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헌혈자를 69%나 증가시킨 세븐틴의 재능기부? 참여 높은 팬덤 마케팅을 기획하고 싶다면 클릭! [세븐틴 X 대한적십자사, 하이브 X 누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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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팬이라서 뿌듯해!

공익을 위해 팬덤 마케팅을 활용한 사례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최근 셀럽을 활용한 ‘팬덤 마케팅’ 사례가 다양해지고 있어요. (아직 삼성 갤럭시 울트라 S24 팬덤 마케팅을 안 읽었다면? 클릭!) 그동안 브랜드와 셀럽의 서사를 활용하거나, 이색적인 방식으로 셀럽을 소구해 팬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낸 경우가 많았는데요. 더 나아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팬덤 마케팅을 펼친 사례가 있다고!

신규 헌혈을 무려 69% 증가시킨, 세븐틴 X 대한적십자사

여러분은 헌혈해 보신 적 있을까요? 우리나라의 저조한 헌혈률은 오래전부터 논의된 심각한 문제예요. 세계 헌혈자의 날에 발행된 기사에 따르면 ‘한국 헌혈률은 7년째 5%’에 머물러 있다고 해요…! 수혈이 필요한 환자는 여유가 있는 다른 환자에게 혈액을 빌릴 정도라고 하죠.

출처 인스타그램 @redstoryteller

그런데 최근 세븐틴이 부족한 혈액 수급을 위해 ‘재능 기부’에 나섰어요. 선택이 가능한 헌혈 증정품 구성인 ‘햄버거 세트 교환권’과 영화관람권’에 ‘세븐틴 포토카드 4장’을 추가한 것인데요. 포토카드를 받기 위한 캐럿(세븐틴 팬덤)의 참여가 연이어졌죠👀 그 결과 이전보다 일주일 만에 신규 헌혈이 무려 69%나 증가했다고!

출처 X @SEVENTEENCHIVE

SNS를 살펴보면 세븐틴의 재능 기부 결과를 공유하며 뿌듯해하는 캐럿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대한적십자사 직원분이 첫 연예인 사은품인데 헌혈자가 많아져서 내부 반응이 좋다고 하셨다’, ‘세븐틴과 캐럿들 모두 자랑스럽다’와 같이 후기를 살펴보았을 때 같은 팬덤으로서 함께 선행을 실천한 것을 자랑스러워 하고 있죠. 한편 헌혈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헌혈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헌혈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후기도 볼 수 있어요. 대한적십자사도 총 1,000개의 포토카드를 준비했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아 추가 주문까지 들어갔다고!

이번 협업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 굿즈만을 캠페인 핵심에 두는 것은 금물!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선한 영향력과 그에 동참한 팬덤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혹시 팬덤 마케팅을 고려하고 있는 브랜드라면 그 과정도, 결과도 함께 공유하는 것이 어떨까요?

콘서트 현수막이 메신저백으로 탄생하다?, 누깍 X 하이브

출처 유튜브 누깍

업사이클링 브랜드라 하면 ‘프라이탁(FREITAG)’만 혹시 알고 있나요? 여기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버려지는 배너, 타이어 튜브를 활용하는 또 다른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이 있어요. 이러한 누깍과 협업을 진행한 곳이 있었으니…! 바로 방탄소년단·세븐틴·르세라핌 등 다양한 대세 아티스트를 보유한 ‘하이브(HYBE)’예요. 아티스트 공연장에서 활용한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하는 ‘HYPE X Nukak Upcycling Merch.’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출처 X @HYBE_MERCH (1) BTS 머치 (2) 세븐틴 머치 (3) 르세라핌 머치

프로젝트에 활용된 현수막으로는 1️⃣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 ‘2023 BTS FESTA’ 2️⃣ 세븐틴 팬미팅 ‘캐럿랜드(CARAT LAND)’ 3️⃣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두 번째 월드투어 개막 공연 4️⃣ 르세라핌의 첫 팬미팅 ‘피어나다(FEARNADA)’ 등이 있는데요. 해당 콘서트 현장에 있었던 팬이라면 제품을 받았을 때 감회가 새로울 것 같네요! 공연을 계속해서 기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줄 수도 있고요. SNS를 살펴보면 내가 구매한 상품이 배너의 어떤 부분인지 유추하는 팬들의 반응으로 가득하죠.

한편 예술 분야는 다르지만, 클래식 공연계에서도 유사 사례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공연 현수막, 배너, 폐악보 등, 한 음악회 당 버려지는 홍보 폐기물의 양은 11kg에 달한다는데요😱 이때 문화 예술계는 폐악보를 활용한 지갑과 같이, 굿즈 제작으로 공연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죠. 이번 하이브와 누깍의 콜라보 역시 공연 폐기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보여요.

이번 두 사례는 팬덤 마케팅을 공공이익, 환경을 위해 활용한 사례인데요. 내 아티스트를 따라 혹은 자발적으로 성숙한 팬덤 문화를 보여주려 노력한다는 점을 알 수 있어요. 따라서 팬덤을 공략하는 마케팅 이후에도 팬덤이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공유하는 콘텐츠를 추가로 기획할 수 있겠죠. SNS에 팬덤과 소통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하거나, 해당 캠페인의 객관적인 수치를 전달하는 방식으로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고 있는 팬덤은 스스로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열심히 알리는 것에 힘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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