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델을 모르느냐” 하지 마시고…
모델을 신선하게 활용한 광고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모델은 브랜드의 얼굴이에요. 그만큼 신중한 고민 끝에 선정하지만 높은 인지도와 좋은 이미지만으로 화제성이 저절로 만들어지지는 않죠. 우리 브랜드가 돋보이려면 그 모델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더 집중해야 해요.🤔 주목할 만한 포인트를 만들면서 모델이 우리 브랜드를 잘 대변할 수 있도록 연출해야 소비자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아티클에서는 광고 모델에 새로운 조합을 더해 주목받은 사례를 소개할게요!
🥭 마법소녀 망고 소녀전사 [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2023년 배우 임지연과 함께한 ‘스초생’ 캠페인을 시작으로 매년 모델 중심 시네마틱 광고를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어요. USP를 설명하기보다 세련된 영상미와 모델 특유의 분위기로 시선을 끌고 그 안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여 어필하는 방식이었죠. 이후 비비, 고민시, 신예은, 박규영까지 각 모델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콘셉트를 이어갔어요. 이러한 전략 덕분에 투썸플레이스 광고 시리즈는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광고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 신제품 ‘망고생’ 광고는 아일릿 원희가 장식했어요. 아일릿은 마법 소녀 콘셉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중 원희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라 망고생의 밝고 상큼한 무드와 잘 어울리죠. 그러나 투썸플레이스는 단순히 그 이미지를 차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어요.
광고는 잘린 망고 사이로 원희의 얼굴이 등장하며 시작해요. 머리에는 망고 핀을 꽂고 입에는 포크를 꼬나문 채 장검을 찬 모습으로요. 잔잔한 인디 음악과 함께 원희가 달리고 날아다니며 망고를 거침없이 써는 장면이 이어지죠. 마지막은 망고생을 먹는 원희와 “망고 많은 마음, 잘 전해지기를. 오월의 마음엔 망고생.“이라는 멘트로 마무리됩니다. 기존 시네마틱 광고와 달리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캐릭터성과 연출이었어요.

주목할 점은 ‘낯선 조합’을 통해 명확한 이미지를 전달했다는 거예요. 모델의 소녀 이미지에 액션 요소를 더해 ‘소녀 전사’라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면서 그 대상을 망고로 설정해 먹음직스러운 케이크와 자연스럽게 연결했어요. 모델에 새로운 매력을 더함과 동시에 제품과의 유기적인 연결로 브랜드를 어필한 셈이죠. 또한 통통 튀는 색감과 에너제틱한 동작에 차분한 사운드를 대비시켜 반전 몰입감을 높였고요. 실제 브랜드 마케터의 기획 비하인드에서도 이러한 의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 비하인드 인터뷰
이번 망고생 캠페인은 ‘새롭게 보이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망고가 가득 올라간 비주얼과 선명한 컬러감처럼 비주얼이 특징인 제품이라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바로 느껴지게 하는 데에 집중했죠. 그래서 단순히 화제성 있는 인물을 기용하기보다 그 인물의 새로운 면을 보여줄 수 있게 했어요. 아일릿 원희의 기존 사랑스러운 이미지 위에 액션이라는 낯선 캐릭터를 더한 것처럼요. 그 변화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가 된다고 봤고요. 더불어 중요하게 여긴 점은 ‘흐름’이에요. 제품의 특징과 모델의 캐릭터가 따로 노는 게 아니라 하나로 느껴지게 만드는 것, 그게 이번 캠페인의 또 다른 핵심이었죠.
정리하자면 모델과 연출에 새로움을 더해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여 내면서도 ‘끝까지 보고 싶게’ 설계하는 것이 이번 기획의 포인트였던 거죠.

이에 댓글에서는 “원희 매력을 제일 잘 담은 영상이다”, “광고를 반복해서 봤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조회수도 2주 만에 500만 뷰를 기록했어요. 이는 모델의 매력을 극대화해 주목도를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각인까지 성공한 결과예요. 따라서 브랜드와 모델을 모두 살리는 방향의 고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장카설유를 총집합한 브랜드가 있다? [컨디션]
4세대 여자 아이돌 대표 비주얼로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 엔믹스 설윤, 잇지 유나의 앞글자를 따 ‘장·카·설·유’라고 칭하곤 해요. 그런데 이 장카설유를 전부 모델로 섭외했다는 브랜드가 등장했어요. 바로 컨디션입니다.
광고는 ‘컨디션 2026년 마케팅 전략회의’를 배경으로 해요. 회의에서 상무님이 “이번 모델은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장카설유…”라고 발표하자, 다들 ‘섭외는 조상님이 하실까…’ 같은 반응을 보이며 불가능하다는 분위기가 흘러요. 그때 한 직원이 “제가 해보겠습니다.”라며 손을 들죠. 그리고 30일 뒤 공개된 메인 광고 영상에는 장기하, 카더가든, 설운도, 유병재의 얼굴이 등장해요. ‘장난도 치고, 까불기도 하고, 썰도 풀고, 유의미한 오늘 밤 챙기자 / 챙기자 같이 놀 컨디션’이라는 ‘장까썰유’ 라임을 맞춘 카피와 함께요.
댓글에서는 “이게 더 컨디션이랑 어울린다”, “혁명인데 힙하고 좋다”는 반응이 쏟아졌어요. 의도적인 어그로성 네이밍과 함께 예상을 비튼 모델 조합으로 웃음을 유도한 것이 통한 거예요.

그런데 다음 편에서 진짜 반전이 드러나요. 앞선 가짜(?) 장카설유 광고를 본 진짜 카리나가 “끼고 싶다, 저 자리.”라는 멘트와 함께 등장했거든요. 즉 앞선 영상은 사실 컨디션 2026년 캠페인의 진짜 모델이 카리나임을 알리기 위한 빌드업이었던 셈입니다.

반전에 반전을 더한 전개에 “감다살”, “임팩트 있다”, “서사가 미쳤다”는 반응이 이어졌어요. “설마 장설유도 나오냐”며 실제 모델 기용 여부와 무관하게 다음 소식을 궁금해하는 모습도 보였고요. 이는 소비자가 당연히 예상하는 조합을 비틀어 허를 찌른 뒤 그 기대감을 다시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임팩트를 남긴 사례예요. 모델 선정 이상으로 그 모델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이 주목도와 화제성을 결정짓는다는 걸 잘 보여줬죠.
두 사례는 모델 선정이 끝이 아닌 시작임을 보여줘요. 소비자는 매일 수많은 브랜드 광고를 스쳐 지나가고 그 속에서 광고는 때로 모델의 이력으로만 남기도 하죠. 우리 브랜드 광고로 시선을 다시 끌어오려면 색다른 접근이 필요해요. 모델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거나 스토리텔링으로 임팩트를 주는 방식처럼요. 캠페인을 고민 중이라면 우리 모델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부터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