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바가 우리 아빠 목소리로 말을 건다.
대중적인 공감 요소로 낯선 기술을 잘 풀어낸 캠페인 사례가 궁금하다면? 보세요!
인공지능(AI), 음성합성… 최신 기술은 아직 우리에게 먼 이야기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이에 기업은 최신의 기술을 대중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캠페인을 통해 풀어내기도 하는데요. 2년 전, 음성합성 기술로 청각 장애인의 목소리를 가족들에게 선물한 KT 기가지니의 <마음을 담다> 캠페인이 그 예시가 될 수 있죠.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도 첨단 기술을 지닌 서비스를 감성적인 캠페인으로 풀어낸 사례예요. 그 주인공은 네이버 인공지능 더빙 서비스 클로바더빙의 <엄마의 목소리를 부탁해> 캠페인입니다☘️
<엄마의 목소리를 부탁해>는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가족들의 인공지능 보이스(AI)를 만들 수 있는 캠페인인데요. 캠페인에 참여 하려면 클로바더빙 앱에서 11개의 샘플 문장을 녹음 후 사연과 함께 제출하면 돼요. 이 캠페인에 선정되는 100명의 목소리는 내년 2월에 AI 보이스로 바뀌어 클로바더빙을 통해 제공된답니다. 100명의 목소리 주인공은 사랑하는 가족의 목소리를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게 되겠죠?😊
클로바더빙은 캠페인 홍보를 위해 유튜브 채널 ‘ODG’와 함께 콘텐츠도 제작했어요. <“엄마를 따라해주세요”> 콘텐츠는 ‘엄마에게 요즘 듣는 말이 뭐예요?’라는 질문에 출연자가 엄마 말투로 엄마 말을 따라 하는 내용이에요. 어린아이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자가 등장하는데요. 청소년기의 출연자는 ‘방을 좀 치우라’는 식의 잔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고 말해요😊 그러다 중년의 출연자부터는 요즘 엄마가 하는 말이 아닌, 돌아가신 엄마의 목소리를 추억하기 시작하죠. 잔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고 말하기도 해요😢 엄마의 목소리가 기억이 잘 안 나 곰곰이 되짚어 보는 출연자도 있었고요. 당장은 가족의 목소리로 된 AI 보이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못 했더라도, 이 콘텐츠를 보면 꼭 캠페인에 참여해 AI 보이스로 목소리를 남기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인공지능 더빙 서비스가 어떻게 일상에 사용되는지 감성적인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알린 네이버! 한국에서 특히 큰 공감대를 받을 수 있는 ‘가족’이라는 정서를 잘 활용했죠. (고구마말랭이 눈물 한 바가지 흘렸어요.) 네이버는 클로바더빙 기술을 이 캠페인으로 알린 후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미 클로바더빙에 있는 200여 가지 AI 보이스로 강의자료나 브이로그 같은 다양한 콘텐츠에 사용해보길 권하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