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Z세대의 장래 희망은 ‘크리에이터’라던데, 왜 그럴까? [직업으로서의 유튜버,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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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5년 전에 유튜브나 시작할 걸 그랬다.’
‘지금이라도 인플루언서 지망생 해볼까?’

출처 사람인

근 몇 년 전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한 번쯤은 나오는 주제, 바로 크리에이터! 콘텐츠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1인 크리에이터에 대해 익숙한데요. 콘텐츠로 1인 크리에이터를 대부분 접하는 만큼 크리에이터와 ‘직업’의 경계는 다소 모호하기도 해요. 때론 ‘그때 유튜브 빨리 시작할걸..’이라며 후회하게 만들기도 하죠. Z세대에게는 크리에이터가 직업으로서 어떤 인식이 자리 잡고 있을까요?

Z세대에게 크리에이터란?

사실 크리에이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유튜버’가 아닐까요?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개인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는 플랫폼이 증가하고 그 콘텐츠의 종류도 다양해졌어요. 따라서 크리에이터들도 여러 플랫폼에서 동시다발적인 활동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Z세대에게 크리에이터란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요?

➕ 크리에이터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유OO, 25, 대학생
일단은 유튜버가 가장 대표적이라고 생각해요. 유튜버 같은 경우에는 영상을 업로드하잖아요. 그런데, 대부분 그들이 활동하는 플랫폼이 유튜브에만 한정되지는 않죠. 인스타그램에서 피드나 스토리로 꾸준하게 소통하기도 하고, 틱톡 등에서 숏폼 콘텐츠를 업로드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요즘은 이처럼 많은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면서 자신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이들을 크리에이터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대중들은 활발하게 소통할수록 친근감을 느끼니까 여러 SNS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게 중요할 수도 있겠네요.

특히 요새는 팔로워가 많으면 광고 콘텐츠를 발행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콘텐츠로 소통하는 의미에서 보자면, 인스타그램에서 주로 활동하는 많은 인플루언서들도 크리에이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끌리는 크리에이터의 특징은?

😉 정OO, 24, 인턴
SNS 자체가 콘텐츠가 폭발하는 공간이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뭔가 날것의 향기가 느껴지는 콘텐츠에 끌린달까요? 학교에서 학생들끼리 장난으로 만든 것 같은 릴스처럼요. 그렇게 해서 프로의 영역으로 나아가 크리에이터가 누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여행 크리에이터 ‘모르는지’가 생각나요. 고3 때 친구들과 학교에서 놀던 영상과 수능이 끝나고 러시아 여행을 간 초반의 영상을 보면 지금 영상과는 다르게 정제되지 않은 듯한 풋풋함이 묻어나거든요. 최근엔 비교적 제작 허들이 낮은 숏폼 콘텐츠가 그런 것 같아요. 편집 기술이나 내용이 훌륭하지 않더라도, 공감되는 콘텐츠들이 끌려요.

출처 유튜브 모르는지

🧐 김OO, 23, 대학생
한 플랫폼에서도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는 지면의 종류가 많잖아요. 인스타그램을 예로 들자면, 피드부터 스토리, 릴스도 있고요. 한 명의 크리에이터가 수많은 SNS, 각각의 콘텐츠 포맷에서 본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콘텐츠 포맷의 특징도 살려낸다면, 꾸준히 찾아보는 것 같아요.
각각의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크리에이터도 ‘강쥐G’가 대표적일 것 같은데요. 유튜브에는 주로 긴 호흡의 챌린지나 일상 영상을 업로드하고, 릴스나 쇼츠에는 상대적으로 호흡이 짧은 ‘팝업 스토어 방문기’, ‘오늘 택배깡’ 등의 콘텐츠를 업로드해요. 일상 크리에이터 만큼 인스타그램 피드는 일상을 보여주는 이미지나 영상으로 채우고, 스토리는 실시간으로 추천템을 올리는 용도로써 사용되기도 하는 것처럼요! 직접 만든 베이커리 레시피로 핫한 베이커리 ‘테디뵈르 하우스’와 협업 팝업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출처 유튜브 강쥐G
출처 유튜브 강쥐G

이렇듯, Z세대에게 직업으로서 크리에이터를 인식할 때 가장 주요한 부분은 ‘통합적으로 플랫폼을 활용하는 스킬’이에요. 대중과 콘텐츠로서 소통하는 직업인만큼 최대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선보이고, 각각의 콘텐츠에서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해요. 콘텐츠라는 제작물로 크리에이터가 달려온 길을 한눈에 파악할 수도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가 돼요. 초반과 지금의 편집 스타일이 변화하는 것 등의 성장하는 순간들이 대중들에게 즉각적으로 보여지고 피드백될 수 있다는 점도 Z세대가 생각하는 크리에이터의 특징이죠!

Z세대는 어떤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을까?

그렇다면, Z세대는 스스로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면 어떠한 부분에 끌려서일까요? 혹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있어설까요? 그들이 생각하는 크리에이터의 이점이란 무엇이고, 어떠한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지 알아보아요.

한 가지 스킬셋으로서의 크리에이터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하는 것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콘텐츠로 시청자와 소통한 경험을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죠. 대부분 크리에이터들은 어떠한 분야든 자신의 관심도를 보여주고, 콘텐츠 제작 스킬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스펙 쌓기’로서 크리에이터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어요.

➕ 나라는 크리에이터의 목적은?

🤭 유OO, 25, 대학생
저의 부캐이자 인스타그램 부계정은 패션에 대한 관심을 꾹꾹 눌러 담고 있어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이번주 신상품 리스트를 공유한다든지, 이번 시즌 트렌드를 담은 OOTD를 올리는 것처럼요. 전문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까지는 아니지만, 패션 회사 취직을 희망하는 저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기도 해요.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매력

한동안 브이로거가 유행했을 때 에디터의 주변에는 브이로그 유튜브를 시작한 지인이 셀 수 없이 많았어요. 촬영과 편집에 생각보다 품이 많이 들기에 그중에서 아직까지 꾸준하게 업로드를 하는 지인은 손에 꼽지만 브이로그가 떠나고, 숏폼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1️⃣ 컨셉에 따라 얼굴이 노출되지 않으며
2️⃣ 30초~1분 전후의 짧고 빠른 속도
3️⃣ 촬영과 편집의 용이성

의 이유로 최근엔, 숏폼 콘텐츠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입문으로서 시도가 늘어나고 있기도 해요. 자취 3끼와 같이 하루에 무엇을 먹었는지를 짧게 보여주기도, 핫한 팝업 방문기나 신메뉴 탐방기 등의 콘텐츠 다양성도 넓은 편이니까요.

단순 영상/게시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나의 플랫폼에서도 콘텐츠의 종류가 굉장히 방대하죠. 이렇듯, 콘텐츠 자체로서도 크리에이터로 나아갈 수 있지만, 콘텐츠 제작을 위한 소스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도 존재해요.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 스토리 필터를 만들거나, 스토리를 더욱 매력적으로 꾸미는 방법을 공유하는 크리에이터가 존재하는 것처럼요! 단순히 영상이나 게시물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대중들이 자신이 만든 콘텐츠(필터, 스티커 등)를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크리에이터의 방향도 존재한답니다!

출처 유튜브 공률 RYUL

자신만의 취향과 관심사를 담은 콘텐츠들을 직접 만들고 대중과 소통하는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Z세대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콘텐츠를 발행하고 소통하는 주제가 개인으로까지 축소된 만큼, 크리에이터 직업의 다양성은 Z세대의 관심과 더불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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