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폴더블 소리를 내었는가?😎
애플 아이폰 듀오를 활용한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2019년부터 무려 7년 동안 폴더블 시장에서 독주해 온 삼성! 애플이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맞대결이 시작됐는데요. 삼성은 애플을 향한 견제성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던지며 화제성을 끌어올렸고 여기에 다른 브랜드들까지 합류하며 ‘폴더블 대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어요. 이번 아티클에서 상세히 다뤄볼게요!
삼성전자: 누가 먼저 폴더블을 냈는지 기억해
💙 애플아~ 이제야 태어난 거야? [미얀마]

사실 오랫동안 폴더블 시장을 이끌어온 삼성과 비교하면 애플은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셈이에요. 삼성전자 미얀마는 이러한 차이를 재치 있게 풀어낸 릴스를 공개했어요. 영상에서는 갤럭시 Z 폴드를 접었다 펴며 박수를 치는 듯한 모션이 이어지고 곧이어 ‘Welcome to Folderbles’라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배경에는 젖병과 아기 이불 등 육아용품을 삽입해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를 마치 갓 태어난 아기의 탄생처럼 표현했죠. 애플이 후발주자임을 유쾌하게 꼬집으면서, 폴더블 시장에서 삼성이 쌓아온 선도적인 입지를 자연스럽게 강조한 사례예요.
💙 팀 쿡도 핸드폰 갤럭시로 바꿨는데요? [뉴질랜드]

한편 삼성전자 뉴질랜드는 ‘팀 쿡’이 갤럭시로 갈아탔다는 화끈한 소식을 전했어요. 제목만 보면 애플의 CEO 팀 쿡을 떠올리게 하지만, 게시물을 클릭하면 “팔머스턴 노스의 그 사람입니다. 어떤 팀 쿡을 생각했나요?”라는 문구가 등장하는데요. 즉 동명이인이었던 거죠. 이는 이름에서 비롯된 기대와 반전으로 관심을 끌고, ‘(당신이 생각한 그 사람은 아니지만) 팀 쿡도 갤럭시로 전환했다’는 내용을 통해 갤럭시로의 기기 전환을 유쾌하게 제안하는 의도를 담았다고 할 수 있어요.
💙 ??: 제가 오늘 저격할 사람은 애플입니다 [미국]

삼성전자 미국은 엑스에서 한층 더 직설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지금까지는 똑같네”, ”우리는 3배로 접고 있을게”, ”남은 음식 데우는 거 끝나면 알려줘”, ”그닥 흥미롭지 않은 사건이 일어났다” 등의 다양한 문구로 애플의 신제품에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죠. 이처럼 애플의 신제품 공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화제성을 높였고 각 게시물은 높은 공유수를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삼성전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듀오링고를 태그해 “그들이 우리도 베꼈어요”라며 대신 사과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듀오링고: 듀오는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애플에게 이름을 빼앗긴(?) 듀오링고도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곧바로 “애플이 신제품에 나를 본떠 이름을 붙이고, 구부정하게 만들었어”라며 불만을 드러내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거든요. 접힌 아이폰 듀오 안에는 못마땅해 보이는 듀오링고 캐릭터가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죠. 여기에 “아이폰 듀오는 1,999달러지만, 당신의 아이폰 속 듀오는 공짜”라는 게시물을 올려 자사 서비스도 슬그머니 어필했고요.

한국 듀오링고 계정에도 같은 소식을 전하는 게시물이 올라왔어요. 뉴스 화면 속 듀오가 ‘내 이름을 딴 폰이 허리까지 접어놨다’라며 당혹스러운 감정을 드러냈죠. 여기에 애플과 삼성전자를 각각 태그해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는데요. 애플에게는 “내 이름 뺏어가서 당연하다는 듯 살지 마”라며 항의하는 한편, 삼성전자에게는 “너네도 듀오플립했어야지”라며 놀리는 듯한 반응을 보였어요.
이처럼 듀오링고는 삼성전자처럼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지 않지만, 삼성전자 못지않게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브랜드의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신제품 공개 이슈를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로 바꾼 거예요.
그 외 브랜드: 우리도 제법 잘 접혀요
🌈 우린 애초부터 접을 수 있었거든요? [킷캣&도미노]

킷캣과 도미노는 아이폰 듀오의 반으로 접히는 폼팩터를 활용해 각자의 제품 특성을 드러냈어요. 먼저 킷캣은 “킷캣은 이미 가운데로 접힌다”라는 문구와 함께 반으로 쪼개진 킷캣이 디스플레이 거치대 위에 놓인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부숴 먹는 제품의 USP를 폴더블폰의 USP와 연결한 거죠.
도미노 역시 비슷한 구도에 신제품인 네모난 1인용 피자를 삽입해 “우리가 이것을 처음 했어요”라는 멘트를 더했어요. 여기에 브랜드명과 ‘듀오’를 조합해 ‘DUOMINO’로 바꿔 부르는 언어유희도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두 칸으로 이루어진 1인 피자를 재치 있게 노출하면서도 피자 업계에서 도미노가 이러한 형태의 피자를 새롭게 시도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여요.
🌈 이것이 한국의 듀오다 [비비고&지도표 성경김]

비비고와 지도표 성경김도 이 트렌드에 올라탔어요. 비비고는 “이것이 K-듀오다”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폰 듀오의 양쪽 화면에 김과 밥이 가득 담긴 모습을 연출했는데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조합(Duo)을 표현한 거죠. 한편 지도표 성경김은 “모두가 접을 때 우리는 말아요”라는 문구로, 접는 ‘Folderable’ 대신 마는 ‘Rollable’을 내세웠어요. 폴더블 트렌드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한국 음식인 김밥을 앞세워 차별화한 거예요.
🌈 역시 대단한 브랜드는 생각이 비슷해 [타이드]

미국 세제 브랜드 타이드는 자사 제품과 패키지가 아이폰 듀오처럼 접고 펼 수 있는 형태임을 보여주는 릴스를 제작했어요. 여기에 “뛰어난 브랜드는 비슷한 생각을 한다”라는 문구를 더하고 애플과 삼성전자를 태그했죠. 이로써 서로 다른 제품이지만 ‘접힌다’는 공통점을 매개로 자사 브랜드를 폴더블 트렌드와 연결하며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네. 저희 좌석 좁은데 왜요? [라이언에어]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는 이 트렌드를 조금 다른 톤으로 브랜드에 접목했어요. 아이폰 듀오 관련 게시물을 인용하며 “만약 핸드폰이 구부러질 수 있다면, 너의 무릎도 구부러질 수 있어”라는 문구를 덧붙였는데요. 기내 좌석이 좁아도 핸드폰이 접히는 만큼 무릎도 구부러질 수 있을 테니 불편함을 감수하고 앉으라는 장난스러운 유머를 선보인 거예요.
요즘은 브랜드 간 유쾌한 디스전이 여러 브랜드의 참여를 끌어내며 거대한 이슈로 확장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어요. 꼭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더라도 여러 브랜드가 같이 탑승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또 다른 화젯거리가 만들어지기도 하죠. 따라서 이렇게 모두의 시선이 모이는 흐름이 포착됐을 때, 우리 브랜드는 어떤 방식으로 참전할 수 있을지 한발 빠르게 고민해 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