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스타 이대로 괜찮을까요? 🤔
인스타 업데이트에 따른 브랜드 계정 운영 전략 변화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최근 인스타그램이 UI 개편을 단계적으로 테스트하고 공개하면서 브랜드 운영 전략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도에서 먼저 진행된 ‘릴스 중심 홈’ 테스트 이후, 최신 탭 레이아웃까지 모습을 드러내며 방향성이 보다 뚜렷해졌어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테스트 단계에서 드러난 시사점과 최신 공개안이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브랜드 인스타그램 운영자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운영 포인트를 함께 짚어봤습니다.
✅ 한국·인도 적용 테스트: 릴스가 홈 화면을 차지하다

지난 10월 초, 한국과 인도 유저를 대상으로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UI 테스트가 먼저 시작됐어요. 이 버전에서 가장 큰 변화는 메인 홈 화면이 ‘릴스’였다는 점이에요. 릴스 탭 자체가 홈 탭으로 전환되면서 유저가 앱을 켜자마자 풀스크린 숏폼 콘텐츠를 먼저 보게 되는 구조였죠.
이와 함께 기존 타임라인 피드는 ‘팔로잉’이라는 별도 탭으로 이동했는데요. 이 탭에서는 ‘모두’, ‘친구’, ‘최근’ 같은 세부 필터도 함께 제공돼 원하는 게시물만 선별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추천 콘텐츠와 팔로잉 게시물이 뒤섞여 노출되던 기존 피드 구조에 피로감을 느꼈던 유저에게는 반가운 변화였죠. 브랜드 입장에서도 충성도 높은 팔로워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었고요.
하지만 하단 탭은 릴스, DM, 팔로잉, 탐색, 프로필 순으로 구성되면서 피드 콘텐츠는 상대적으로 더 깊숙한 위치로 밀려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콘텐츠 노출의 흐름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고, 그동안 제품 이미지나 쇼룸 형식의 피드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계정이라면 많은 고민이 필요했을 거예요. 홈 진입 구조 하나만으로도 피드 콘텐츠의 도달률이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으니까요.
알고 가기!
참고로 해당 UI 개편은 인스타그램이 제공하는 ‘얼리 액세스’ 형태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어요. 우측 상단에 카드 모양 아이콘이 생긴 일부 유저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데요. ‘얼리 액세스 이용하기’ 버튼을 눌러 새 UI를 적용할 수 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기존 화면으로 되돌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 모든 유저에게 바로 열리는 건 아니라 ‘대기 명단에 등록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경우도 있어요.
✅ UI 업데이트 적용 : 다시 돌아온 타임라인 피드

한편 이후 새롭게 공개된 UI 업데이트안에서는 국내에 적용된 얼리 액세스 테스트와는 다른 형태의 변화가 소개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홈 화면에서 기존 타임라인 피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거였어요. 앱을 열면 여전히 피드 콘텐츠가 가장 먼저 보이기 때문에, 이미지 기반 게시물을 주로 활용하는 브랜드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위협이 적어진 셈이죠.
하단 탭은 홈, 릴스, DM, 탐색, 프로필 순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얼리 액세스에서 확인됐던 ‘팔로잉’ 탭은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요. 그래서 겉보기에는 기존 구조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탭 배치의 순서나 동선을 보면 인스타그램의 전략 방향은 여전히 명확해요. 릴스는 홈 탭 바로 옆으로, DM은 하단 내비게이션의 중앙에 자리하면서 유저의 손이 더 자주 닿는 위치에 배치되었거든요.
인스타그램은 이 업데이트 역시 일부 유저부터 옵션 선택 방식으로 순차적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하면서 점진적인 구조 개편을 실험 중인 단계로 보여요.
✅ 공통적으로 드러난 변화: 릴스와 DM의 강화

구조는 달랐지만, 두 버전 모두에서 인스타그램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방향성은 분명했어요. 인스타그램은 여전히 릴스와 DM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UI 개편은 이 두 기능으로의 유입 흐름을 더욱 빠르고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한 변화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릴스와 DM 모두 하단 탭에서 더 눈에 띄는 위치로 이동했고, 새롭게 도입된 좌우 스와이프 기능 덕분에 주요 탭 간 전환도 한층 유연해졌으니까요.
앞으로도 릴스는 유입과 노출 확장의 주요 창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스타그램 이용 시간의 절반 이상이 릴스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메타의 발표를 떠올려보면, 숏폼 플랫폼으로의 전환 흐름은 계속될 거예요. 릴스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겠죠.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기능은 DM이에요. 인스타그램이 공개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Z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DM이었고, 그 비중은 무려 63.5%에 달했어요. 갈수록 댓글보다 스토리 답장이나 이모지 리액션, 콘텐츠 공유 등 비공개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브랜드 역시 자동 응답, 공지 채널, 할인 코드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DM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이번 UI 개편은 릴스 중심의 콘텐츠 소비와 DM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더욱 명확히 드러낸 변화였습니다. 이는 단지 기능이 바뀐 것이 아니라 유저의 행동과 콘텐츠 흐름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의미예요. 이 구조 안에서 브랜드가 기존처럼 피드 중심 전략만 고수한다면, 새로운 유입 흐름에서는 점점 밀려날 가능성이 높아질 거고요. 지금은 플랫폼의 방향을 따라가며 그 안에서 브랜드만의 전략을 유연하게 재정비할 타이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