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빌리 아일리시가 자신의 모든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친한 친구 목록’에 넣어 화제가 되었죠. 실제로 빌리 아일리시는 ‘친한 친구’ 기능을 통해 700만 명의 새 팔로워를 얻었다고 해요.
이처럼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할 때, 간단한 액션만으로 팔로워 증대와 같은 큰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마케팅이 대중화된 요즘, 팔로워와 인게이지먼트 증대는 이제 마케터들의 일반적인 고민이 되었죠. 오늘은 이러한 마케터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아티클을 가져왔는데요. 지금부터 소비자의 눈에 잘 띌 수 있는 이색적인 인스타그램 운영 전략에 대해 알아볼게요!
✅ @fishoutoftheocean_
‘fishoutoftheocean_’은 팔로워 숫자만큼 물고기를 그려주는 계정이에요. 팔로워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물고기 그림을 함께 올려주는 것이 특징이죠. 물고기 그림을 그려준다는 작은 이벤트로 계정을 팔로우하도록 유도하고 있는데요. 팔로워의 아이디를 하나하나 표시해 준다는 점에서 스타벅스의 Call My Name 서비스가 생각나는 것 같기도 해요. 이렇게 그림과 함께 아이디를 적어주는 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팔로워와 친밀감을 형성하고 인스타그램 유저의 팔로우를 유도하고 있어요. 지금 계정이 삭제되었는데요. 빠르게 팔로워 수가 늘다보니 물고기를 그리기 어려워서 계정을 삭제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시 쿠다사이~’라는 밈을 들어본 적 있나요? 쿠다사이 밈의 원조이자 ‘쿠다사이좌’로 불리고 있는 @devinhalbal은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예요. 전 세계에서 게릴라 팬 미팅을 진행하고 진행한 팬 미팅 영상을 본인의 인스타그램 릴스로 게시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팬 미팅에 참여했던 팬이 본인의 모습을 데빈 할발의 인스타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Z세대의 인증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 같아요.
또 팬이 찍은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유해주고 있죠. 이를 통해 팔로워와 활발하게 소통하며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요.
billieeilish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전체를 ‘친한 친구 목록’에 넣어 화제가 되었죠. 단순히 목록에 추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친한 친구만 볼 수 있는 스토리도 공유했는데요. 이에 팔로워는 ‘빌리 아일리시와 친구가 되었다’며 친밀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또 진짜로 친한 친구 목록에 모든 팔로워를 넣어주는지 궁금증을 유발해 새로운 팔로워를 유입하기도 했어요. 빌리 아일리시는 실제로 친한 친구를 운영한 지 이틀 만에 700만 명의 새 팔로워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친한 친구 목록의 팔로워만 볼 수 있는 스토리를 공유해 팔로워와 상호작용하고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는 점에서 성공한 프로모션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죠?
daily.kongkong.cat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 밈인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 영상을 매일매일 올리는 계정이에요. 일명 꽁냥이라고 불리는 이 밈은 지하철역 동파 사고와 꽁꽁 언 한강 등 한파 내용을 다룬 2021년 MBN 뉴스의 기사인데요. 심각한 뉴스 내용과 대비되는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으로 2024년에 인기를 얻게 되었죠. daily.kongkong.cat은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예요. 또 유행하는 밈을 활용해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매일 게시를 하고 있다는 점도 팔로우를 부르는 특징 중 하나로 보여요.
크림은 최신 밈을 인스타그램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패션 제품과 관련한 포스팅 제목에 그때그때 유행하는 최신 밈을 반영한 것인데요. ‘○○ 감성 모르는 애들은 나가라’ 같은 밈을 활용한 게시물을 제작했고요. ‘꽁냥이’ 밈을 차용해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바지가 걸어 다닙니다’라는 제목의 릴스도 게시했죠. 이외에도 ‘○○의 축복이 끝이 없네’, ‘나 ○○인데 개추 눌렀다’ 등 다양한 최신 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요.
크림 앱의 주 사용자는 20대인데요. 주요 타겟인 Z세대가 많은 관심을 가지는 최신 밈을 활용한 콘텐츠로 사용자에게 다가갔죠. 크림의 인스타그램은 최신 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공한 마케팅 전략인 것 같네요.
춤추는 꽃집으로 유명한 비틀즈 뱅크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꽃집이에요. 처음에 손님과 사장님이 숏폼에서 유행하는 일본 구구단 챌린지 영상을 찍어 올린 것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후 찾아오는 손님이 모두 춤을 추기 시작했고 해당 영상을 계속 업로드하며 춤추는 꽃집으로 인기를 얻게 됐어요.
비틀즈 뱅크 또한 최신 트렌드를 잘 활용해 성공한 사례인데요. 구구단 챌린지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여러 노래에 맞춰 손님과 함께 춤추는 영상을 지속해서 올림으로써 ‘춤추는 꽃집’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브랜딩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해요.
가수 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만들고 제한된 시간 동안 인스타그램 유저의 팔로우를 유도했어요. 딘의 부계정은 지난해 진행했던 컴백 프로모션 중의 하나로 성수동에 게시된 포스터에 적혀 있던 아이디였는데요. (딘의 컴백 프로모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클릭!) 현재는 제한 시간이 지나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예요. 팬들 사이에서는 비공개 상태로 업로드된 게시물이 다음 앨범 컨셉의 스포일러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이처럼 딘은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여 팔로워만 게시물을 볼 수 있게 했는데요. 팔로워가 아닌 유저에게는 궁금증을 유발하고 팔로워에게는 유대감을 유발하여 대중의 관심을 끌었어요. 또 팔로워만 먼저 소식을 받아볼 수 있게 해 프로모션에 대한 기대감도 불러일으켰죠.
CGV는 ‘씨집 스타데이’를 통해 인스타그램 팔로워만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인스타그램의 자체 기능인 공지 채널을 활용하여 인스타그램 팔로워에게만 영화 및 매점 콤보 할인 쿠폰을 배포한 것인데요. (CGV가 활용한 인스타그램 공지 채널 활용법이 궁금하다면? 여기로!) 팔로워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인스타그램 유저의 팔로우를 유도했고요. 지속적인 이벤트 진행을 통해 유저를 묶어두는 락인효과까지 얻었어요.
SNS 마케팅은 필수가 된 요즘 시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유명해지기 위해서는 이색적인 운영 전략을 잘 활용해야 하죠. 이번 아티클을 참고하여 Z세대에게 인기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른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운영 사례가 궁금하다면, 아래 아티클을 읽어 보세요!
✔️ DBpia(디비피아)와 짐빔의 인스타그램 운영 방법 알아보기
✔️ 인스타그램 계정 브랜딩하는 방법 알아보기
✔️센스있는 인스타그램 운영전략 세우는 법 알아보기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