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가는 6월이에요.☀️ 날씨가 더워진 만큼 SNS도 새로운 밈들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최근 가장 뜨겁게 떠오른 최신 밈들을 모아 유래와 사용법, 인기 이유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어요. 브랜드 마케터라면 눈여겨봐야 할 활용 포인트도 함께 담았으니 놓치지 마세요!
니가 좋아💖

❓ 어떤 밈인가요?
이 밈은 6월 개봉 영화 <와일드 씽>에서 시작됐어요. 배우 오정세가 맡은 최성곤 캐릭터가 부른 솔로곡 ‘니가 좋아’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공개 이후 조회수 251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죠. 이 뮤비는 진지한 듯하면서도 어딘가 과하고, 촌스러운 듯하면서도 묘하게 세련된 분위기가 공존해요. 자꾸만 귀에 맴도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까지 더해져 “수능 금지곡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어요. 이후 ‘니가 좋아’ 노래에 맞춰 립싱크를 하는 챌린지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수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해 화제를 키우는 중입니다.

❗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이디야와 투썸플레이스는 이 밈을 활용해 제품을 홍보했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밈을 활용해 제품을 홍보했어요. 이때 이디야는 자사의 수박 주스가 ‘수박 100%’란 점을, 투썸플레이스는 아박가토가 ‘달콤하고 쌉쌀한 맛’이란 점을 녹여냈어요. 이처럼 브랜드의 제품명이나 서비스를 노래 가사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요. 특히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유쾌하게 표현하고 싶을 때 효과적이죠.
난 파라파라나 추고 있어야겠다💃 오이데~

❓ 어떤 밈인가요?
‘거제야호~‘에 이어 리센느 미나미가 또 하나의 밈을 탄생시켰습니다. 바로 ‘난 파라파라나 추고 있어야겠다 / 오이데~’인데요! 이 밈도 리센느 멤버 원이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시작됐어요. 원이가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동안 뒤에 있던 미나미가 갑자기 “파라파라나 추고 있어야겠다”라고 말하며 춤을 추기 시작한 장면이 화제가 됐거든요. 파라파라는 일본에서 유행하던 댄스로, 무심한 표정과 반복되는 손동작이 포인트예요. 이어 물고기를 향해 “오이데(이리와)~”를 외치며 물고기를 응원(?)하는 모습까지 이용자의 웃음을 자아내며 빠르게 확산됐죠.

❗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오이데~’는 소비자나 고객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상황에서 활용하기 좋은 밈이에요. 사람뿐만 아니라 음식이나 상품같이 무엇이든 불러 모으고 싶을 때 “오이데~”를 외치며 파라파라 춤을 추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죠. 실제로 한 알바생이 “손님~ 오이데~”라는 문구와 함께 파라파라 춤을 추는 릴스를 업로드하며 관심을 모았어요.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다면 파라파라 춤과 오이데 밈을 활용해 보세요!
띠로리 대신 띠로리리~↘️

❓ 어떤 밈인가요?
최근 음악으로 웃음을 주는 콘텐츠가 또 하나 등장했어요. 지난달에는 모든 노래를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리믹스하는 콘텐츠가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번에는 아이돌 그룹 미야오의 노래 ‘띠로리‘가 새로운 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원곡 ‘띠로리’는 바흐의 곡을 샘플링한 노래로, 중독성 있는 “띠로리~” 가사가 특징인데요. 한 크리에이터가 “바흐 대신 베토벤이 나섰다면?”이라는 자막과 함께 해당 곡을 다른 클래식 음악들로 리믹스한 영상을 올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영상에서는 베토벤뿐 아니라 모차르트, 비발디 등 다양한 클래식 음악이 차례로 등장하는데요. 원곡과 전혀 다른 음악인데도 묘하게 잘 어울린다는 점이 웃음 포인트였죠.

