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플루언서는 핸드폰 속 화면을 넘어, 오프라인 활동을 시작하거나 TV에 출연하기도 하며 본인 자체를 브랜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이처럼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방송계뿐만 아니라 브랜드 시장에도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시로 인플루언서 피버가 탄생시킨 파르벵이라는 패션 브랜드가 있죠! 파르벵은 MZ의 샤넬이라고 불릴 만큼 MZ세대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이와 같이 전통적인, 혹은 오리지널의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인플루언서 브랜드들이 연달아 히트를 치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흐름이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에디터가 해외 인플루언서 브랜드 6개를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까 아래에 해당하는 마케터들은 모두 집-중! 해주세요~
✅ 전세계 MZ세대 사이에서 뜨는 브랜드를 알고 싶은 사람
✅ 성공하는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알고 싶은 사람
💗 Rhode by Hailey Bieber
헤일리는 모델로서 대중들과 처음 만났지만, 국민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결혼 후 비버의 아내로 더 유명해졌어요. 헤일리가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결점 없는 피부였는데요. 많은 여성이 그녀의 피부 비결을 궁금해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2019년도에 뷰티 브랜드를 론칭하며 그녀 또한 다른 여성들같이 피부 고민이 있었고 이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어요. 2019년에는 비버 뷰티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지만, 남편이 상표권을 이미 신청했기에 본인 미들 네임을 딴 Rhode로 2022년도에 상표권을 재신청했고 이것이 저희가 현재 알고 있는 Rhode의 탄생 비하인드입니다!
헤일리는 구독자 235만 명을 거느린 유튜버로서 Rhode의 화장품을 사용한 스킨케어 루틴을 공유하며 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는데요. 이 말고도 개인 유튜브에 팝업스토어 현장을 올리는 등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어요. 마침, 제 주위에서도 Rhode 제품을 사용하는 지인이 있어 제품에 대한 리뷰를 요청했는데요! 뷰티 덕후 ‘요정’님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해봤습니다.
👩🏻💻 에디터: 안녕하세요. 요정님! 본인이 뷰티 제품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요정: 저는 옷장 대신 화장품만을 위한 방이 있을 정도로 뷰티 제품을 너무 사랑하는데요. 단순히 예뻐지는 것을 떠나 제 마음가짐을 세팅해 주고 또 자존감도 올려주는,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것입니다.
👩🏻💻 에디터: 그럼 뷰티덕후로서 Rhode의 화장품을 써본 소감을 여쭤봐도 될까요?
🧚🏻♂️ 요정: Rhode를 꼭 사용해보고 싶어서 직구까지 한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립 트리트먼트는 제 인생 립이 될 정도로 효과가 좋았어요. 오랫동안 반짝였죠. 스트로베리 글레이즈드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딸기향도 강하고 도넛맛이 나는 것도 같았어요! 립을 바르는 순간 제가 Strawberry Girl🍓이 된 느낌이었다니까요?
‘Rhode의 마케팅은 다른 차원이다’, ‘단 2년 만에 이룬 모든 성과가 자랑스럽다. 마케팅이 천재적이다’ 등 마케팅에 자체에 대한 칭찬도 많지만, 제품에 대한 리뷰 영상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중의 반응을 본다면 Rhode는 단순히 헤일리의 인기에 힘입어 성공한 것 같진 않아요. 헤일리는 본인 소셜 미디어 영향력에 더불어 립 폰 케이스 제작, 팝업스토어와 딸기 컨셉를 담고 있는 라인 론칭까지 신세대의 마음을 저격할만한 전략들을 펼치고 있으니까요.
🤍 SACHEU by Sarah Cheung
사라는 2016년부터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시작해 2020년에 SACHEU Beauty라는 브랜드를 론칭했어요. 그녀는 여러 제품군보단 립, 스킨, 그리고 괄사를 중심적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Beautylish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를 알 수 있어요. 그녀도 헤일리와 비슷하게 어렸을 때부터 피부 트러블 고민이 브랜드 발굴로 이어졌다고 밝혔죠. 또한 그동안 사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 스킨케어 제품을 리뷰해 왔는데요. 이런 과정이 본인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어요.
인터뷰에서 그녀가 괄사와 얼굴 롤러를 SACHEU Beauty 첫 제품으로 내놓은 이유 또한 알 수 있었는데요. 홍콩에서 자란 사라는 자연스레 가족이 괄사를 사용하는 모습을 봐왔고, 본인 문화권에서 유래한 제품인 만큼 대중들에게 먼저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라는 구독자 86.3만 명인 유튜브에 본인 뷰티 브랜드 비하인드 Q&A와 앞으로의 목표를 설명하는 영상을 업로드 했어요. 또, SACHEU Beauty의 첫 스킨케어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그녀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품들을 제작하며 기업의 가치를 분명히 하고 있죠!
그녀의 팬들은 고퀄리티의 제품을 칭찬하고 재구매 사실을 댓글로 남기고 있는데요. 사라는 괄사 사용법 영상을 업로드 하며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직접적으로 어필했어요. 이에 사람들은 실제 효과가 있고 단순 미용 목적이 아니더라도 심리적 안정을 준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 SKIMS by Kim Kadarshian
킴 카다시안은 리얼리티 스타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6억 명에 달해요. 늘 화제 중심에 있는 그녀는 2019년에 SKIMS라는 언더웨어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어요. SKIMS는 모든 체형과 피부색에 맞는 언더웨어 컬렉션을 선보이며 체형 보정과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하죠. 2022년에는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으로 타임즈에 선정되기도 하고, 브랜드 평가액이 두 배로 오르기도 하며 단순 유명세로는 달성하기 힘든 결과를 보였어요. SKIMS는 다양한 체형을 보완하는 제품력과 홈웨어 등 제품의 다양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죠.
