치 소품샵을 방문한 것 뚜까따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시리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직접 느낄 수 있게 해요. 예를 들어 뚜까따의 네 번째 온실(ONSIL) 라인은 ‘나 스스로 더욱 집중하는 시간과 여유를 가지며 얼어붙어 있던 내 마음의 온도와 습도를 따스하게 조절해 주는 시간’을 의미하고 있는데요. 온실 라인의 모든 제품을 활용하여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서 제품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고 있죠.

2. 콜라보 팝업스토어

뚜까따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도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요.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베네통’과 콜라보하여 베네통 마켓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어요.

출처 인스타그램 @tukata.kr

해당 콜라보에서는 ‘채소 인형’으로 유명한 팜 라인 제품들과 함께 마켓 컨셉을 전했는데요. 초록색으로 꾸며진 농산물 시장 컨셉의 ‘파머스 마켓’, 파란색으로 꾸며진 수산물 시장 컨셉의 ‘블루 마켓’ 두 공간을 전부 뚜까따 캐릭터들을 활용하여 꾸미고 있죠.

출처 인스타그램 ‘베네통마켓‘ 검색결과

Z세대가 팝업스토어를 방문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바로 다양한 볼거리와 그 볼거리를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인증샷이라고 할 수 있어요. 뚜까따 캐릭터의 활용은 결국 팝업스토어의 볼거리와 귀여움을 추가해 주는 요소가 되고 있는데요. 이것은 Z세대의 SNS 인증샷을 이끌며 ‘베네통 마켓’을 성수에서 핫한 팝업스토어로 만들기도 했답니다.

포인트 정리

뚜까따가 Z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요소들을 정리해 보자면!

1️⃣ :-0 시그니처 요소로 귀여움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전달
2️⃣ 다양한 시리즈 확장을 통한 뚜까따만의 :-0 세계관 구축
3️⃣ 제품이 아닌 오브제에 대한 설명으로 전하는 새로운 소비 경험
4️⃣ 유저가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UGC가 되는 소통과 홍보 방식
5️⃣ 직접 새로운 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는 꾸준한 팝업스토어 운영 방식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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