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는 숨어서 해야 제맛 🙊
컴백 프로모션에서 이스터에그 마케팅이 활용되는 방식이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K-POP 시장의 컴백 마케팅은 매번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그만큼 컴백 D-DAY 포스터만 공개하는 걸로는 팬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운데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꾸준히 활용되어 온 전략이 바로 ‘이스터에그 마케팅’입니다. 공식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대신 작은 힌트를 흘려두고 팬들이 이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석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죠. 이를 활용해 최근 엔터업계에서는 비밀스러운 컨셉의 컴백 프로모션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 레드벨벳 슬기 – ‘뒤집힌 앨범 커버’에 숨겨진 메시지?
레드벨벳 슬기는 3월 솔로 컴백을 앞두고 굉장히 독특한 방식의 프로모션을 진행했어요. 공식적인 예고 없이 기존 콘텐츠를 교묘하게 변형하는 방식으로 궁금증을 유발했죠. 슬기의 생일이었던 2월 10일, 갑자기 슬기의 첫 번째 솔로 앨범 <28 Reasons>의 커버 이미지가 거꾸로 뒤집혔거든요. 팬들은 처음엔 오류인 줄 알았지만 이후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등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일괄적으로 바뀌었다는게 밝혀지면서 ‘혹시 솔로 2집의 스포일러가 아닐까?’ 추측했어요.🤔

그리고 2월 18일, 레드벨벳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던 슬기의 직전 솔로 앨범 활동 영상들이 모두 오류가 난 듯한 썸네일로 바뀌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중 일부 영상에는 쉼표, ‘N’, ‘O’, ‘T’, ‘B’, ‘A’, ‘Y’ 등 알파벳이 적혀져있었죠. 팬들은 이 단서들이 단순히 오류가 아니라 새 앨범의 컨셉과 관련이 있을 거라 예상했어요.

이어서 의문의 라이브 방송까지 진행됐는데요. 레드벨벳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갑자기 라이브 방송을 켜더니, 의미심장한 문구가 적힌 모니터 화면을 비추고 종료됐어요. 이후 레드벨벳 인스타그램 공지 채널을 통해 “Maybe, Accidentally on Purpose”라는 메시지와 영상, 이미지를 추가로 공개하며 여러 차례에 걸쳐 단서를 흘렸습니다.
이후 슬기의 두 번째 미니앨범 이름이 ‘Accidentally On Purpose‘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단서들이 퍼즐처럼 맞춰졌어요. ‘의도적인 실수’라는 의미를 가진 앨범 제목처럼, 컴백을 알리는 방식 자체가 마치 ‘의도된 실수’처럼 보이도록 기획된 거죠! 또 유튜브 썸네일에 등장했던 알파벳들은 타이틀곡 ‘Baby, Not Baby’를 암시한 단서였고요. 물론 지금까지 공개된 단서들이 단순한 암시인지 아니면 더 깊은 의미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어요. 앞으로 공개될 앨범에서 이 단서들이 어떤 식으로 풀릴지 기대되지 않나요?👀🔎
🎂 키키(KiiiKiii) – 데뷔 전부터 감다살 칭찬받은 비결!

신인 걸그룹 키키(KiiiKiii)는 정식 데뷔 전부터 이스터에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공식적인 발표 없이 의문의 SNS 계정을 운영하며 ‘키키’라는 키워드만 활용한 미스터리한 사진과 영상들로 가득 채운 것이 시작이었죠. 로고나 멤버 정보, 데뷔 일정조차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타쉽 공식 계정이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스타쉽 신인 그룹과 관련한 것이라는 추측이 퍼져나갔습니다.
사실 이 계정이 더욱 주목받았던 이유는, 단순한 콘셉트 티저가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워크 프로젝트였다는 점이에요. 푸드 디자이너, 라인스톤 아티스트 , 스타일리스트, 색소포니스트 등 여러 아티스트와 협업한 독보적인 비주얼 크리에이티브들로 피드가 채워졌는데요. 덕분에 멤버들의 공개 없이도 키키라는 그룹의 강렬한 비주얼 브랜딩을 만들어내면서 ‘감다살 미쳤다’, ‘진짜 트렌디하다’라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습니다.

그리고 2월 17일, 키키는 예고도 없이 ‘I DO ME’ 뮤직비디오와 함께 특별한 공식 웹사이트를 공개했어요! 그런데 이 사이트, 접속해보니 마치 ‘잼(Jam)’을 판매하는 브랜드 같았는데요.🤩 실제로 메인 화면에는 ‘DELICIOUS JAMS FOR EVERY OCCASIONS'(모든 순간을 위한 맛있는 잼)이라는 문구가 띄워졌고, ‘Home’, ‘Jams’, ‘Staff’, ‘Shop’ 등 일반적인 브랜드 페이지 같은 구성을 볼 수 있었거든요. 페이지 곳곳에는 ‘잼은 사랑으로 만들어졌다’, ‘반품 절대 불가’라는 재치 있는 문구가 있었고, ‘Staff’ 페이지를 클릭하면 멤버들의 프로필 사진이 등장했죠.

특히, ‘Jams’ 페이지에서는 6가지의 잼을 볼 수 있어요. 이를 클릭하면 각각 색다른 콘텐츠로 연결된답니다! 지도를 보며 멤버 동선을 따라가는 듯한 느낌의 컨셉포토 페이지부터, 키키의 음악을 들으며 드라이브 시뮬레이션을 즐길 수 있거나, 캐릭터를 꾸미는 옷 입히기 게임도 있었죠. 그리고 지난 23일 잼 이름 중 하나였던 ‘DEBUT SONG‘ 뮤비가 공개되면서 이 잼들이 3월 24일 발매되는 데뷔 앨범 ‘UNCUT GEM’의 트랙리스트를 의미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잼(JAM)’과 ‘보석(GEM)’의 단어 유사성을 활용한 장치라는 해석도 나왔고요.
공식적인 설명 없이 은근하게 힌트만 남겨둔 덕분에, 팬들은 사이트 곳곳을 탐색하며 자연스럽게 키키의 콘셉트를 유추하게 되었죠. 단서를 모아 해석하는 과정 자체가 자발적인 바이럴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키키의 브랜딩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 거예요. 이처럼 키키는 이스터에그 마케팅을 활용해 그들만의 독창적인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었답니다!
이스터에그 마케팅은 소비자가 직접 단서를 찾고 해석하며 참여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된다는 점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해요. 이렇게 형성된 바이럴 효과는 자연스럽게 브랜드(아티스트)의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소비자가 직접 홍보자가 되어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선순환을 만들어냅니다. 앞으로도 K-POP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이스터에그 요소를 활용해 더욱 창의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메시지를 확장해 나가는 이 전략, 여러분의 브랜드에서도 한번 활용해 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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