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만 했을 뿐인데, 상품이 제공된다고?

게임으로 고객에게 진입장벽은 낮추고, 색다른 경험까지 제공하고 싶다면?

여러분은 게임 좋아하시나요? 저는 한때 <슈의 라면가게>, <파니팜 파니하우스>처럼 플래시 게임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렇게 다들 게임에 푹~ 빠져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최근 이 ‘게임’을 자사 플랫폼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요. 대표적인 사례로 넷플릭스의 게임 서비스를 들 수 있죠. 여기엔 단순 재미성 게임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반영한 게임도 있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들 수 있겠죠. 왜 게임을 플랫폼에 녹여냈을까?

게임을 플랫폼에 녹여낸 이유

여기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죠. 바로 1️⃣재미를 제공하여 서비스 진입 장벽을 낮추고, 2️⃣기존 콘텐츠에서 더 나아가, 고객의 경험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플랫폼으로 고객을 유도하는 일은 꽤나 까다로운 일이죠..! 하지만 게임을 통한 ‘재미’를 먼저 내세운다면, 플랫폼 방문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예시로 더욱 자세히 알아볼까요?

·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의 <그립런(GRIPRUN)>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그립(Grip)은 자사 플랫폼 내에 미니게임인 ‘그립런(GRIPRUN)’을 출시했어요. 게임의 큰 형태는 그립 캐릭터인 ‘리비’가 달리기를 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죠. 말로만 설명하면 와닿지 않죠..! 직접 그립을 다운로드하여 ‘그립런’을 해보았는데요, 함께 살펴보실까요?

미션은 상단에 있는 ‘퍼즐 조각’을 다 모으는 것! 게임 내에서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이벤트에 참가하여 미션을 달성할 수도 있는데요, 화면 왼쪽을 보시면 <초대하기>, <출석체크>, <특가 딜 구경>와 같은 이벤트를 볼 수 있어요.

그중 <특가 딜 구경>에 참여해 보았는데요, 30초 동안 특가 딜을 둘러보면 미션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어요. 스크롤을 내릴수록 30초는 더 빠르게 줄어든다는 사실~

<그립런>을 실제로 체험해 본 결과, 그립의 게임 활용 포인트는 2가지로 설명드릴 수 있겠네요. 1️⃣ 사소한 디테일로 재미를 제공하고 있어요. 커머스 플랫폼답게 게임 시작 시, 총 5가지의 생활필수품(계란, 갑 티슈, 즉석밥, 컵라면, 참치캔, 김)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죠. 또한 2️⃣ 미션 완료 시,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져요. 무료로 햇반 6개를 받을 수 있다니..! 솔깃하지 않나요?
그 외에도 고객이 플랫폼에 매일 방문할 수 있도록, ‘출석 체크’ 이벤트를 활용하고 있어요. 또한 ‘특가 딜 구경하기’, ‘라이브 방송 구경하기’, ‘친구 초대하기’ 등을 미션으로 제공하여, 그립 내의 상품 및 방송도 둘러보고, 더 많은 고객을 모을 수 있도록 했죠. 이와 같은 사례로 ‘원둥이’ 캐릭터를 내세운 앱 <이마트 24>도 참고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