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사랑하자
웰니스와 결합한 엔터 마케팅 사례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웰니스는 꽤 오랫동안 관심받아 온 소재인 만큼 마케팅 소재로도 다양하게 쓰이곤 했어요. 고구마팜에서도 오븐에빠진닭이 찜질방에서 진행한 ‘핑계정산소’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감정 지르기 클럽’ 사례를 소개했었죠. 이처럼 업종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활용되었는데요. 최근 엔터 업계에서도 이를 소재로 한 사례가 눈에 띄었어요. 한번 살펴볼까요?
🍋 레몬탱 아니고 레몬탕 [하츠투하츠]

한때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찜질방에 2030 세대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어요. 가성비 좋은 힐링 스팟이자 다양한 체험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조명받았기 때문인데요. 이런 흐름 속에서 ‘하츠투하츠’는 신곡 ‘Lemon Tang(레몬탱)‘ 발매를 기념하여 이벤트 장소로 찜질방을 선택했습니다.

이벤트 이름은 신곡 제목 ‘레몬탱’을 변형한 ‘레몬탕’이에요. 서울, 일산, 인천 등 6곳의 찜질방에서 계란과 식혜로 구성된 ‘레몬탕 세트’를 구입하면 굿즈 ‘레몬탕주머니’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요. 패키지 안에는 찜질방 용품인 비누, 배쓰밤, 때밀이수건, 기념 수건이 담겨 있었고, 모두 화사한 레몬 빛깔에 ‘비누탱’, ‘배쓰밤탱’처럼 곡 제목과 연결된 이름을 붙였어요. 일부 지점에서는 실제 레몬탕에서 족욕을 즐기는 것도 가능했고요.

이번 사례는 찜질방이라는 이색적이고 트렌디한 장소를 선정해 의외성을 주면서 네이밍을 통해 신곡 제목 각인 효과까지 톡톡히 챙겼어요. 레몬 콘셉트와 적절히 섞은 목욕 용품 굿즈로 장소와 노래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죠. 또 하츠투하츠 멤버들이 실제 찜질방을 이용하는 모습으로 멤버 연령대에 잘 맞는 ‘여고생미’를 보여주면서 팀의 색까지 잘 드러냈답니다!
💦 유산소힛음맛☠️ [미야오]

미야오의 신곡 ‘Hit’Em‘은 전신 운동에 맞먹는 강도 높은 안무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어요. 팬들은 유명 헬스 유튜버 ‘땅끄부부‘를 언급하며 땅끄부부 안무라고 부르거나, 이들의 콘텐츠 이름에서 따온 칼소폭(칼로리 소모 폭탄) 안무라고 불렀는데요.
이에 미야오는 실제 땅끄부부 콘텐츠를 오마주한 자체 콘텐츠를 업로드했어요. 영상은 두 가지로, 후렴부를 20번 반복하는 챌린지와 복근 운동 루틴이에요. 콘텐츠 제목과 썸네일 레이아웃도 땅끄부부와 유사했죠. 예를 들어 땅끄부부가 운동 난이도를 제목에 ‘칼소폭 마라맛🔥’이라고 표현한 것을 미야오는 노래 제목을 넣어 ‘미친힛음맛☠️’으로 바꿨거든요.

영상 디테일을 보면 더 재밌어요. 땅끄부부는 영상 내내 웃으며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미야오도 후렴구 안무를 20번 반복하는 내내 ‘끝까지 웃는 얼굴로 진행한다’는 미션을 내걸었죠. 또 같은 안무를 반복하면서도 땅끄부부의 다음 운동 동작을 NEXT 장면으로 알려주는 편집 방식까지 그대로 따온 것도 웃음 포인트였습니다.
이번 콘텐츠는 팬의 반응을 흡수해 유명 채널을 패러디하면서 아이돌 운동 루틴이라는 소재로 확장하며 감다살 평가를 들었어요. 이 가운데 멤버 개인의 특징과 신곡의 안무도 강조할 수 있었고요. 여기에 노래를 운동이라는 TPO와 연결해 장기적인 반복 재생까지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효과를 한 번에 노린 기획이라고 볼 수 있어요.
두 사례의 공통점은 웰니스를 단순한 소재로 가져오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거예요. 신곡의 분위기나 안무, 멤버별 무드까지 그 안에 빠짐없이 표현했죠. 팬의 관심을 확보하면서도 홍보 콘텐츠로서 기능을 다했다는 것이 두 기획 모두에서 돋보이는 지점이에요. 결국 소재보다 중요한 건 그 안에 브랜드의 색을 얼마나 담아내느냐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