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SNS에서) 진짜 잘 노네 ㅋㅋ
SNS에서 브랜드를 센스 있게 어필한 사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네이버는 지도, 웹툰, 웨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각 브랜드 계정의 SNS 운영 방식도 눈여겨볼 만해요. 단순히 기능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 자연스러운 바이럴을 만들어내고 있거든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네이버 공식 계정들이 각자의 서비스 특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SNS에서 어떻게 센스 있게 어필하고 있는지 살펴봤어요.
🔥 브랜드 소재를 트렌드와 엮기

네이버 지도는 유행하는 트렌드를 포착해 지도 서비스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화제를 만들냈어요. 왁뿌볼, ASMR처럼 감각을 자극하는 콘텐츠가 유행하자 지도 속 강, 산, 도로 같은 지형지물을 두드리거나 긁는 소리를 입혀 ASMR 콘텐츠를 업로드했어요. 도형 스티커로 펀칭기를 사용한듯 사진을 꾸미는 트렌드가 퍼졌을 때는 지도 즐겨찾기 핀이 된 장소마다 도형 스티커를 삽입해 동선을 하나의 꾸미기 콘텐츠로 풀어냈고요. 트렌드 포맷을 그대로 가져오는 게 아니라 우리 서비스 안에서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한 것이 포인트예요. 트렌드 위에 브랜드 소재를 자연스럽게 얹는 것만으로도 일상 속에서 서비스를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거든요.

네이버페이도 마찬가지예요. 결제·카드 혜택처럼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금융 정보를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재치 있게 풀어내는데요. 특히 눈에 띄는 건 포맷 선택이에요. 직장인 테라피 콘텐츠에서는 POV 형태를 차용해 커피 한 잔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는 직장인의 모습을 명상 형식으로 담아내면서 네이버페이로 커피를 결제하면 포인트가 쌓인다는 정보를 자연스럽게 녹여냈어요. 제휴 브랜드 리스트도 단순 나열 대신 파쿠르 정기 모임 밈을 활용해 혜택받을 수 있는 브랜드 가게 앞에서 파쿠르를 한다는 재치 있는 설정으로 풀어냈죠. 전달할 정보는 확실하게 담되 끝까지 보고 싶게 만드는 요즘 인스타 문법을 잘 활용한 덕분에 광고성 콘텐츠임에도 자연스럽게 소비되고 있어요.
Insight
핵심은 트렌드를 브랜드 언어로 번역하는 능력이에요. 꼭 기능을 직접적으로 어필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트렌드 위에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얹는 것만으로도 재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일상 속에서 우리 서비스를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거든요. 지금 유행하는 트렌드 중 우리 브랜드와 엮을 수 있는 접점이 무엇인지 한번 찾아보세요.
🤳 브랜드 맥락과 핏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SNS에서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죠. 크리에이터에 대한 신뢰와 공감이 콘텐츠 파급력으로 이어지고 탄탄한 팬덤까지 함께 유입되니까요. 네이버 웹툰 또한 크리에이터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주목할 포인트는 단순히 팔로워 수가 많은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세계관, 주인공 성격 등 웹툰의 특징과 결이 맞는 크리에이터를 선정한다는 점이에요. 최근 드라마화되며 원작까지 주목받고 있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음식을 먹을 때의 극적인 표정과 과장된 액션이 재미 포인트인 웹툰이에요. 네이버 웹툰이 협업 크리에이터로 선택한 건 ‘명예 한국인’이라 불릴 만큼 한국 음식에 진심이고 과장된 리액션과 편집으로 인기를 끌어온 ‘파비오‘였어요. 외국인임에도 소위 ‘군대리아‘ 정식을 척척 만들어내는데 웹툰으로 배웠다는 설정이 자연스러운 웃음 포인트가 됐고 웹툰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큰 리액션과 편집이 재미를 더욱 끌어올렸죠. 실제로 이 콘텐츠는 “광고였어?”라는 댓글이 달릴 만큼 자연스러운 홍보가 되어 “원작이 더 재미있나요?” 같은 웹툰에 대한 이야기까지 오가며 의미 있는 반응으로 이어졌어요.

