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라면 알아야 할 올해의 컬러, ‘브랫 그린’!
SNS에서 밈을 만들어 낼 정도로 화제가 된 해외 아티스트의 앨범 마케팅이 궁금하다면?
영국의 팝스타 ‘찰리 XCX’가 최근 새로운 앨범을 발매했어요. 그 이름은 바로 <brat>! ‘버릇 없는 녀석’이라는 의미인데요. 최근 <brat>의 앨범 마케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앨범의 이름을 딴 컬러 이름부터 커버 이미지에서 비롯된 밈이 생기기까지! X를 점령한 게시물 때문에, 국내 유저 사이에서도 엄청난 궁금증을 일으켰는데요. 에디터가 해외에서 핫한 찰리 XCX의 앨범 마케팅 사례를 준비해 왔습니다.
🎶 비공개 계정을 오픈해 팬덤과 소통한 <brat>
지난 번에 다뤘던 빌리 아일리시의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방법, 기억하시나요? 모든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친한 친구 목록’에 넣었던 빌리 아일리시! 오늘의 주인공 찰리 XCX는 2022년 8월 인스타그램 계정 @360_brat를 비공개로 개설했습니다.
베일에 쌓인 계정 속 게시글을 보기 위해선 앨범 활동을 하지 않는 공백기를 기다려야 해요. 활동 공백기 동안에는 계정이 공개로 잠깐 전환되기 때문! 그녀의 활동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대중들은 게시글과 스토리를 보기 위해 미리팔로잉 버튼을 누르게 되는 것이죠. 팔로워들은 해당 계정 속에서 비밀을 공유한다고 느끼며, 소속감과 친밀감을 얻게 됩니다. 찰리 XCX는 팔로워와 소통하며 앨범의 특징이나 이미지를 인식시킬 수 있게 되고요.
🍋🟩 앨범 커버가 만들어 낸 해외 밈!?
위 이미지는 <brat>의 앨범 커버예요. 네온 라임 그린 컬러의 배경에 깨진 듯한 픽셀의 문자를 추가했는데요. 기존에 발매되었던 앨범 커버 이미지를 신규 앨범의 톤앤매너에 맞춰 이목을 끌기도 했어요. 뇌리에 박히는 디자인 덕분에 각종 SNS에서 핫한 반응이 이어졌죠. 네온 라임 그린 컬러를 아예 ‘브랫 그린’으로 부르는 사람이 생겼을 정도!
<brat>의 앨범 커버 이미지는 스마트폰의 UI, 티셔츠 등 다양한 물건에 활용되고 있는데요. 이미지가 하나의 밈처럼 소비되자, 찰리 XCX는 웹페이지 ‘브랫 제네레이터’를 개설해 바이럴을 유도했어요. 해당 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문구를 작성하면 앨범과 같은 폰트, 색상의 이미지가 추출됩니다.
심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고, 대중의 활용도를 잘 파악한 XCX! 지인이나 가족의 SNS에서 추출된 이미지를 접한 유저는 자연스레 찰리 XCX의 앨범을 떠올릴 수 있겠죠?
찰리 XCX는 뉴욕에 위치한 벽을 브랫 그린으로 물들이고, 앨범 이름, 문구들을 작성해 끊임없는 관심을 유도했는데요. 해당 위치에 방문해 인증샷을 남긴 팬덤 덕분에 앨범 <brat>의 인지도는 더욱 높아졌죠. 최근에는 찰리 XCX가 해당 위치에 깜짝 방문해 라이브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고!
이번 아티클에서는 해외에서 라이징하고 있는 밈과 앨범 마케팅 사례를 살펴봤어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색적인 컨셉이었어요. 폐쇄적인 비공개 계정으로 시작해 이색적인 커버 이미지를 보여주고, 대중이 앨범과 관련된 활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생성기를 제공한 찰리 XCX! 대중의 관심을 얻어 자발적인 확산까지 일으키고 싶은 브랜드라면, 찰리 XCX의 <brat> 마케팅을 참고해 보시는 것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