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과 독기로 Z세대를 사로잡은 르세라핌! 숨겨진 브랜딩 요소 4가지

·

공유 사이트 목록
카카오톡

카카오톡

여러분은 K-POP 좋아하시나요? 갑작스러운 고백이지만.. 저 에디터 나재는 여자 아이돌을 정말 좋아해요..💗 뉴진스, 아이브, 엔믹스 등 4세대 걸그룹의 축복이 끝이 없는 가운데, 매번 컴백이 기대되는 그룹이 있어요. 바로 ‘르세라핌’입니다. 르세라핌(LE SEERAFIM)의 그룹명은 IM FEARLESS라는 문장의 단어들을 해체하고 재배열해, 다른 뜻을 가진 단어로 바꾸는 ‘애너그램’ 방식을 사용했다고 해요. 즉 ‘세상을 향해 두려움 없이 노래하는 그룹’이란 콘셉트를 가지고 있죠.

올해 정규 1집 앨범인 <Unforgiven>으로 컴백해 여전히 인기몰이하는 르세라핌. 그런데 여기서 주목했던 점은..! Z세대가 르세라핌을 설명할 때 ‘야망, 독기’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환승연애의 이나연도 르세라핌의 독기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죠.

출처 유튜브 일단이나연 NAYEON

그들의 음악을 소비하고 있는 Z세대가 ‘특정한 키워드’로 르세라핌을 설명하고 있는 셈인데요. 이러한 Z세대의 모습을 보면서 ‘브랜딩이 매우 잘 된 그룹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르세라핌을 통해 브랜딩의 과정을 살펴보려고 해요. 한 브랜드가 어떻게 이미지 구축을 할 수 있을지 말이죠. 에디터의 사심이 살짝 첨가된 오늘의 아티클! 더 재미있을지도 몰라요 😉

오늘 르세라핌을 통해 살펴볼 브랜딩의 요소는? 👀

개인적으로 브랜딩의 포인트는 1️⃣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는 ‘일관성’과 2️⃣ 같은 메시지를 얼마나 다르게 전달할 수 있을지 ‘변주의 유무’라고 생각하는데요. 굳이 브랜딩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사람은 살짝 지루해지죠. 따라서 르세라핌이 매번 어떤 방법으로 핵심 메시지를 다르게 전달하고 있는지를 중점으로 살펴볼 예정이에요.

브랜드의 탄생 과정을 공유하는 건 어때요?

📌 르세라핌의 치열한 데뷔 과정을 보여준, 다큐멘터리 <The World Is My Oyster>

출처 유튜브 HYBE LABELS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과정 공유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르세라핌도 이를 활용해 총 4부작의 다큐멘터리인 <The World Is My Oyster>를 공개했어요. 여기서 ‘The world is my oyster’는 한국어로 ‘이 세상은 너의 것이다. 자유롭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뜻의 영어 표현이에요. 영상에는 아이돌 데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개봉 당시 큰 화제가 되었죠.

이 영상의 관람 포인트는 ‘각 멤버들의 두려움에 맞서는 모습’이에요. 르세라핌은 서사가 풍부한 그룹으로 유명한데요. 사쿠라는 이미 일본에서 유명한 아이돌이지만, 같은 멤버인 김채원과 함께 또 한 번의 데뷔를 결심하죠. 허윤진은 데뷔가 몇 번이나 무산되어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을 결심한 상황이었고요. 또한 카즈하는 3살 때부터 시작한 발레와는 완전히 다른 분야인 케이팝에 도전했어요. 홍은채는 뛰어난 실력과 경력을 가진 멤버들 사이에서 첫 시작을 하게 되었고요.

출처 유튜브 HYBE LABLES

이렇게 멤버마다 가지고 있는 ‘두려움’이 있는데요.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영상에 담고 있어요. 노력은 항상 성공을 담보하지 않지만, 무언가를 이루어 내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인데요. 데뷔 멤버가 갑자기 변경되는 와중에도 멤버들은 계속된 연습을 하고 있어요.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준 것이죠.

출처 유튜브 HYBE LABELS (좌) 다큐멘터리 2편 (우) 다큐멘터리 3편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멤버들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모습 자체가 Fearless다.’라는 Z세대의 반응이 많았어요. 르세라핌의 메시지에 공감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르세라핌이 말하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두려움 없이 미래로 나아가겠어’에 신빙성을 더한 것으로 볼 수 있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과정 공유 콘텐츠로 지금의 브랜드가 있기까지 어떤 과정, 생각을 거쳤는지 보여주는 건 어떨까요? 이제는 제작자의 생각, 가치관에 따라 소비의 유무가 결정되는 시대나 다름이 없죠. 브랜드가 직접 보여주는 과정은 고객이 브랜드 메시지에 더 큰 공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과정 공유형 콘텐츠가 더 궁금하다면? → 고구마팜 <프로세스 이코노미 마케팅 적용 사례>

인물의 기존 서사를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 멤버들의 개인서사를 담아낸 가사

하이브는 위의 다큐멘터리뿐만 아니라, 다른 요소에서도 멤버들의 서사를 잘 활용하고 있어요. 작년 10월 미니 앨범 2집의 타이틀곡인 <ANTIFRAGILE>의 가사에서 확인할 수 있죠.

