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네 김밥도 커스텀하는 시대! 최신 커스터마이징 마케팅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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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브랜드 생존법? 커스터마이징 트렌드에 주목하기!

지금은 누구나 자유롭게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시대! 이러한 트렌드는 산업별 시장 지표에서도 명확히 드러나고 있는데요. 글로벌 맞춤형 뷰티(화장품, 디바이스, 앱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5년 72조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식품 시장에서도 커스터마이징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경기 침체로 가성비가 중요해진 요즘, 실패할 가능성을 낮추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싶은 고객이 많습니다. 이에 많은 시간을 쏟지 않고 자신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마케팅이 수요를 창출할 수밖에 없는 거죠👀

최신 커스터마이징 마케팅은 상품과 서비스의 일방향적 판매를 넘어,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 공간, App/Web 플랫폼 구축, 전용 브랜드 출시까지 다채로운 형태로 구현되고 있어요. 최근 애플은 연락처 포스터 등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내세워 iOS 17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했죠. 패션이나 화장품 외에도 디지털 기기, 음식, 자동차까지 커스터마이징이 적용될 수 있는 상품 카테고리가 확장되고 있어요. 이처럼 커스터마이징은 특정 산업이나 상품군에 국한되지 않고 시도해 볼 수 있는 비즈니스 전략이기에 주목해야 해요. 특히 서로 다른 취향을 지닌 고객을 한 번에 효과적으로 유입시킬 방법을 고민하는 마케터라면 필독하시기를 바라요😎

1️⃣ 커스터마이징 상품이나 서비스를 녹여낸 오프라인 매장 운영

✅ 개인 취향 따라 김밥 말아주는 곳 <김가네 슈퍼 팝업스토어>

출처 인스타그램 @gimgane_official

‘김가네’가 첫 사업을 시작한 종로에서 커스텀 김밥 팝업 매장이 열렸어요. 방문 고객이 장바구니에 원하는 재료 모양의 쿠션을 담고 계산하면, 그대로 원하는 김밥이나 보울을 먹어볼 수 있었는데요. 각종 야채, 해산물, 육류, 포두부 등 다양한 식재료로 김밥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팝업의 재미 요소였죠. 또한 친숙한 프랜차이즈 식당 브랜드가 이색 팝업 행사를 열었다는 점에서 ‘역대급으로 신선하다’는 SNS 댓글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어요.

대기 시간이 최소 1~2시간이었음에도 방문객이 끊이질 않았고,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소셜 미디어에도 후기가 계속 올라올 정도로 인기였는데요. 다양한 채소 모양 쿠션을 골라서 김밥을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색다르고 귀여운 포인트였습니다. 이처럼 디테일한 부분에서 고객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많은 고객 집객을 이끈 비결이었어요🤭

✅ LP로 만든 나만의 다이어리가 공짜 <다이어리 브랜드 오롬 팝업스토어>

출처 오롬
출처 인스타그램 (좌) @febrecord (우) @seongsu_manim

1987년부터 시작되어 오랜 역사를 보유한 다이어리 브랜드 ‘오롬’을 아시나요? 오롬은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하는 만큼, 그에 맞게 LP를 대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는데요. LP 음악 청음존, 포토존과 함께 고객이 직접 고른 LP로 노트를 만들 수 있는 굿즈 제작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출처 유튜브 진지우기

30년이 넘도록 아날로그의 가치와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오롬만의 브랜드 비전을 공간에 녹여낸 점이 인상 깊었어요. 아날로그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브랜드 스토리에 LP 업사이클링 노트라는 찰떡인 제품을 선정한 것도 고객의 긍정적 후기로 이어졌고요. 고객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굿즈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면, 오롬처럼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특색이 느껴지는 제품을 선정해보세요🙆‍♀️

✅ 1:1 맞춤형 테일러 서비스 제공 <롯데백화점X리바이스 팝업스토어>

출처 인스타그램 @levis_korea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품절대란의 주인공인 ‘모남희’와 ‘리바이스’ 콜라보 팝업과 ‘리바이스’ 테일러 팝업을 연달아 개최했어요. 모남희 인형 ‘블핑이’는 판매가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재판매가 이루어질 정도로 Z세대에게 인기인데요. 이러한 귀여운 캐릭터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결합한 해당 팝업은 결국 오픈런과 품절대란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고객이 소장 중인 리바이스 제품을 가지고 행사장에 방문하면, 모남희 캐릭터를 활용한 자수나 원하는 글자로 1:1 테일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큰 인기를 끌었어요.