킴 카다시안은 SKIMS의 공식 계정을 통해 SKIMS의 언더웨어 라인을 소개했는데요. 이 계정에서는 SKIMS를 착용한 많은 유명인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수 찰리 XCX부터 축구선수 네이마르, 래퍼 카디비 등 킴 카다시안의 명성을 확연히 드러내는 마케팅 방안이라고 할 수 있죠. 해외만큼이나 한국에서도 SKIMS의 언더웨어에 대한 솔직한 리뷰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언더웨어뿐만 아니라, SKIMS에서 내놓은 홈웨어 라인에 대한 리뷰도 함께 업로드되고 있어요.
👀 LUXARI by Arika Sato
아리카는 인플루언서를 겸업하며 많은 일들을 해왔어요. 소셜 미디어 매니저로서 브랜드의 이야기를 구체화하는 경험을 쌓았고, 요가와 필라테스 강사 경험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유독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그녀만의 패션 브랜드 LUXARI를 론칭하게 됩니다. 28.2만 명 구독자를 가진 아리카의 주 콘텐츠는 Glamlife vlog인데요. Glam은 Glamorous의 줄임말로 매력적인 일상들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아리카의 럭셔리한 데일리 메이크업과 패션을 볼 수 있어요. 그녀는 마케터로서 그리고 소셜 미디어 매니저로서 SKIMS, JESSICA RICH, 그리고 Good American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한 경험을 통해 아리카 이름을 딴 Arika Lash, 속눈썹 라인을 론칭하고 Getting-ready robe 라인을 론칭하며 패션 브랜드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아리카는 개인 유튜브를 통해 약 1년 전 LUXARI 론칭 사실을 알렸어요. 현재 LUXARI에서는 대표적으로 탑과 미니스커트 셋업을 판매 중인데요. LUXARI를 소개하는 영상에서는 원단을 고르는 과정과 사이즈 설명도 담으며 패션 브랜드 오너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전 제품을 구매했던 팬들은 아리카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어요.
🍫 Feastables by Mr.Beast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를 자랑하는 미스터비스트는 약 3.16억 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어요. 그의 주 콘텐츠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동굴에서 7일 동안 살아남기, 야생에서 살아남기, 그리고 일주일동안 섬에서 살아남기 등 자극적이면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영상을 업로드 해왔어요. 미스터비스트가 론칭한 Feastables는 그의 콘텐츠 속에서 태어났는데요! 체력을 많이 써야 하는 콘텐츠 위주로 영상 제작을 하다 보니 건강한 스낵바를 제조하게 되었다고 말했어요. 첫 출시 때 Feastables은 오리지널 초콜릿, 아몬드 초콜릿, 그리고 퀴노아 크런치 초콜릿으로 3가지 맛 라인을 선보였고 현재는 총 7가지의 맛이 있습니다. 약 6개월 전 미스터비스트는 중대 발표 영상을 올리며 새로운 맛 출시를 알렸어요. 그는 맛에 더불어 유기농 재료를 활용하여 인위적인 맛을 추가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팬들 수만큼 유튜브에 Feastable bar review만 쳐도 수많은 리뷰 영상이 있는데요. 그중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리뷰 영상 몇 개를 가져와봤어요!
오랫동안 맛있는 스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만큼 그들은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또 새로운 맛 출시 기념으로 상금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게임 콘텐츠를 통해서 탄생했고, 게임 콘텐츠를 통해 알려진 Feastables는 미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어요.
☕ Chamberlain Coffee by Emma Chamberlain
엠마는 유튜버이자 팟캐스터로 1,20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구독자들이 알아주는 유명한 커피러버에요. 유튜브 채널에서도 콘텐츠로 LA에 있는 커피숍 다 가보기, 바이럴된 커피 레시피대로 마셔보기, 그리고 나만의 커피 레시피 등 커피와 관련된 여러 영상을 업로드 했었죠. 그녀의 알려진 커피사랑은 Chamberlain Coffee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엠마는 2019년도에 원두와 텀블러, 컵, 빨대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영역을 더욱 넓혀 말차맛 음료, 캔 음료, 콜드브루를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Chamberlain Coffee 공식 유튜브에서는 원료나 레시피를 콘텐츠로 삼은 영상들을 볼 수 있는데요. 엠마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구독자에게 알려주며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어요. 시청자는 ‘덕분에 커피 전문가가 될 수 있었다’, ‘말차의 조리법이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죠. 엠마의 비건 프라푸치노 레시피에서는 ‘바리스타가 되어줬으면 좋겠다’는 주접 멘트가, 망고 말차 커피 레시피 영상에는 ‘새로운 레시피가 흥미롭고, 맛있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어요. 여러 레시피를 연구하고 새로운 커피 조합들을 선보이며 MD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엠마의 브랜드! 본인이 사랑하는 커피를 주제로 삼은 사업이라니, 이야말로 완벽한 덕업일치 아닐까요?
가기 전에 잠깐🤚🏻
최근 명품만큼이나 인기가 많은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인플루언서가 설립한 경우가 꽤 있는 것 같아요. 인플루언서 브랜드는 이미 본인을 팔로우하던 소비자의 추구미를 반영하고 인플루언서의 파급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유명한 인플루언서일수록 더 많은 소비자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앞으로 또 어떤 해외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할지 기대가 되는데요. 론칭 비하인드부터 소비자 반응, 제품 홍보 콘텐츠까지! 오늘 에디터가 들고 온 해외 인플루언서 브랜드 레퍼런스를 꼭 알아두시길 바라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