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합의 끝에 이 챌린지로 골랐습니다. 알고리즘 탑승 직행하는 인기 릴스 모음!

저희는 합의 끝에 이 챌린지로 골랐습니다. 알고리즘 탑승 직행하는 인기 릴스 모음!

알고리즘아 기다려 내가 간다 🏃

SNS에서 유행 중인 릴스&챌린지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최근 인스타그램 릴스나 틱톡을 보면, 음원 하나로 춤을 추는 챌린지보다 상황극 형식의 포맷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요. 짧은 시간 안에 반전이 있는 전개를 담거나, 출연자들의 케미를 살린 재미있는 구성이 많더라고요. 무엇보다 이런 포맷은 변주가 쉽고 응용 범위가 넓어, 브랜드 입장에서도 유행에 자연스럽게 편승하기 좋습니다. 지금부터는 요즘 알고리즘을 점령 중인 3가지 릴스 포맷을 소개해 드릴 테니, 빠르게 활용해 보세요!

🤝 저희는 합의 끝에 이걸 골랐습니다

출처 유튜브 안령하세욘

내가 사고 싶은 것과 일행이 사고 싶은 게 다를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아무래도 원만한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죠.🤭 이 챌린지는 그런 순간을 귀엽고 짠하게 풀어낸 포맷이랍니다. 두 사람이 각각 “나는 OO!”, “나는 △△!”라며 각자 원하는 걸 들고 나오면, 그 뒤에 “저희는 합의 끝에 이걸 골랐습니다”라고 말하며 최종 선택을 보여줘요. 그런데 정작 선택지는 늘 한 사람의 의견으로만 결정되는 상황이 반복되죠. 계속 양보하는 쪽은 점점 침울해지는 게 보이고요. 마지막엔 계속 양보하던 사람이 “이번엔 내가 사고 싶은 거 사면 안 돼?”라는 부탁에 상대가 흔쾌히 “그래!”라고 하면서도, 결국 또다시 묵살되는 엔딩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 챌린지는 ‘여자친구 vs 남자친구’, ‘사장 vs 알바’, ‘아빠 vs 딸’처럼 취향이나 성격이 대비되는 다양한 조합으로 만들어지며 빠르게 확산 중이에요. 최근에는 걸그룹 엔믹스가 참여하면서 열기가 더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전에 유행했던 테토녀-에겐남 릴스처럼, 서로 다른 성향을 대비시키고 케미를 부각하는 포맷이 Z세대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아요.

브랜드가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두 가지 메뉴나 상품 중 직원들이 투표하는 설정으로 만들거나, 소비자가 자주 비교하는 옵션을 중심으로 선택을 유도하는 콘텐츠로 변형할 수 있죠. 혹은 양쪽 취향을 모두 수용하는 제3의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알고리즘에 나타나기로 마음 먹음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사람의 피드에 ‘짠’ 하고 나타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요즘 이 욕망을 대놓고 드러낸 챌린지가 유행 중입니다. ‘이렇게 좋은데 사람들이 몰라줘서’, ‘최애가 나의 존재를 알아줬으면 좋겠어서’ 등의 이유를 붙이고, “그래서 알고리즘에 나타나기로 마음 먹음”이라는 자막과 함께 춤을 추는 포맷이에요. 여기에 사용된 음원은 중국에서 밈화된 애니메이션 BGM ‘쉐이칸샹’인데요. 반복되는 “쉐이칸샹 쉐이칸샹~ 부승샹 부승샹~ “이라는 중국어 가사와 중독적인 멜로디, 그리고 손을 휘적거리는 안무가 특징이랍니다.

이 밈의 매력은 진짜로 알고리즘을 탔을 때 더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실제로 ‘창원 공룡월드’ 계정은 이 포맷으로 45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댓글에는 “이렇게까지 하다니 내가 지금 가겠다”, “자꾸 알고리즘에 나와서 안 가면 안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어요. 장난처럼 시작된 ‘알고리즘을 향한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 그 재미가 배가된 셈이에요.

이에 브랜드들도 빠르게 이 포맷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산한 매장이나, 광고 예산이 부족한 브랜드 등이 “아무도 안 와서 내가 직접 알고리즘에 나타나기로 결심했다”라며 저마다 절실한 이유를 어필하는 식이죠. 그래서 매장 홍보나 신제품 알림에 활용하기 좋은 포맷이에요. 가벼운 재미와 진심 어린 절실함이 녹아난다면, 진짜로 여러분의 브랜드가 원하는 타깃의 알고리즘에 도달할지도요?🙉

🗒️ N년 차에 내가 이룬 것들

출처 유튜브 짤태식

‘내가 이룬 것들’ 챌린지는 말 그대로 자신이 달성한 업적을 나열하는 릴스예요. 이렇게만 말하면 커리어 자랑 콘텐츠인가? 싶으실 텐데요. 실체는 전혀 다르답니다. 영상은 “내가 OO하는 동안 이룬 것들”, “OO(직업) N년차에 내가 이룬 것들”이라는 자막과 함께 진지하게 시작해요. 하지만 이어지는 장면에는 “누워있기 20시간 달성”, “밥 꼭꼭 씹어먹기 435회”처럼 하찮기 그지없는 기록들이 등장하죠.😅 이렇게 소소하거나 어이없는 성취를 나열하는 형이 오히려 더 큰 재미를 주고 있어요.

예를 들어 강아지를 주인공으로 할 땐 “밥 먹어놓고 또 달라고 하기 4782996회”처럼 귀여운 업적을 나열하고, 직장인 버전은 “칼퇴 실패 123회”, “점심 메뉴로 짜장면 선택 312회”처럼 직장인의 공감을 자극하는 식이에요. 아이돌 버전은 팬들이 좋아하는 웃긴 순간이나 흑역사를 모아 “볼 만져지기 834회”, “방송사고 내기 222회”처럼 놀리는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더욱 여러 맥락으로 확장되어 쓰이고 있으니 브랜드의 홍보 콘텐츠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해요. 핵심은 실제보다 하찮고 뻔뻔하게 나가는 것! 우리 브랜드가 이룬 것들이나 신제품이 이룬 성과처럼 진지하게 나열하기보다 “이벤트 참여 페이지 새로고침 3만 회(참여 유도)”, “제품 테스트 핑계로 맛보기 999회(제품 어필)”처럼 유쾌하게 비틀어보는 거죠. 소비자도 쉽게 공감하고, 공유 욕구까지 자극할 수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에 응용할 수 있을 거예요.

오늘 소개한 릴스 포맷들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유연하게 넓혀주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상황극 기반이라 변주가 쉽고,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기도 좋죠. 게다가 소비자가 직접 패러디하며 참여할 여지도 넓어 확산 속도도 빠르니까요. 지금부터 알고리즘 속에 브랜드를 등장시킬 준비, 슬슬 시작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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