출처 인스타그램 @levis_korea (좌) 팝업스토어 (우) 모남희 인형

이처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종 산업 브랜드 간의 협업은 대규모 고객 유입을 이끌 수 있는 확실한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특히 리바이스 팝업스토어는 요즘 대세인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기억에 남을 만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각인시킨 사례네요👏

✅ 아이유가 픽한 스몰 레더 굿즈 브랜드 <스미스앤레더>

출처 유튜브 15그램

스미스앤레더’는 현대백화점으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인데요. 더현대 판교점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이래로 많은 MZ세대 고객의 인기를 얻고 있어요. 특히 제품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하며 선물용 구매 고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아요. 1:1 상담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인그레이빙(각인) 서비스를 제공했고, 제품 가격대를 2만∼4만 원대로 설정해 가죽 제품임에도 구매 접근성을 높였죠.

스미스앤레더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의 모든 질감과 색상부터 각인 서비스가 진행되는 과정까지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구매 제품의 커스터마이징이 이뤄지는 모든 과정까지 고객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니,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매장 방문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겠죠?👍

2️⃣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 출시

✅ 반려동물 이미지로 힙한 후드티 제작 <챔피온>

출처 인스타그램 @champion_korea

LF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챔피온’은 남녀노소 상관 없이 맨투맨, 후드집업 등 기본 의류 상품으로 너무 유명하죠. 챔피온은 요즘 무신사처럼 온라인 채널 판매에 그치지 않고, 백화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에서는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커스텀샵을 운영하고 있어요. 자신의 반려동물 이미지를 넣어 소중한 추억을 남긴다는 컨셉으로, 방문 고객이라면 누구나 힙한 무드의 후드티를 제작할 수 있다고☺️

커스텀 상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기획할 때, 챔피온 사례처럼 반려동물 외에도 개인이 원하는 이미지를 활용해 상품을 제작하는 활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최근 음악 페스티벌에 가기 전 마플과 같이 커스텀 제품 제작 플랫폼에서 의류를 주문 제작하는 Z세대가 많은 것처럼요. 패션 브랜드라면,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주목해 커스터마이징 마케팅 액션을 기획해보시죠!

✅ 원하는 문구와 이모티콘으로 제품 꾸미기 <러쉬 라벨 스테이션>

일본, 영국 등에서 뜨거운 고객 반응을 얻었던 ‘러쉬’의 퍼스널라이제이션 스테이션. 드디어 러쉬 강남점에서 최초로 한국에 도입되었는데요. 매장 내에 설치된 기기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문구와 이모티콘으로 커스터마이징 라벨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1회당 3,000원의 비용을 투자하면 보틀, 팟, 바디 스프레이 등 러쉬 주요 제품에 붙일 수 있는 제품 라벨을 직접 제작할 수 있어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이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키오스크가 매장에 마련되어 있어 누군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고객 혼자 커스텀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 듯 합니다😀

✅ 국밥도 맞춤형 주문 시대 <내맘대로순대국>

출처 유튜브 푸드스탑 FoodStop

포털사이트에 커스터마이징 한식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내맘대로순대국’인데요. 말 그대로 주문서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순대국을 그대로 만들어주는 곳이에요. 주문표에서 순대국 사이즈, 육수, 고기/순대/내장 종류, 공깃밥/청양고추/숙주 유무, 맵기 등 9가지 항목을 취향에 따라 체크할 수 있죠.

재료 자체의 호불호로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 고객이 많아, 외식 산업에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은 신규 고객을 유입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 되고 있어요. 또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식당은 개별 고객에게 편리함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고요. 최근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세분화된 식단 구독 서비스가 출시되는 것처럼, 외식 및 식품 산업에서도 커스터마이징은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 원하는 대로 내부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는 스마트폰 <삼성전자 Z플립5>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 Z플립5’에 Z세대의 마음을 저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추가됐어요. 그 이름은 바로 플렉스 윈도우! 해당 기능 덕분에 유저는 위젯과 비디오 월페이퍼, 시계 화면 등 디스플레이를 사용자의 취향만으로 가득 채울 수 있게 되었어요. 게다가 플렉스 윈도우로 삼성페이를 즉각 실행시킬 수 있고, 커버를 닫은 채로 셀피를 촬영할 수도 있다고💥

단순히 스마트폰의 외부를 꾸미는 것이 아니라, 내부 시스템을 유저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게 개발했다는 지점에서 호평이 이어졌어요. 실제로 사전예약을 받은 플립5 및 폴드5의 사전예약량은 102만 대로, 역대 폴더블폰 시리즈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답니다.