출처 (좌) NAVER VIBE (우) 유튜브 M2

위의 사진이 당시 화제가 되었던 가사 구간인데요, 실제로 르세라핌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아냈기 때문이죠. 이에 ‘르세라핌만의 독하고 도전적인 콘셉트가 너무 좋다.’는 Z세대의 반응으로 가득했어요. 사쿠라, 카즈하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각오했는지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이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광고, 브랜드 캠페인 모델 선정 시, 인물의 기존 서사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한 진정성을 높일 수 있을 거예요. 그뿐만 아니라 이미 대중들에게 유명한 서사라면, 화제성 또한 확보할 수 있죠.

고객이 인지하고 있는 이미지를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 케이팝 팬들이 말하는 건강한 이미지를 반영한, 팝업스토어

르세라핌을 설명할 때 또 빠질 수 없는 단어가 있죠. 바로 ‘근세라핌’입니다. 멤버 전원이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과 근육으로 유명한데요, 르세라핌의 운동 루틴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올해 5월 대기시간만 4시간이었던, 르세라핌의 성수 팝업스토어에도 이 점을 잘 반영했어요. 바로 ‘브라탑, 레깅스, 오버사이즈 쇼츠’와 같은 애슬레저 의류를 굿즈로 제작한 것이죠.

출처 X @HYBE MERCH

기존 아이돌 굿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품으로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해당 상품들은 조기 품절되곤 했어요. 또한 색다른 굿즈 상품에 아이돌 팝업스토어보다는 ‘의류 브랜드 같다’는 Z세대의 반응도 많았고요. 대중들이 인식하고 있는 르세라핌의 이미지를 잘 활용해 화제성까지 이끌어낸 사례라고 볼 수 있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대중이 인식하고 있는 우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새로운 2차 콘텐츠 제작 가능성도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화제성까지 잡을 수 있죠. 또한 이미 고객들이 말하고 있는 우리 브랜드의 이미지이니,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거예요.

사소한 작은영역도 우리 브랜드 어필 구간이 될 수 있어요!

📌 해석으로 예측해보는 르세라핌의 메시지,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제목 혹은 콘텐츠 게시물의 문구와 같은 작은 영역도 ‘브랜드 어필 구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정규 1집 앨범인 <Unforgiven>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가 그러한 예시라고 볼 수 있죠. <Unforgiven>은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어요. 그리고 이 메시지를 해당 앨범의 수록곡인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에서 유추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 이 수록곡 명을 처음 봤을 때 ‘푸른 수염의 아내는 잘 모르겠지만 이브, 프시케를 보며 이 곡은 금기에 관해 이야기를 하나?’라고 추측한 기억이 있어요.

출처 유튜브 김일오 15KIM

이렇게 곡 제목에 궁금증을 품은 건 저뿐만이 아닌 것 같은데요, 곡 제목 해석에 대한 Z세대의 반응을 찾아볼 수 있어요. ‘고전 문학 속 인물들을 재해석하는 게 멋있다’라는 댓글뿐만 아니라, ‘한 앨범에서 두 노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스토리를 잘 풀어낸 것 같다.’라는 평도 있죠. 이렇게 르세라핌의 메시지에 적합하면서도 해석하는 재미를 선보였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사소한 작은 영역도 브랜드 어필 구간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죠! 이러한 작은 구간도 잘 활용한다면, 고객으로부터 ‘센스 있는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늘의 여담: 왜 K-POP인가요? 🎵

1️⃣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요. 엔터 산업은 특성상 사람들의 관심을 확실히 끌어야 하는 분야죠. 따라서 그만큼 패션, 뷰티 트렌드 등 유행이 빨라요.

2️⃣ Z세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요. 케이팝은 Z세대가 군집한 영역으로 그들을 타겟으로 설정하고 있죠. 따라서 Z세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산업군이에요. 따라서 케이팝에서 만들어지는 콘텐츠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죠.

3️⃣ 케이팝은 트렌드를 만들기도 해요. 케이팝 아티스트는 미디어에 가장 많이 노출되며, 그만큼 영향력이 큰 집단으로 볼 수 있죠. 따라서 이들이 만들어 내는 밈, 유행과 같은 새로운 것이 트렌드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About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