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지원자에게 왜 이리 진심이야…
‘가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CJ의 신선한 채용 마케팅이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여러분은 ‘취업 준비’ 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정해진 방식대로 설명회를 듣고 비슷한 정보 속에서 기업을 비교하던 순간이 먼저 떠오르진 않나요? 이처럼 다소 지루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던 취업 준비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채용은 정보를 얼마나 많이 전달하느냐보다, 어떻게 관심을 끌고 자연스럽게 보게 만드느냐에 더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그 흐름 속에서 눈에 띄는 사례가 있습니다. CJ는 공채 시즌마다 다양한 포맷을 활용해 채용 과정 자체를 ‘보고 싶은 콘텐츠’로 풀어냈거든요. 오늘은 어떻게 CJ가 ‘가고 싶은 회사’ 이미지를 설계하고 있는지 살펴봤어요!
🏃 ‘경도’는 CJ대한통운이 열게, 지원은 누가 할래? <경찰과 도둑 채용 설명회>
‘채용 설명회’ 하면 사람들로 빼곡한 강당, 정형화된 PPT, 그리고 정해진 질문이 오가는 장면이 먼저 떠오르죠. CJ대한통운은 이 공식을 깨고 설명회를 하나의 참여형 콘텐츠로 바꿨습니다. 최근 유행한 ‘경찰과 도둑’ 게임을 채용 설명회에 그대로 적용한 건데요. 경찰이 도둑을 잡아 ‘감옥존’으로 보내면 CJ의 비전이나 핵심 가치, 사업 구조와 관련된 퀴즈를 풀어야 탈출할 수 있는 방식이에요. 게임 안에 기업 정보를 자연스럽 녹여낸 구조죠. 뿐만 아니라 간식차와 포토존을 마련하며 지원자의 편의와 재미를 위한 세심한 기획이 돋보였어요.
이를 통해 CJ 대한통운은 기존 물류업이 가진 딱딱한 이미지를 덜어내고 트렌디하면서도 유연한 브랜드 이미지를 챙길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게임 속 퀴즈 형식을 활용해 기업 정보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채용 설명회’라는 목적도 충분히 달성한 셈이죠. 실제 참여한 지원자들의 반응도 비슷했어요. “채용 설명회와 상담회 같은 경우 참여가 망설여졌는데, 재밌는 프로그램 덕분에 신청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처럼 기존 설명회 형식에 부담을 느꼈던 지원자까지 즐기며 참여할 수 있었던 거예요.
🫀 지원 과정에 막막한 기분이 들지 않도록 낭독해 드릴게요~ <자소설 낭독회>

한편 CJ는 숏폼 콘텐츠에서도 그냥 정보만을 나열하지 않았어요. 보통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하지?’라는 고민부터 막막하게 느껴지기 마련인데요. CJ 채용 인스타그램에서는 이 지점을 겨냥해 실제 합격 자기소개서를 그대로 보여주는 ‘자소설 낭독회‘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자기소개서’를 ‘자소설’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낭독회’ 콘셉트를 입힌 점이 눈에 띄어요. 이 영상은 “낭독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책을 읽듯 차분하게 글을 읽어 내려가는 방식으로 전개되는데요. 단순히 내용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작성 팁이나 직무에 필요한 역량도 함께 짚어줍니다. 덕분에 지원자는 합격 사례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기준까지 파악할 수 있는 거죠.
특히 CJ제일제당, CJ ENM, CJ올리브네트웍스 등 다양한 계열사 현직자가 등장해 직무별 경험과 꿀팁을 전해준다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 지원자 입장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직무 정보를 콘텐츠 하나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든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또한 ‘밸런스 게임‘, ‘젠가‘ 같은 게임 요소를 더해 회사 복지나 면접 노하우까지 재치 있게 풀어내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주목도 높은 콘텐츠 문법 안에 채용 정보를 흥미롭게 녹여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한 사례입니다.
🫣 안녕하세요~ CJ 신입사원입니다 <유일무이 보고서>
지원자가 이 회사에 ‘가고 싶게’ 만들려면 그들이 실제로 할 업무를 알려주는 것도 유용하겠죠. CJ는 이 지점을 웹드라마로 풀어냈습니다. 신입사원 직무와 성장 과정을 담은 ‘유일무이 보고서‘를 통해 실제 업무 흐름을 스토리 형식으로 보여준 건데요. 이 콘텐츠는 본편 5편과 숏폼 11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CJ ENM PD, CJ올리브영 MD, CJ제일제당 연구원 등 각 계열사 신입사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때 직무를 설명하는 대신 인물의 하루와 성장 과정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업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에요. 여기에 인플루언서와 연예인을 캐스팅해 콘텐츠 자체의 몰입도를 높이면서 진입 장벽은 낮출 수 있었죠. 또 현직자가 드라마를 보며 자신의 경험을 덧붙이는 코멘터리 콘텐츠도 함께 공개했어요. 이를 통해 콘텐츠 속 이야기가 실제 업무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보완해 주고 정보의 현실감을 한층 높여줬습니다.

실제 반응도 긍정적이었어요. 댓글에 “미디어 선두 기업답게 브랜딩이 트렌디하다”라는 반응처럼,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 인식으로 이어지기도 했고요. “영상 하나로 어떤 일을 하는지, 그 안에 어떤 노력이 담기는지 이해됐다”라는 이야기와 같이 콘텐츠를 통해 직무를 새롭게 이해했다는 반응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금까지 CJ 사례를 살펴봤는데요. 세 사례를 관통하는 흐름은 분명합니다. 채용 정보를 단순 나열하는 대신 지원자가 실제로 궁금해하고 필요로 하는 내용을 그들이 즐기는 포맷으로 재구성해 더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에요. 이 과정에서 지원자는 정보를 얻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기업을 판단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채용 마케팅은 브랜딩과도 맞닿아 있어요. 잠재적 소비자이기도 한 지원자들과의 채용 과정에서 인식을 형성하는 중요한 접점이 되기 때문이죠. 혹시 지금 인재 채용을 준비 중이라면 지원자의 눈높이에 맞춘 방식으로 설계해 보는 건 어때요?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계기로도 작용할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