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가 만들어준 홈파티? 일상 속 니즈를 공략하는 신기능 홍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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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가 필요하지 않으신가요?

소비자의 ‘필요성’을 공략한 신기능 홍보 전략이 궁금하다면?

브랜드가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을 선보일 때, 종종 ‘이걸 어디에 활용하지?’라는 생각해 본 적 있지 않으신가요? 기능이 아무리 좋아도 사용할 이유가 명확하지 않으면 금세 관심이 식어버리죠. 그만큼 브랜드의 기술력이 빛을 발하려면 소비자가 스스로 ‘이건 나한테 유용하겠다!’라고 느끼게 만드는 포인트를 강조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기술과 서비스를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브랜드의 접근법을 살펴보려고 해요. 함께 보시죠!

📚 밀리의 서재: 독서가 일상에 ‘페어링’ 되도록

전자책·오디오북·도슨트북 등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선보여 온 밀리의 서재는 최근 ‘밀리 페어링’이라는 신규 기능을 공개했어요! 이와 함께 배우 김태리와 함께한 <사람은 안 변해, 그래서 독서가 변했지>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출처 유튜브 밀리의 서재

해당 캠페인 영상에서 김태리는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등 상황에 따라 독서 형태를 전환해 끊김 없이 독서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전자책의 ‘가성비·편의성’은 예전부터 주요 소구 포인트였지만, 이번 캠페인은 한발 더 나아가 독서 경험 자체에 집중했어요. 읽고 싶은 책이 많아도 바쁜 현실을 살아가야만 하는 현대인이 ‘읽는 재미’를 놓치지 않도록, 다양한 독서 형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일상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게 했다는 점을 핵심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millie_bookclub

또한 밀리의 서재는 바코드 인식, AI TTS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에 대해 소비자가 확실한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능을 사용하는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해 줬어요. 예를 들어 ‘종이책을 읽다 출근길에 이어 읽고 싶을 때’라는 상황을 제시하며 바코드 인식 기능을 강조하거나, ‘만원 지하철에서 손가락 하나 까딱 움직일 수 없을 때’라는 메시지로 오디오북 전환 기능을 알리는 식이죠. 바쁜 현실을 살아가는 소비자의 상황에 공감하면서 소비자에게 ‘내 일상에도 쓸모 있겠다’는 직관을 심어주는 거예요.

🍳 구글 제미나이(Gemini): AI로 일상을 더 풍성하게!

한편 구글코리아는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AI를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Google Korea

연말, 연초 홈파티가 활발해지는 시즌을 맞아 구글은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제미나이홈파티’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배민 앱 장바구니를 캡처해 제미나이에 올린 뒤, “이 음식으로 홈파티 테이블 세팅 이미지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근사한 홈파티 장면을 생성해 주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나 과정을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배민 자유이용권이나 셰프 식사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챌린지 참여 과정에서 사용자는 제미나이가 주는 편의성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제미나이의 범용적인 활용성을 직접 체감하게 되는 거죠!

출처 유튜브 Google Korea

이벤트보다 먼저 공개된 예능형 콘텐츠 ‘제미나이키친’에서는 더욱 친근한 접근 방식으로 제미나이를 소개했습니다. 샤이니 키, 비투비 창섭, ITZY 채령이 출연해 AI의 도움을 받아 파티 요리를 완성하고 안성재 셰프에게 평가를 받는 과정을 담았는데요. 요알못도, 요리를 즐겨하는 사람도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AI 사용이 특별한 전문가의 기술이 아닌 ‘대중적인 경험’임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죠. 이처럼 구글 제미나이는 AI를 단순한 업무용 툴이 아니라, 홈파티·요리 등 평범한 순간에서 부담 없이 써볼 수 있는 일상 파트너로 그려냈어요.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 사용자는 다른 영역에도 AI를 응용해 볼 가능성도 커질 수 있겠죠?

결국 소비자는 기술의 스펙보다도 그 기술이 내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더 관심을 갖습니다. 즉 소비자가 실제로 써보고 싶게 만드는 힘은 그 기술이 내 일상에 어떤 즐거움과 편의를 가져다줄지 공감 가능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데서 나와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이 기술을 통해 자신의 삶을 더 풍요롭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브랜드가 앞으로도 고민해야 할 방향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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