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크 주제로 밸런스 게임은 늘 빠지지 않죠. 각자 경험이 다른 만큼 팽팽한 토론이 이어지며 몰입하게 되니까요. 이를 제대로 공략한 콘텐츠가 있는데요. 바로 유튜브 채널 십이층의 <영업중>입니다. 출연진의 케미와 입담으로 업로드될 때마다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관심을 받는 중이에요. 과연 영업중은 어떻게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이 콘텐츠의 입덕 포인트부터 그 안에 담긴 기획 구조와 확산 전략까지 에디터의 시선으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말빨로 승부하는 과몰입 콘텐츠
✅ 콘텐츠 콘셉트
영업중은 매화마다 새로운 주제로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며 서로의 의견을 ‘영업’하는 콘텐츠예요. 조회수가 보장하는 재미와 도파민이 적절히 어우러진 대세 웹 예능이죠. ‘현실 연애’, ‘썸’, ‘우정’처럼 누구나 공감할 수 있으면서도 쉽게 결론 내리기 어려운 주제를 중심으로 출연진들이 솔직하고 직설적인 의견을 주고받으며 ‘매운맛’에 가까운 토론을 펼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한 밸런스 게임을 넘어 연애와 인간관계에 대한 가치관 차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도해요.
영업중은 곽범, 김지유, 말왕, 준빵조교로 시작해 20회에 준빵조교 하차, pH-1 합류하고, 47회 이후 말왕의 하차와 김원훈의 합류를 거쳐 현재 4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이 콘텐츠의 재미는 무엇보다 출연진 각각의 캐릭터에서 나오는데요. 곽범은 전체 흐름을 조율하는 중심 역할을 맡아 토론의 균형을 잡는 동시에 코미디언다운 과장된 연기와 특유의 기세로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이며 웃음을 만들어내요. 김지유 역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몰입감 있는 연기와 감정 표현으로 공감을 끌어내고 곽범 못지않은 연기를 펼치며 토론의 몰입도를 끌어올리죠. 여기에 pH-1의 차분하고 논리적인 설득과 김원훈의 능청스러운 입담이 더해지면서 서로 다른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영업중만의 유쾌한 토론 분위기를 만들어내요.
🎥 콘텐츠 진행 방식
✅ 사전 홍보

영업중은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물을 활용해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어요. 특히 콘텐츠 공개 하루 전 다음 화에서 다룰 밸런스 게임 질문과 투표를 미리 던지는데요. “이상형인데 딱 1년만 연애 가능하다면?”처럼 논쟁이 되는 주제를 제시하고 ‘사귄다 vs 안 사귄다’와 같은 선택지를 통해 시청자가 먼저 고민하게 만들어요. 이 과정에서 시청자는 “어, 내일 이 주제로 토론하네?”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고 본편 시청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죠. 게시물 댓글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거나 출연진의 의견에 공감·반박하며 또 하나의 토론이 펼쳐지기도 하고요.
✅ 도입 출석체크
영업중은 시작부터 출연진의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요. 매 회차 공개되는 주제와 관련된 키워드를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하면서 등장하게 하죠. 예를 들어 ‘첫사랑’이라는 주제에서 ‘사랑 노래 한 소절’이라는 키워드가 주어지자 곽범은 “사랑 그놈”을 직접 불렀어요. ‘의심’이라는 주제의 ‘의심 중’이라는 키워드에는 출연진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의심하는 상황을 연기하며 웃음을 만들어냈죠. 이렇게 주제와 연결된 리액션이 초반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 밸런스 게임 진행
연애나 이성 관계 같은 주제들이 주를 이루는 것도 이 콘텐츠의 특징인데요. 본격적으로 밸런스 게임이 시작되면 하나의 큰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세부 질문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냉전‘이라는 주제에서는 “애인이 말없이 냉전을 시작했다면?”, “싸움 시작, 더 싫은 상황은?”, “해외여행에서 애인이 짝퉁을 사 왔다면?”처럼 결이 조금씩 다른 질문들이 연달아 제시돼요. 하나의 주제 안에서 토론이 끊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거죠.

