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팝업스토어 사례 정리했어요! [23년 12월 : 하이헷, 쌍쌍바, 휩드, 플롭선양, 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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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의 인기는 사그라지지 않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만으로 화제가 되기 어려운데요. 퀄리티 좋은 팝업스토어가 많은 만큼, 디테일이 부족하거나 경험 설계가 촘촘히 되어있지 않다면 사람들은 후기를 통해 실망감을 내비칩니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본 사람이 늘어난 만큼 팝업스토어에 만족하는 기준도 높아진 것이죠.

팝업스토어는 당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기 때문에 트렌드를 항시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최신 5가지 사례를 통해 매번 달라지는 트렌드를 어떻게 팝업스토어 기획에 반영할 수 있을지 살펴봤어요.

이제는 오디션도 팝업스토어로 본다고요? 팝업스토어를 활용해 허들을 낮추다!

[하이헷] 국내 최초 글로벌 오디션 체험형 팝업스토어

팝업스토어는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고 많은 브랜드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공간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며 브랜드 및 제품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동안은 주로 상품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열렸는데요. 신생 기획사 하이헷은 국내 최초로 팝업스토어로 아이돌을 뽑는 오디션을 진행했어요. 팝업스토어와 오디션이라는 새로운 만남은 어느 분야까지 팝업스토어를 접목할 수있을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hihat.official

팝업 주요 콘텐츠

포토존: 콘셉트별 앨범 재킷 커버 촬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총 4가지 컨셉 (WILD, UNIQUE, ECXITING, CHARMING)으로 구성
✓ 노래방존 & 댄스 챌린지존: 노래를 녹음하고, 댄스 챌린지를 할 수 있는 공간. 댄스 챌린지존의 경우, 직원이 최근 댄스 챌린지에서 유행하는 카메라 무빙을 이용해 촬영해 줌
✓ 청음존: 하이헷 소속 작곡가 및 프로듀서의 데모곡을 들어볼 수 있는 공간
✓ 360도 카메라 부스존: 찍은 동영상은 모바일로 전송함. 보통 이런 포토존은 프라이빗하게 진행되는 반면, 하이헷은 모두 오픈된 환경에서 진행됨

✏️ 기존의 딱딱했던 오디션에 팝업스토어를 접목해 허들을 낮춤

하이헷은 전형적인 오디션 분위기를 깨고 팝업스토어의 형식을 활용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갔습니다. 심사위원 없이 평소 10대가 즐기는 요소로 팝업스토어를 구성했어요. 덕분에 참가자는 심사받는 것보다는 논다는 마음으로 부담을 낮춘 채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었죠. 오디션 참가하지 않더라도 방문 및 참여가 가능해 친구와 부담 없이 들리기도 좋고요. 아이돌을 뽑는 오디션으로 2000년 이후 출생자만 참여가 가능했는데요. 나이 제한에도 불구하고 3일간 2천여 명이 방문했으니, 신생 기획사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성공적인 오디션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오디션인 동시에 기획사를 홍보

하이헷은 오디션을 보는 공간과 더불어 하이헷 소속 작곡가와 프로듀서의 데모곡을 들어볼 수 있는 청음존을 구성했어요. 데모곡을 들려줌으로써 기획사로서 신뢰감을 준 것인데요. 하이헷은 신생 기획사로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더라도 인재들을 모으는 데 제약이 따릅니다. 청음존은 신생 기획사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거죠. 하이헷은 ‘오디션’이라는 특수성이 있긴 하지만, 보통의 팝업스토어처럼 브랜드를 어필하는 기회로 사용했습니다.

✏️ 모든 팝업 요소에 기획 의도가 구현됨

팝업스토어에서 경험은 브랜드와 관련이 높을수록 몰입도를 높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하이헷 팝업스토어의 공간 구성이 잘 되어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하이헷 팝업스토어는 모든 구성 요소가 존재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10대가 좋아하는 것을 모아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요소가 ‘인재를 찾는다’는 팝업스토어의 진짜 목적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팝업스토어의 포토존, 노래방존, 댄스 챌린지 존은 사실 아이돌의 끼, 노래, 춤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존재하죠. 팝업스토어를 구상할 때는 구성 요소가 한가지 컨셉 아래 통일성을 가졌는지, 또 브랜드 및 제품과 연관도가 높은지 검증하는 과정이 필수로 필요합니다.

