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

광복절을 기념해 캠페인을 진행한 브랜드가 궁금하다면?

무더운 8월에는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광복절이 있습니다. 올해로 79주년을 맞이한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기 위해 제정되었어요. 오늘은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브랜드의 광복절 캠페인 사례를 소개해 드릴게요! 그럼, 함께 살펴볼까요?

💛 빙그레 <처음 입는 광복>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처음 입는 광복>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캠페인 영상은 조회수 약 430만 회, 댓글 1,800여 개를 기록할 만큼 아주 화제였는데요. 진정성 있는 캠페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빙그레는 옥중에서 순국하신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모습을 AI 기술을 통해 죄수복 대신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변신시켰어요. 이후 공훈전자사료관 기록에 죄수복을 입은 수형사진으로 남아 있던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한복을 입은 사진으로 교체했고요. 생존 애국지사 여섯 분께는 실제 한복을 제작해 직접 전달하기도 했어요. 좋은 취지에 부합하는 기술의 순기능을 보여준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다한 것이죠. ‘AI는 이렇게 써야 한다’, ‘지금껏 사 먹은 바나나 단지 우유가 이런 곳에 쓰이는 건 찬성이다’, ‘의미 있고 감동적인 마케팅이다’ 등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답니다.

해당 캠페인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그들을 조명하고 자랑스러운 영웅의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한다’는 기획 의도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처음 입는 광복 사이트 내에 ‘갤러리’도 만들었습니다. 여기엔 옥중 순국한 87명 독립운동가의 복원 전·후 사진과 인물별 공훈이 정리되어 있어요. 또, ‘마음 남기기’ 창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도 있습니다. 캠페인 전반에 걸쳐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 빙그레! 기획 의도와 취지에 잘 부합하는 기술의 사용으로 감동과 화제성은 물론 자연스레 브랜드에 대한 호감까지 키웠습니다.

🙌 GS25 <리-액션 대한민국>

편의점 GS25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리-액션 대한민국>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사람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자사 어플인 우리동네GS,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했는데요. 먼저, 우리동네GS 앱에서는 시작 화면을 통해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으며 광복절 한정판 패키지까지 판매하고 있어요.

유튜브 채널 ‘어썸코리아’와 만나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4명의 유럽인은 광복절, 막걸리, 태극기에 대해 유창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장점이라고 느낄 만한 한국 문화를 외국인의 시선으로 짚어주며 신선함과 애국심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어요. 또, 광복절 이후 막걸리가 유행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광복절에 출시한 문경 복분자 막걸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며 신제품 홍보는 물론 제품 인지도까지 자연스레 올린 것이죠. 영상 말미에는 리-액션 대한민국 캠페인의 인스타그램 챌린지 참여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태극기 게양 챌린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스티커를 사용한 이벤트인데요. 이벤트 스토리 내에서 ‘리액션대한민국’ GIF 스티커를 검색한 뒤 사진에 부착해 게시하면 끝! 사람들은 손쉬운 방법으로 태극기를 게양하며 애국심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고요. GS25는 온라인상에서 자연스레 캠페인을 확산시킬 수 있죠.

🏃‍♂️ CU <2024 모두의 해방, 광복RUN>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국가보훈부, 청소년그루터기재단과 함께 <모두의 해방, 광복 런(RUN)> 마라톤 행사를 펼쳤습니다. 요즘 관심 가지는 사람이 늘어난 러닝, 마라톤을 광복절 행사에 접목시켜 활발한 참여를 이끈 건데요. 행사 당일인 15일, 무려 3,070명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달렸다고…!

참가자는 3.1㎞, 8.15㎞, 19.45㎞ 이렇게 3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어요. 참가 인원 역시 310명, 815명, 1,945명인데요. 각각 3.1절, 광복절, 광복절 원년을 상징하고 있죠. 참가자 기념품도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완주 메달은 실제 독립 영웅이 소장한 쇠붙이를 녹여 만들었고요. 티셔츠와 손수건에 새겨진 ‘투혼’ 글씨체는 안중근 의사의 실제 필체를 사용해 제작했어요.

중요한 포인트는 참가비 5만 원 중 일부가 독립 영웅 가정과 후손들에게 기부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행사가 독립 영웅 후손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기 때문인데요. 마라톤에 참여하는 행위 자체가 독립 영웅 후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 덕분에 참가자는 단순히 역사를 기리는 것을 넘어 선한 영향력이 되는 행동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죠. 이렇게 기획 의도와 걸맞은 즐길 거리와 참여 동기를 만들어준다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겠죠?

오늘은 광복절을 기념해 캠페인을 진행한 브랜드의 사례를 알아봤어요. 역사적 사실을 전하고 그 의미를 기리는 것부터 직접 애국을 실천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까지! 정말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불러일으켰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획 의도가 가진 목적과 그 진정성을 잘 드러내는 것! 모두 잊지 말자고요~ 그럼, 역사적 기념일과 관련된 다른 아티클도 함께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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