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빙 서비스 맹그로브가 경험을 파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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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한 올해. 그저 공간만을 공유하던 쉐어하우스에 커뮤니티까지 더한 ‘코리빙’ 사용자 또한 증가하는 추세라고 해요. 요즘 20대들이 자취가 아닌 코리빙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0대 중반 여성 ‘키위’님이 독립을 고려하며 코리빙과 자취방을 5가지 기준으로 평가해보았어요🔍

출처 고구마팜

이렇듯 코리빙이 자취의 대체안으로써 합리적이고, 언제든 느슨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보니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가 많이 찾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근 몇 년 새에 로컬스티치, 맹그로브, 에피소드, 삼시옷, 커먼타운 등 다양한 컨셉을 가진 코리빙 브랜드가 눈에 띄게 많아졌어요. 그렇다면 ‘고관여 제품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코리빙을 팔기 위해 브랜드들은 어떻게 어필을 하고 있을까요? 코리빙 브랜드 중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맹그로브의 사례로 한번 알아보아요👀

1. 코리빙? 모른다면 맛보게 하기

코리빙은 주요 타겟층인 20대가 그저 마음에 든다고 해서 섣불리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에요. 때문에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입주해야 얻을 수 있는 ‘경험’을 미리 제공하여 사용자를 유입하고 있는데요. 그 중 맹그로브는 ‘맹그로브의 공간’을 전시를 통해 보여주는 방법 을 선택했어요.

✅ Knock, Knock 전시

출처 맹그로브

브랜드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던 시기에 진행했던 전시로, MZ세대들이 따르는 인플루언서 및 브랜드가 직접 꾸민 방을 공개했어요. 미스치프, 엣나인 필름, 예진문(디자이너 겸 크리에이터), 김겨울(유튜브 ‘겨울서점’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요나(채소 위주의 요리를 제공하는 셰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들이 전시에 참여했죠. 맹그로브는 각자의 개성이 담긴 공간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나도 여기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어요.

✅ 맹그로브 부동산
맹그로브 3호점인 동대문점 오픈을 기념하기 위한 팝업 전시였어요. ‘Knock, Knock’ 전시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맹그로브를 알지 못하던 사람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장소를 팝업의 성지인 ‘성수동’으로 정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었고, 맹그로브의 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모습이 더 눈에 띌 수 있었어요. 또한 가상의 집 계약서를 작성하는 이벤트나 핫한 아티스트 라이브 공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했어요.

이와 같이 맹그로브는 방문한 사람이라면 무조건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는 완성도 높은 공간들을 마련한 후, 자연스럽게 맹그로브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어요.

2.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꾹꾹 눌러담기

맹그로브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은 명확해요. 바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이죠. 이 목표는 MZ세대가 추구하는 삶과도 맞닿아있고, 맹그로브는 이를 잘 반영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맹그로브 내 카페를 활용한 Morning Coffee Brewing, 요가나 명상 등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위한 클래스,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의 온·오프라인 북토크 등이 있죠.

출처 맹그로브

내부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그치는 게 아니라 매 프로그램마다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2차 가공한 콘텐츠로 발행하여 커뮤니티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맹그로브에 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요. 더불어 맹그로브에 입주 중인 실제 사용자를 인터뷰하는 콘텐츠도 발행하여 자연스럽게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홍보하기도 하고, 맹그로브 속 다양한 삶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답니다👍

3. 요즘 핫한 곳만 모아모아! 브랜드와 협업하기

코리빙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맹그로브를 선택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제품 경험일 거예요. 맹그로브는 MZ세대가 사랑하는 브랜드와 협업하여 사용자가 입주만 하면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요.

맹그로브가 진행한 다양한 협업

출처 맹그로브

· 텍스처와 협업
소셜 독서 플랫폼 텍스처가 큐레이션한 책들을 맹그로브 내 라이브러리에 비치하여 거주자라면 누구나 읽어볼 수 있도록 했어요.

· 소소문구와 협업
소소문구의 제품을 활용한 아침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했어요.

·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브랜드와 협업
맹그로브 내 스토어에서는 동구밭, 노브레이너 등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맹그로브만의 기준을 통해 선택한 브랜드의 제품을 단순히 할인이 아닌, 맹그로브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죠. 이로써 공간 및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브랜드 이미지 까지 높일 수 있었어요✨

이렇듯 맹그로브는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 명확한 타겟에 맞는 운영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특히 타겟이 쫓는 트렌드를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여 운영에 필요한 기획, 비주얼, 마케팅에 잘 녹여내는 점 이 인상적인데요! MZ세대가 중요시하는 ‘경험’을 팔아야 하는 브랜드를 운영 중이라면 앞으로 맹그로브의 행보에 주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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