네이버 지도 또한 마찬가지예요. 지하철역의 무늬를 십자수로 채집하는 김여름 작가와 콜라보를 진행했는데요. 매일 스쳐 지나가면서도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지하철역 타일 무늬 안에 숨겨진 반짝임을 함께 발견하는 여정을 콘텐츠로 담아냈어요. 작가와 함께 정자역을 채집하며 나눈 인터뷰와 역마다 다른 무늬를 기록하고 거리뷰로 사전 답사를 하는 과정까지 담아내면서 네이버 지도가 단순한 길 찾기 앱이 아니라 일상의 발견을 돕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심었어요. ‘모든 여정의 시작’이라는 네이버 지도의 캐치프레이즈를 콘텐츠로 보여준 셈이죠. 댓글에는 “네이버 지도가 이런 이야기를 소개해 줘서 좋다”, “감다살이다”처럼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고요.
취준생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은 일러스트로 알려진 ‘취준정병’ 작가와의 콜라보도 같은 맥락이에요. SNS의 주요 이용층인 2030과 결이 맞는 작가를 선택해 거리뷰라는 서비스 기능과 자연스럽게 연결했는데요. 입사하고 싶은 회사 앞 거리뷰 화면에 취준정병 작가의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취준생의 간절한 마음을 네이버 지도 기능 위에 얹어낸 거예요. “간절함은 언젠가 어떤 방식으로든 빛을 낸다”라는 응원 메시지까지 더해지면서 브랜드가 취준생 유저와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순간을 만들어냈죠.
Insight
크리에이터를 단순한 노출 채널이 아닌 브랜드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갈 파트너로 바라보세요. 팔로워 수보다 우리 브랜드의 감성과 메시지를 가장 잘 구현해 줄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누구인지를 먼저 고민할 때 서비스 노출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요.
🐧 브랜드 IP를 내세운 친근한 이미지 구축

제대로 된 브랜드 IP 하나만 있어도 브랜드 이미지를 긍정적이고 친근하게 각인시키기 쉬워져요. 듀오링고가 ‘영어 학습 앱’이라는 다소 딱딱한 이미지를 ‘듀링이’라는 IP 하나로 친근하게 풀어낸 것처럼 네이버 웨일도 앱 아이콘의 고래 모양을 토대로 한 ‘웨일이’ IP를 통해 유저들과 가볍고 유쾌하게 소통하고 있어요. 브라우저라는 서비스 특성상 콘텐츠가 자칫 기능 설명 중심으로 흘러가기 쉬운데요. 네이버 웨일은 웨일이에게 브라우저를 가장 많이 쓰는 ‘직장인’ 혹은 ‘학생’이라는 설정을 부여해 일상 공감 포인트로 자연스럽게 녹여냈어요. 직장인 웨일이가 상사 몰래 야구 하이라이트를 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처럼요. 딱딱한 기능 설명 대신 캐릭터의 일상으로 풀어낸 덕분에 서비스 정보가 훨씬 자연스럽게 전달되죠.
Insight
우리 브랜드만의 IP가 있다면 단순한 마스코트로 두지 말고 콘텐츠의 주인공으로 활용해 보세요. 브랜드가 직접 말하는 것보다 캐릭터가 대신 이야기할 때 소비자에게 더 자연스럽고 오래 기억될 수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네이버가 SNS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하고 서비스를 홍보하는 방식을 살펴봤어요. 트렌드를 브랜드 소재 위에 자연스럽게 얹고, 소재와 핏한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캐릭터 IP를 콘텐츠의 주인공으로 활용하는 것까지. 방식은 달라도 공통점은 하나예요. 단순히 서비스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유저가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호감을 갖도록 설계한다는 점이죠. 최근 네이버 계정이 ‘일 잘하는 브랜드 계정’으로 종종 거론되고 있는 만큼 오늘 살펴본 운영 방식을 참고해 우리 브랜드 SNS 전략도 한 번 점검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