댓글에서는 “비발디 버전은 진짜 원곡 같다”,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린다” 같은 반응이 이어졌고요. 이처럼 익숙한 음악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콘텐츠가 다시 한번 큰 화제를 모으며 리믹스 밈의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에요.
❗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브랜드는 기존 콘텐츠를 새로운 버전으로 재해석 해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브랜드의 대표 슬로건이나 광고 음악을 다른 장르로 편곡해 공개하거나 소비자들이 직접 자신만의 버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처럼요. 또 ‘협업 제안’ 자체도 콘텐츠가 되기도 해요. 실제로 강남스타일 리믹스 밈을 유행시킨 크리에이터는 “우리 서비스에 노래를 활용해도 되겠냐”며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는데요.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의사를 재치 있게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브랜드의 트렌드 감각을 보여줄 수 있답니다!
디오 주간🥲

❓ 어떤 밈인가요?
매년 6월만 되면 어김없이 타임라인에 등장하는 밈이 있어요. 바로 ‘디오 주간’인데요! 디오주간은 아이돌 그룹 엑소 디오가 2017년 발매된 앨범 속 주간 일기에 쓴 기록이에요. 앨범 속에는 6월 15일부터 6월 21일까지의 일상이 짧은 문장으로 기록되어 있는데요. 6월 15일은 “고된 하루”, 16일은 “정신적 스트레스”, 17일은 “긴 하루”처럼 짧고 담백한 표현들로 채워져 있어요. 디오가 묘사한 일상이 너무나 우리의 현실이라 매년 이맘때쯤 화제가 되곤 했죠.
이제는 6월이 되면 “디오주간 버티기 챌린지“, “디오주간 시작하자마자 하루가 힘들다” 같은 게시물이 올라오는 것이 하나의 연례행사처럼 자리 잡았어요. 올해도 SNS에서는 디오 주간이 시작됐다며 여러 글이 이어지며 많은 이용자의 공감을 얻고 있어요.
❗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디오 주간은 직장인이나 대학생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라면 공감형 콘텐츠로 활용하기 좋아요. 예를 들어 “오늘은 고된 하루의 날”, “정신적 스트레스의 날”처럼 날짜에 맞춰 브랜드 계정에서 재치 있게 반응하거나 직장인의 일상과 연결되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죠. 특히 커피, 에너지음료, 배달앱, 업무 툴 등 피곤한 일상과 맞닿아 있는 브랜드라면 더욱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을 거예요. 매년 같은 시기에 반복적으로 화제가 되는 밈인 만큼 시즌성 콘텐츠로도 활용하기 좋아요.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브랜드만의 ‘주간 일기’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천연 위고비🥚

❓ 어떤 밈인가요?
천연 위고비는 계란과 올리브오일, 후추를 조합한 레시피에서 시작됐는데요. 한 우창윤 내과 의사가 소개한 식단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천연 위고비”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일부 전문가들이 해당 조합이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SNS에는 직접 만들어 먹어 본 후기 콘텐츠가 쏟아지기 시작했죠.
하지만 사람들은 단순히 레시피를 따라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치즈를 넣거나 빵을 곁들이면서 자신만의 ‘천연 위고비’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원래는 식단 레시피였지만 점차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놀이 콘텐츠로 변한 셈이죠. 이후 이것이 확대되어 어떤 음식이든 ‘천연 위고비’라는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요. 치킨, 피자, 디저트는 물론이고 보기만 해도 고칼로리인 음식까지 ‘천연 위고비’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웃음을 자아냈죠. 결국 ‘천연 위고비’는 원래의 다이어트 식단이라는 의미에서 벗어나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나 자신만의 레시피를 소개할 때 붙이는 밈으로 자리 잡게 됐어요. 심지어 “위고비는 안 주고 고비만 준다”는 농담이 등장할 정도로 이제는 아무 음식에나 갖다 붙일 수 있는 유행어에 가까워졌죠.

❗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천연 위고비 밈의 의미가 확장됐듯 음식 브랜드의 새로운 레시피, 제품, 혹은 조합까지 폭넓게 어필할 수 있어요. 실제로 중식당 니뽕내뽕에서 삶은 계란을 넣은 짬뽕에 천연 위고비라는 키워드를 붙여 홍보하기도 했고요. 다만 실제 건강 효과를 강조하기보다는 밈 자체의 유쾌함과 패러디 요소에 집중하는 것이 좋아요!
이 밈을 모두 봤다면 여러분도 이미 최신 밈에 탑승할 준비가 완료됐어요!😎 밈은 소비자와 가장 빠르게 연결될 수 있는 언어인 만큼 브랜드에게도 좋은 소통 도구가 되는데요. 중요한 건 밈 자체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만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에요. 다음 달에는 또 어떤 새로운 밈이 등장할지 함께 지켜보자고요!👀✨
*외부 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