이때 “싸움 시작, 더 싫은 상황은? 번화가에서 싸움 VS 하루 잠수”이라는 질문에 곽범은 하루 동안 연락을 하지 않는 상황을 두고 칠판에 판서를 하듯 풀어내며 잠수가 더 화가 난다는 점을 실감 나게 설명했어요. 여기에 pH-1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잠수를 탈 수도 있고 오히려 화를 내는 쪽이 더 마음이 식을 것 같다”는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며 반박을 이어갔고요.
이렇게 다양한 방식의 영업이 이어지다 보니, 시청자 역시 자연스럽게 자신의 선택을 고민하게 되는데요. 댓글 창에서는 “난 무조건 잠수”, “저건 화내는 게 더 별로임”처럼 각자의 입장을 쏟아내며 또 하나의 토론이 이어집니다. 영상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의견을 나누며 참여하게 되는 지점이 바로 이 콘텐츠의 과몰입 포인트라고 볼 수 있어요.
✅ 세부 코너 – 썰 토론

영업중은 기존의 밸런스 게임 중심 콘텐츠에서 나아가 다양한 서브 포맷을 더해 재미를 확장하고 있어요. 그중 하나는 회차마다 시청자의 사연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썰 토론’이에요. 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현실적인 고민이 등장하다 보니 단순한 가정이 아니라 훨씬 생생한 상황 속에서 토론이 이어져요. 출연진들은 각자의 경험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의견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요. 예를 들어 ‘유독 엄마 얘기를 많이 하는 애인’이라는 사연에서는 출연진 모두가 “남친이 유난이다”라는 쪽에 의견을 모으며 공감대를 형성했어요. 시청자 입장에서는 콘텐츠가 지루할 틈 없이 구성되어 있는 거죠.
✅ 세부 코너 – 랭킹 매기기
최근에는 순위를 매기는 ‘랭킹 코너’도 새롭게 등장했는데요. 특정 상황이나 대상을 두고 ‘가장 싫은 순서’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예를 들어 ‘썸 깨지는 타이밍’이라는 질문이 주어지면 다양한 상황을 놓고 각자 기준에 따라 순위를 매기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식이에요. 결과가 사람마다 다르게 나오다 보니 순위를 두고 자연스럽게 의견이 오가게 되죠. 이처럼 영업중은 밸런스 게임을 중심으로 하되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다채로운 형식을 통해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어요.
📢 광고는 토론을 위해! 계속 등장하는 PPL
영업중이 PPL을 콘텐츠 안에 녹여내는 방식을 설명하겠습니다. 매 회차 도입부 출석 체크 이후에는 ‘돈 버는 중’이라는 챕터로 광고가 진행되는데요. 출연진이 직접 제품을 소개하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구조예요. 이후 본격적인 밸런스 게임이 시작된 뒤에도 제품 노출은 이어져요.

음식이라면 실제로 먹으면서 토론을 진행하고 대화 흐름 속에서 제품을 적극적으로 언급하죠. 예를 들어 영업중 EP. 40에서는 음료 PPL이 등장했어요. 이에 토론 도중 목이 마를 때 제품을 꺼내 마시거나 자신의 의견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음료를 활용했어요. 이 외에도 화장품이나 앱 서비스가 등장했을 땐 출연진들이 직접 사용해 보거나 상황에 빗대어 언급하며 제품을 노출했죠. 영업중은 출연진 절반 이상이 코미디언인 만큼 능청스럽고 센스 있는 방식으로 제품을 소구하는 점이 특징이에요. 덕분에 광고라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나면서도 과도한 이질감 없이 콘텐츠의 흐름 안에서 유쾌하게 소비됩니다.
<영업중>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문화와 트렌드를 콘텐츠 안으로 끌어와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한 콘텐츠예요. 현실적인 주제에 출연진의 과몰입 토론과 영업 방식이 더해지며 재미를 만들어내죠. 이처럼 사람들의 공감과 의견을 끌어낼 수 있는 주제를 발견하고 그 안에서 토론·참여·확산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면, 콘텐츠는 일회성 소비에 그치지 않고 대화와 반응을 계속 만들어낼 수 있어요. 대중의 공감과 참여를 이끄는 전략을 활용한 콘텐츠로서 ‘트렌드를 어떻게 콘텐츠 포맷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레퍼런스이니 참고해 보세요!
*외부 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