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는 에스파로 정의한다!
기존의 틀을 깬 마케팅으로 팬덤의 과몰입을 유도한 사례가 궁금하다면?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에스파! 최근, 이전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하며 첫 정규 앨범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기존 프로모션의 틀을 깬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되어, 팬덤의 기대는 점차 커져갔죠. 그럼 어떤 콘텐츠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캡차 테스트’를 활용한 세계관 구현
음원, 뮤직비디오 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홈페이지까지! 에스파는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이전까지의 스토리라인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신호등이나 횡단보도 이미지를 고르는 인증 테스트! 인터넷을 하다 보면 한 번쯤 마주치셨을텐데요. 컴퓨터와 사람을 구별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캡차 테스트’가 에스파의 컴백 티저에 활용됐어요.
프로모션 홈페이지에 입장하면 캡차 테스트 화면이 나타나요. ‘진짜 에스파를 포함한 이미지를 고르시오’라는 문구에 맞춰, 인물을 정확하게 클릭하면 ‘아마겟돈’의 티저 영상이 재생됩니다.
캡차 테스트를 활용한 프로모션 홈페이지의 반응이 핫한 이유는 바로 에스파의 기존 세계관과 연결된 스토리라인이 엿보이기 때문이에요. 자신의 가상 세계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 기존의 세계관이었는데요.
가짜 에스파와 AI 사이에서 에스파 멤버들이 자신의 존재를 혼란스러워 한다는 스토리라인이 새롭게 공개되었어요. 캡차 테스트는 에스파가 진정한 존재를 찾아가는 과정 속 매개체로 활용된 것!
이러한 디테일과 재미 요소는 이전까지 쌓아온 세계관과 연결되어 팬덤의 과몰입을 유도하는 장치로 사용되고 있어요. AI의 침입으로부터 나를 검증해야 하는 캡차 테스트는 ‘나만이 나를 정의한다’는 앨범의 슬로건과 부합해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CD의 시대?!
SM이 공개한 에스파의 정규 앨범 중 CDP 버전도 큰 화제를 모았어요. 앨범을 판매하는 페이지에만 100만 명 이상 다녀갔고, 예약판매는 당일 품절되었죠. CDP를 포함한 구성 자체도 획기적이지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건 또 다른 이유에 있다고요!
CDP 버전의 앨범이 에스파의 미니 1집인 Savage의 P.O.S 버전을 실물로 구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위 이미지가 Savage P.O.S 버전 앨범! P.O.S란? 에스파 세계관에서 광야와 연결해주는 관문 같은 존재예요. Savage로 처음 선보인 P.O.S의 중앙은 CD, 외관은 CD 플레이어로 디자인되어 있었는데요. 이걸 실제 CD와 CDP로 재구성하여 직접 듣고 만질 수 있는 P.O.S를 만들며 팬들의 닭살을 돋게 만들었다고요!
세계관을 반영한 팝업스토어 ‘에스파 위크 – 아마겟돈: 더 미스터리 서클’
이번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오프라인 공간도 마련됐어요. 에스파의 공식 X 계정에는 90년대 유행했던 디자인의 포스터가 업로드 되었는데요. ‘왹져기운 받아가세요’, ‘외계인 충격 진짜실존’ 등 외계인 컨셉을 강조하는 듯한 문구가 눈에 띄지 않나요?
외계인이 된 에스파라며 화제되었던 ‘Supernova’의 뮤직비디오를 봤다면 외계인을 강조하는 이 포스터가 영 어색하진 않을 텐데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가 Supernova를 포함한 이번 앨범 컨셉의 연장선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죠! 현장에는 에스파 멤버들이 스쳐 지나간 듯한 느낌을 살린 포토존, 자신의 존재에 대한 혼돈을 담은 거울존 등이 마련돼요. 팬덤이 인식하고 있는 에스파의 이미지를 활용한 것! 기존 서사를 반영한 팝업스토어의 컨셉 덕분에 대중은 더욱 명확하게 정체성을 인식할 수 있어요.
브랜드의 특성이나 정체성을 각인시키고 싶다면? 덩달아 소비자와 팬덤을 브랜드에 과몰입하도록 만들고 싶다면! 각 콘텐츠의 특장점을 살리면서도 하나의 세계관을 활용해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