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광 아저씨… 이젠 굿즈로 청소시키는 거야?

유튜브 채널/콘텐츠 아이덴티티를 잘 녹여낸 굿즈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작년에 런칭된 ‘유튜브 쇼핑’! 영상 콘텐츠와 상품 간의 연계를 높여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유튜브가 리테일 플랫폼으로 확장하면서 이젠 콘텐츠 제작자가 직접 상품 판매까지 할 수 있어, 크리에이터 e커머스가 더욱 주목받는 추세예요. 그런데 최근 단순 상품 판매가 아닌 ‘채널/콘텐츠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굿즈 출시’로 화제가 된 채널이 있다는데!

괜히 청소하고 싶어지는 ‘청소광 브라이언’ 굿즈

주인공은 ‘I hate people!’, ‘더러우면 싸가지 없는 거예요’와 같은 명언을 남긴 ‘청소광 브라이언’! 등장부터 독특한 컨셉으로 끌었던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는 ‘청소광 굿즈’를 출시했는데요.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청소광 브라이언’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히 느껴지는 구성이에요. 주로 청소 세제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시청자에게 화제가 된 브라이언의 명언(?)과 장면을 담고 있어요.

쿠션 제품으로 예를 들어볼까요? 브라이언은 침구류 청소를 하면서 마지막에 쿠션의 정중앙을 내리쳐 정리하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를 반영해 쿠션 제품에도 내리칠 수 있는 구간을 ‘chop’으로 표시했어요. 이외에도 ‘청소’에 도움이 되는 멀티클리너, 마그넷 다용도 걸이 같은 상품도 있죠. 멀티클리너의 이름은 ‘드러운거왜놔둬닦아야지’, 다용도 걸이의 이름은 ‘물건아무데나두지마!!!!!’로 재미를 한 번 더 줬다고!🤣 시청자의 목소리를 굿즈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콘텐츠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굿즈가 탄생한 것이죠! 평소 ‘청소광브라이언’을 즐겨보던 시청자라면 구매 욕구가 뿜뿜할 것 같네요.

‘나도 저 젓가락으로 음식 먹어보고 싶다!’ – 홍사운드 집가락

위와 유사하게 채널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굿즈 사례가 있어요. 바로 먹방 콘텐츠로 유명한 ‘홍사운드’의 ‘집가락(집게+젓가락)‘이에요. 홍사운드의 콘텐츠를 시청하다 보면 특이하게 생긴 식기류가 눈에 들어올텐데요👀 먹방 콘텐츠를 촬영하면서 일반 젓가락은 음식을 잘 흘려서 집게를 사용하자니, 손이 아프다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해요. 자신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1년이라는 개발 시간을 투자해 탄생하게 되었고, 펀딩을 통해 첫 출시를 했어요. 그 결과 펀딩 금액 1억 4천 700만 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자신의 콘텐츠에서 직접 즐겨 사용하던 제품이라, 평소 홍사운드의 시청자라면 구매 욕구가 더 자극될 텐데요. 또한 홍사운드가 먹방 콘텐츠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준 셈이니, 먹방 유튜버란 채널 정체성도 시청자에게 한 번 더 뚜렷하게 다가왔겠죠.

앞으로 유튜브 채널 혹은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이커머스 비즈니스가 더 많아질 추세인데요. 특정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즐겨보던 시청자에겐 평소 콘텐츠에서 느낄 수 있었던 특징, 정체성이 반영된 굿즈가 더 매력적이란 점! 기억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