게임을 하러 들렀다가 브랜드 팬이 되는 과정. 팝업스토어 경험은 이렇게 설계하는 겁니다

[쌍쌍바] ‘Wanna Be TWIN’

팝업스토어를 찾는 이유에는 포토존이 예뻐서, 리워드가 좋아서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한편 팝업스토어의 경험 자체가 재밌어서 찾는 경우도 있는데요. 쌍쌍바 팝업스토어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반으로 쪼개 먹는 재미가 있는 쌍쌍바는 ‘둘이 함께 나눈다’는 컨셉을 강화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어요.

출처 인스타그램 @haitaiice.official

팝업 주요 콘텐츠

✓ 키링 커스텀: 쌍쌍바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츠를 커스텀 할 수 있어 귀여움과 실용성을 모두 잡음
✓ 하이앵글 포토존: 팝업스토어에서 포토존은 필수 요소로 최근 유행하는 하이앵글 포토존을 접목함
✓ 게임: 총 5개의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명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혼자라면 스태프가 함께 참여
✓ 쌍쌍바 커스텀: 본인 취향에 맞추어 토핑을 고를 수 있는 커스텀 쌍쌍바를 제공

✏️ 제품이 제공하는 가치를 경험으로 설계

많은 팝업스토어가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열립니다. 쌍쌍바의 경우 신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화제성이 덜한 우려가 있는데요. 쌍쌍바 팝업스토어는 기본 1시간 대기, 체류 시간 평균 1시간 기록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쌍쌍바는 신제품도 아니고, 콜라보도 아닌, 기존의 제품만으로 어떻게 엄청난 화제성을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요?

쌍쌍바는 제품이 아닌, 제품이 제공하는 ‘가치’를 경험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덕분에 팝업스토어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아졌죠. 만약 팝업스토어의 주 콘텐츠가 제품을 체험하는 것이었다면 화제성이 덜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에게 쌍쌍바는 너무 익숙한 맛이니까요. 그러나 제품이 가지고 있는 ‘둘이 나눈다’는 가치를 게임 콘텐츠로 풀어냄으로써 게임을 계기로 팝업스토어에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었습니다.

✏️ 적당히 어려운 게임으로 승부욕을 불러일으킴

팝업스토어에서 참여는 무조건 쉬워야 할까요? 🙅🏻‍♀️ 액티비티한 활동이 주 콘텐츠라면 적당히 어려운 난이도가 승부욕을 불러일으킵니다. 사람들이 쌍쌍바 팝업스토어를 찾은 주요인은 게임이었는데요. 게임은 라인에 닿지 않고 쌍쌍바봉이 함께 만나기, 떨어지는 쌍쌍바 잡기, 동시에 회전판을 돌려 같은 이미지 맞추기 등으로 구성됐어요. 게임을 3개 이상 성공하면 굿즈 교환권을 제공했습니다. 게임 난이도가 어려워 성공 확률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후기가 많았어요. 오히려 ‘쌍쌍바 팝업스토어 재밌대‘라며 소문이 났죠. 리워드를 받지 못했음에도 팝업스토어에서 보낸 시간 자체를 즐겼음을 볼 수 있어요. 또 각각 독립적인 활동이 아닌 차례대로 미션을 수행하도록 설계돼 팝업스토어에 머무르며 브랜드를 경험하는 시간도 늘고요.

방문의 이유를 제공하는 리워드로 추천 후기가 많음

[휩드] 성수 팝업

출처 인스타그램 @whipped._official (좌) 외부 (우) 내부

팝업스토어에서 ‘경험’을 잘 설계하는 것뿐만 아니라, ‘리워드’와 ‘굿즈’를 잘 구성하는 것 역시 중요해졌습니다. 예쁜 쓰레기가 아닌 실용성이 더해진 리워드 및 굿즈는 팝업스토어를 찾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데요. 휩드는 혜자 리워드로 소문나며 ‘가장 만족했던 팝업스토어’, ‘꼭 들리길 추천한다’라는 후기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휩드는 엄마가 만들어주던 정성 가득한 케이크에 영감을 받아 스킨케어 브랜드인데요. 브랜드 스토리에 맞춰 베이커리처럼 팝업스토어를 공간을 구성하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어요.

