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에 1m 초콜릿 받은 썰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구매 전환까지 끌어 낸 시즈널 마케팅이 궁금하다면 주목!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였죠.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기 좋은 날이니만큼 마케터는 이날을 위해 재밌는 이벤트를 고민했을 거예요. 올해도 잔뜩 쏟아진 다양하고 즐거운 밸런타인데이 마케팅 중 고구마말랭이가 재밌는 콘텐츠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토블론’의 ‘초콜릿을 부탁해’ 인터랙티브 콘텐츠! 토블론 초콜릿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삼각형의 길쭉한 외형이 떠오르죠. 이 삼각형 모양대로 똑 똑 끊어 나눠 먹는 재미가 있고요🤤 ‘초콜릿을 부탁해’ 콘텐츠는 이렇게 소비자가 토블론을 생각하면 떠올리는 포인트를 콘텐츠에 녹여냈습니다.
‘친구가 삼각형 조각 하나씩을 나에게 나눠준다’는 컨셉으로 말이죠! 혹시 왼쪽 이미지에 있는 1.08m의 초콜릿이 이어졌다는 문구 보이시나요? 친구가 초콜릿을 나눠주려면 롤링페이퍼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친구의 롤링페이퍼 하나당 초콜릿이 1.5cm씩 늘어나요. 그래서 1.08m는 롤링페이퍼가 72개 쌓여 완성된 수치를 알려주는 거죠. 결과를 숫자로 제시해 경쟁심과 인증 욕구를 끌어낸 것!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활용한 good 포인트네요.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은 연인 간에 주고받는 사랑의 상징이잖아요! ‘초콜릿을 부탁해’에서는 초콜릿을 행운의 상징으로 소개하고, 그 행운을 재물, 인기, 사랑, 건강 등으로 구체화했어요. 단순히 ‘사랑’의 대표성으로 연인 간에 소구되는 것을 넘어 행운을 나눠주고 싶은 지인으로 타겟을 확장한 셈이죠. 한 가지 더! 토블론 패키지에도 있는 스위스 마테호른 산은 토블론 초콜릿의 삼각형 모티브라고 하는데요. ‘구름없는 마테호른 산을 보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정보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와도 연결점을 마련했어요.
유저는 친구에게 행운을 빌어준 다음, 캐릭터 얼굴을 고르고 편지를 쓰게 됩니다. 이때 친구에게 전달하는 초콜릿 조각 색은 세 가지 중 랜덤으로 나타나는데요. 여기서 토블론에 세 가지 맛이 있다는 걸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good 포인트는 바로 ‘행운의 초콜릿 선물하러 가기’ 버튼입니다. 어떤 롤링 페이퍼를 받았는지 확인할 때 나타나는 버튼인데요. 나에게 초콜릿을 준 친구한테 실제로 토블론을 선물할 수 있도록 스토어로 연결하고 있거든요. 마지막의 실제 구매 전환까지 놓치지 않은 좋은 사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