✅ 국내 최초 개인 맞춤형 영양제 브랜드 <hy 닥터잇츠>

출처 닥터나우

‘닥터잇츠’는 닥터나우와 hy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개인 맞춤형 영양제 브랜드인데요. 개인의 생활습관과 건강 상태, 건강 고민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와 1:1 상담을 진행하면 오직 나만을 위한 맞춤 영양제를 구매할 수 있어요.

이처럼 제약 또는 헬스케어 산업에서도 신사업 동력으로서 커스터마이징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는데요. 특히 중대형 브랜드의 경우, AI 등 기술 스타트업과의 제휴 파트너십으로 커스터마이징을 고도화하며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커스터마이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는 이미 많아지고 있는 만큼, 디지털 기술이나 데이터가 반영된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라면 그 자체의 정확도 향상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죠🔍

3️⃣ 온라인 플랫폼 기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운영

✅ 개인 맞춤형 화장품 제조 플랫폼 <코스맥스 3WAAU>

출처 3WAUU

세계 1등 화장품 제조사로 거듭난 코스맥스는 디지털 인프라, AI 기반 처방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등을 토대로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쓰리와우)’를 런칭했어요. 화장품 ODM 기업이지만 B2C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건데요.

덕분에 고객은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고객에게 1:1 문진 서비스를 제공 받고, 총 1,260여만 가지 조합 중 개인 니즈에 맞는 제품을 주문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주문 후 24시간 이내로 제품이 조제된 후 미니멀한 타이포그래피를 담은 포장재에 담겨 고객에게 전달되고, 레터링 서비스까지 운영하고 있는데요. 제조의 신속성, 개인 맞춤형, 감성 넘치는 패키지라는 여러 경쟁력의 결합이 돋보이는 사례에요🌟

✅ 의류 커스터마이징 리폼 플랫폼 <두옷>

출처 두옷

세컨드클로젯이라는 스타트업에서 운영하는 신박한 의류 커스터마이징 플랫폼, ‘두옷’을 들어보셨나요? 두옷은 의류 리폼 서비스를 중개하는 플랫폼으로, 제품 견적 문의단계까지 빠르면 5분 이내로 처리할 수 있어요. 또한 고객은 셔츠, 맨투맨, 가방 등 상품 카테고리의 제한 없이 원하는 견적을 넣어볼 수 있죠. CEO 인터뷰에 따르면, 국내 패션 시장이 가파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것에 반해, 리폼 문화의 혁신은 더디다는 점에 주목해 해당 플랫폼이 기획되었다고 해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빈티지 제품의 업사이클링 트렌드가 생긴 만큼, 패션 시장에서도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강조한 플랫폼이나 서비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의류 제품의 경우, 패션 커머스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구매 빈도가 높다 보니 온라인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기획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커스텀 타투 제작 서비스 플랫폼 <인스턴트타투 커스텀 센터>

출처 인스턴트타투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타투 시술 이용자는 1,300만 명을 넘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타투가 하나의 문화예술로 인정받기도 하기에, 일회용 타투를 구매해서 페스티벌 등 행사에서 단기로 이용하는 고객들도 많아졌어요. 타투하면 먼저 떠오르는 국내 기업은 ‘인스턴트타투’로, 벤츠, 버드와이저,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진행했고, BTS 라이센싱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관련 시장을 리딩하고 있습니다.

인스턴트 타투는 올해 B2C, B2B 고객이 웹상에서 간편하게 타투를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커스텀 센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이는 국내 최초의 타투 커스텀 서비스로, 도입 이후 맞춤형 굿즈 제작 요청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기업이 상품 프로모션이나 팝업 행사 등을 운영하면서 굿즈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개별 고객에 맞춰진 커스텀 굿즈 제작을 시도해보시길 추천해봅니다🎁

 커스터마이징 마케팅 트렌드 핵심 Point

  • 커스터마이징 트렌드가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어요. 과거에는 반스, 컨버스 등 패션 카테고리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그 경계가 허물어진 것이죠. 따라서 많은 기업이 개인 고객을 위해 커스텀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케팅을 실행하고 있어요. 이번 아티클을 통해 보여드린 것처럼, 전자기기, 화장품, 식품, 의류 등 수많은 브랜드에서 커스터마이징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 커스터마이징 마케팅을 브랜드 팬덤 구축과 매출 증대를 위한 기회로 활용해보세요. 세상에 유일무이한 유형, 무형재를 제공한다는 것만으로 고객이 브랜드를 지속해서 찾는 이유가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케이스티파이는 개당 6만 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함에도 커스텀 기능을 중심으로 매출 4조 달성을 바라보고 있죠. 기성품으로는 특별한 의미를 담는 데 한계가 있기에, Z세대 유입이 특히 중요한 브랜드라면 커스터마이징 활용을 고려해보세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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