출처 인스타그램 @whipped._official

팝업 주요 콘텐츠

✓ 휘핑존: 컵케이크 사이에 휩드 제품으로 만들어진 휩드 컵케이크를 찾는 퀴즈. 성공 미니 공병에 원하는 제품을 담아갈 수 있음
✓ 파티존: 포토존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제공
✓ 럭키드로우: 피드에 올리면 럭키드로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럭키드로우는 모두 휩드의 제품으로 구성
✓ Gift X 체험존: 카카오톡에서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5종 제품 중 나만의 휩드를 만들어볼 수 있는 클래스

✏️ 후기가 중요한 스킨케어 브랜드의 똑똑한 전략

휩드는 현장 대기로 방문한 사람에게 약 4만 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품 구매를 통해 예약한 사람에게는 약 7만 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했어요. 샘플이 아닌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죠. 처음에는 ‘저렇게 많이 줘도 괜찮나?’라는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휩드의 똑똑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휩드는 후기가 곧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신생 스킨케어 브랜드이기 때문이에요. 스킨케어 브랜드는 실제 사용해 본 사람들의 후기가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가격대가 있고 피부에 안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던 제품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죠. 한번 쓴 샘플로 제품이 피부에 잘 맞는지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고요. 그래서 새로운 스킨케어 제품을 살 때는 후기를 더욱 꼼꼼히 살피게 됩니다. 휩드는 신생 브랜드로 사용해 본 사람과 후기가 적을 수밖에 없는데요. 팝업스토어를 통해 제품 및 브랜드를 무료로 장시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거죠. 제품을 오랜 시간 사용해 본 사람들의 재구매, 후기를 통한 추후 효과를 생각하면 리워드가 결코 아깝지 않게 느껴집니다.

✏️ 제품을 구매한 사전 예약자에게는 차별된 리워드 제공해 소속감을 높임

출처 인스타그램 @whipped._official (좌) GIFTX ZONE (우) GiftX

휩드 팝업스토어에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제품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차별된 리워드를 제공했다는 점입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팝업스토어에서 제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클래스를 제공했는데요. 시간당 10명 미만의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어 희소성을 더했어요. 팝업스토어에 입장하기 위해 발생하는 대기 역시 불필요했고요. 소비자가 제품구매까지 완료했다면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데요. 차별된 리워드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소속감을 높였습니다.

역대급 화려한 스케일로 몰입도를 높인 팝업스토어

[선양] 플롭선양 팝업스토어

출처 플롭선양 팝업스토어에 다녀 온 고구마팜 에디터

지역 소주 선양이 수도권 진출을 기념해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을 오픈했습니다. 팝업스토어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지금, 웬만한 팝업스토어는 신선하다 느끼기 힘든데요. 선양 팝업스토어는 역대급 규모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퐁당, 물에 빠지다’란 뜻의 ‘플롭’이란 콘셉트에 맞춰 실제 배를 띄운 것인데요. 그 외에도 미디어아트로 규모감을 더해 팝업스토어가 아닌 하나의 전시를 보고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팝업 주요 콘텐츠

✓ 크라운캡 보트: 실제 물에 띄운 크라운 보트를 타고 출발. 중간에 크라운 캡을 던져 소원을 빌 수도 있음
✓ 미디어아트: ‘퐁당, 물에 빠지다’라는 스토리라인을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조성
✓ 포토존: 팝업스토어에 필수인 포토존으로, 23년도 여름에 유행했던 모래 하트 샷을 차용. 하트뿐만 아니라 소주 모양의 모래 하트도 있어 센스를 더함
✓ 포차존: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선양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소주 한잔과 겨울과 어울리는 음식인 어묵 한 꼬치를 제공

✏️ 역대급 스케일로 몰입감을 높임

한눈에 봐도 쉽지 않은 공간을 브랜드가 시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팝업스토어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면 체류시간을 늘려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소비자가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휙 둘러보고 나가도록 설계하면 안 되겠죠. 최대한 브랜드가 설계한 경험을 모두 하고 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양은 소비자가 팝업스토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퐁당, 물에 빠지다’라는 컨셉 아래 공간을 구성했어요.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것이 팝업스토어에 몰입할 수 있는 첫 시작점인거죠.

