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브랜드 인스타그램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센스있는 운영전략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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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소통의 시대! SNS에서 티키타카를 즐기는 Z세대에게 일 잘하는 브랜드로 인정받고 싶다면 센스있는 인스타그램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가져보세요! (적중률 200% 작전이라 예상합니다.)

세상 모든 브랜드가 인스타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속, Z세대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브랜드 인스타그램은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그들을 저격하고 있을까요? 함께 알아봅시다!

01. 팔로우 이벤트의 핵심은 강력한 베네핏

1. 롯데웰푸드는 낯설더라도 롯데제과는 친숙하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사실 그놈이 그놈입니다..! 롯데웰푸드가 롯데제과의 리뉴얼된 이름이라는 놀라운 사실! (WOW)

2.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해 최근 롯데웰푸드 인스타그램에서는 4주간 매주 열리는 빅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lotte_sweet_sta

3. 이벤트 내용은 이렇습니다! 그림 속에 숨어 있는 롯데웰푸드의 제품을 찾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완료✌️ 여기에 신규 계정에 가장 중요한 팔로워 유입을 위해 롯데웰푸드 계정 3개를 팔로우하는 것을 필수 조건으로 내세웠어요.

4. Z세대는 SNS 팔로우 목록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또한 팔로우 계정과 팔로워 계정의 수 차이가 벌어지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관심 분야가 아니거나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계정이라면 쉽게 팔로우하지 않죠. 이러한 특성은 이벤트 참여를 망설이게 되는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답니다😅

5. 그렇다면 롯데웰푸드는 이러한 장벽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 냈을까요? 바로 Z세대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경품 라인업이 그 해결책이었는데요.

6. 4주간 각각 1등 경품으로 애플 맥북 에어, 애플워치 시리즈8 에르메스 컬렉션, LG 스탠바이미 TV + LG 엑스붐 360, 아이패드 프로를 주어 Z세대가 갖고 싶어 하는 고가의 전자기기를 통해 이벤트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그 결과, 4주간 총 3,000개가 넘는 참여 댓글이 달리며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어요.

출처 인스타그램 @lotte_sweet_sta 롯데웰푸드 이벤트 당시 피드

7. 이처럼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 또는 첫 출발을 위해 인스타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할 때, Z세대가 가지는 팔로우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뛰어넘을 수 있는 더욱 강력한 베네핏을 제안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02. 인스타그램을 프로슈머의 공간으로!

출처 인스타그램 @romandyou

1. 메이크업 브랜드 롬앤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인기 SNS 인플루언서 민새롬이 대표인 것으로 유명! 그래서일까요?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팔로워들과의 소통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롬앤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보면 볼 수 있는 ‘개발일지’ 하이라이트에서는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들을 스포하는 내용이 담긴 스토리를 모아 볼 수 있는데요. 좀 더 특별한 점은 이미 개발이 완성된 상태에서 스포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미완성 샘플 공개처럼 개발 과정부터 스포가 시작된다는 점!

출처 인스타그램 @romandyou 하이라이트 ‘개발일지

3. 제품 개발 과정은 브랜드 관계자만 알고 있어야 한다는 비밀스러운 이미지가 있는데, 롬앤은 인스타그램 팔로워에게 관련 정보를 스스럼 없이 공유한다는 것은 물론, 오히려 제품 개발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받는 소통의 창구로 인스타를 활용하고 있어요.

4. 제품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능동적 소비자. 즉 프로슈머로서 브랜드에 영향을 주고자 하는 Z세대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며 인스타 운영 잘하는 일잘알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5. 이처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했을 때, 해당 브랜드의 내부에 내가 직접 참여하고 영향을 준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면 Z세대에게 사랑받는 계정이 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기로 약속~🤙

03. 인스타 속, 캐릭터의 노출 페이지를 조정하자

1. 오뚜기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자체 캐릭터를 활용하는 방법이 흥미로운데요. 2022년, 로고를 닮은 행복한 미식가 ‘뚜기’와 길잡이 강아지 ‘마요’, 대식가 병아리 ‘챠비’가 ‘옐로우즈’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어요.

2.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을 수집하고, 아기자기한 키링을 패션 소품으로 이용하는 등 ‘귀여운 것이 세상을 구한다’고 주장하는 Z세대에게 귀여운 캐릭터로 마케팅하는 건 소위 잘 먹히는 전략이죠.

출처 오뚜기

3. 하지만 오뚜기 인스타그램 피드를 봤을 땐 게시글 썸네일 이미지에 캐릭터가 사용된 개수가 적어 캐릭터 활용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클릭해 끝까지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대부분 게시글 마지막 페이지를 옐로우즈의 엔딩영상이 장식하고 있거든요😉

출처 인스타그램 @ottogi_daily (1) 피드 (2) 게시물 마지막 이미지

4. 캐릭터를 활용한 썸네일 이미지가 많아질수록 나타나는 디자인에 대한 제약과, 오히려 너무 자주 노출됨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한 피로감을 제거하는 똑똑한 전략으로 느껴집니다!

5. 또한 단순히 활용 빈도를 줄인다면 캐릭터 노출 기회 자체가 삭제되는 것이지만 마지막 장으로 위치를 옮기는 것은 게시글을 확인한 사람에겐 노출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노출 기회가 아예 없는 것과 적어지는 것은 분명히 다르겠죠?)

6. 만약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고, 더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뚜기처럼 오직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만 게시되는 인스타 계정(@yellows_together)을 따로 만들어, 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네요🙌

꿀팁 한 줄 요약 🍯

✅ 롯데웰푸드 : 팔로우까지 도달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베네핏을 준비하라

✅ 롬앤 : 인스타 팔로워들이 곧 프로슈머가 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하라

✅ 오뚜기 : 브랜드 캐릭터를 노출하는 방법에 유의하라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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