✏️ 공유 이벤트를 없애고 자발적인 참여 유도

많은 팝업스토어가 홍보를 위해 리워드를 제공해 팔로우, 해시태그를 유도합니다. 그렇지만 인스타그램 피드의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Z세대에게 해당 이벤트는 부담이 되기도 하는데요. 나중에 게시물을 삭제하는 경우도 많이 보고요. 선양은 과감히 두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신선한 공간 설계와 찐 Z세대 트렌드인 ‘모래 하트 샷’ 등을 반영하여 자발적인 SNS 인증을 이끌어 냈죠. 덕분에 SNS는 선양 팝업스토어 인증샷이 많이 올라왔어요. 팝업스토어 공간 구성에 자신 있는 선양의 과감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 팝업스토어 이후까지의 경험을 설계

팝업스토어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가 브랜드, 제품을 경험한 후 이후에도 지속해서 이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선양은 이를 위해 성수동 팝업스토어의 주변 업소와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했어요. 어묵 포차존 벽에 선양 소주 입점 업소 목록을 크게 붙여두어 소비자들이 이후에도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인데요. 덕분에 성수동 내 업소에 선양을 추가로 입점시키는 성과도 거두었다고 합니다. 보통의 팝업스토어는 팝업스토어 내의 경험으로 끝나고 리워드 정도로 브랜드를 기억하게 되는데요. 추후 지속적인 브랜드 구매로 이어지는 방안까지 생각한다면 완벽한 팝업스토어가 되겠네요!

타깃을 고려한 팝업스토어 위치 선정의 중요성

[레고] Sweet Dessert Party

출처 인스타그램 @legokorea_official

레고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스타필드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스타필드 중앙에 대형 레고가 위치해 스타필드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게 해놨는데요. 아이와 방문했다면 무조건 방문 후 구매하고 나오게 된다는 팝업스토어입니다.

팝업 주요 콘텐츠

✓ 포토존: 곳곳에 대형 레고를 전시해 포토존을 구성. 입장하지 않아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듦
✓ 체험존: 레고 만들기, 레고 풀 등으로 구성. 아이와 함께 간 부모의 후기에서 ‘촉감놀이’, ‘소근육 발달’과 같은 키워드가 자주 발견됨.

✏️ 팝업스토어 방문 목적이 아니었더라도 들리도록 만듦

레고의 팝업스토어는 외부의 공간을 빌린 것이 아닌 스타필드에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는 레고의 주 타깃층인 ‘아이가 있는 가족’과의 접점을 고려한 것인데요. 레고 팝업스토어는 스타필드에 방문한 사람이라면 모두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로고로 만들어진 대형 조형물은 시선을 붙잡죠. 그래서 아이가 있는 부모는 안 갈 수 없었다는 후기가 많아요. 스타필드는 쇼핑, 밥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데에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탁월한 위치 선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체험부터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설계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면 구매로 이어지게 설계해야 합니다. 레고의 주 타깃층인 어린이에게 가장 좋은 것은 제품 체험이겠죠. 레고 팝업스토어는 포토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레고 테이블에 앉아 직접 레고를 만져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했어요. 테이블마다 컨테이너 벨트가 돌아가 한자리에 오랫동안 앉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고요. 레고 활용법을 잊은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QR코드로 도안을 제공했답니다. 팝업스토어 옆 바로 매대를 진열해 두어 제품 체험을 마친 후 매장에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했어요.

최신 팝업스토어를 살펴봤는데요. 제품이 가진 특성에 따라 팝업스토어에서 강조하는 부분도 달라집니다.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

✅ 팝업스토어를 통해 허들을 낮춤

팝업스토어는 우리에게 친숙한 콘텐츠로 자리 잡아 브랜드의 허들을 낮추는데 좋은 도구가 됩니다. 팝업스토어는 어느 분야까지 활용될 수 있을까요?

✅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경험으로 설계

모든 브랜드가 팝업스토어에서 제품을 체험하도록 설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제품이 지닌 가치 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 쓸모 있는 리워드로 방문의 이유를 제공

Z세대는 브랜드 로고가 크게 박힌 리워드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소비자가 만족하는 리워드는 계속해서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죠. 귀엽거나, 쓸모 있거나!

✅ 전시회를 방불케 하는 규모로 몰입도를 높임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규모가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닙니다. 규모가 크다면 더욱 촘촘한 공간 설계가 필요하죠. 소비자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면 디테일이 살아있는 구성은 필수입니다.

✅ 타깃을 고려한 위치 선정의 중요성

‘팝업스토어 = 성수’는 옛말입니다. 아직까지 성수에서 많은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죠. 타깃과 제품을 고려한 위치 선정은 소비자에게 칭찬 받고 기꺼이 찾아갈 수 있는 포인트가 됩니다.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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