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쓰다가 당황했던 적 한 번쯤 있잖아요
X에서 화제가 된 이벤트가 궁금하다면 보고 가세요!
챗GPT 같은 AI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생뚱맞은 대답에 당황한 경험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이런 미숙한 점을 서비스의 소구 포인트로 승화시킨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다양한 AI 캐릭터와 채팅할 수 있는 앱 ‘제타(zeta)’인데요. 제타가 어떤 이벤트를 오픈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 제타(zeta) – 망한 제타 대회
제타는 부잣집 도련님, 일진 등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AI 캐릭터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스토리를 작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캐릭터의 성향을 반영하지 못하거나, 대화의 흐름을 어색하게 만드는 등 AI 채팅의 해프닝이 담긴 게시글이 이전부터 X에 종종 업로드되곤 했는데요. 최근 제타가 캐릭터와의 이상한 대화를 자랑할 수 있는 ‘망한 제타 대회’를 오픈했어요.
‘어차피 망한 거 자랑이나 하자’라는 내용이 담긴 사진! 제타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웃기거나 이상한 상황을 캡처해 X에 업로드하거나, 게시글의 댓글이나 인용으로 망한 대화를 업로드하면 이벤트 참여 끝이에요. (X에서 망한 제타 대화를 발견한 소비자들은 제타의 계정을 댓글로 소환할 수도 있답니다🥰) 망한 대화로 계정주를 웃긴 이용자에게는 서비스의 유료 이용권인 ‘제타 PRO’를 선물하기도 했어요.
교육 크리에이터 미미미누 특유의 말투와 제스처를 따라한 AI 챗봇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이고요. 영화 <서울의 봄>의 주인공인 전두광 AI 챗봇과 대화를 나눈 모습도 보여요. 생각지도 못한 답변을 내놓거나, 우리가 알고 있는 캐릭터의 성향과 아예 다른 답변을 내놓는 AI 챗봇! X에서 게시글을 접한 사람들은 해당 메시지를 보고 제타의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게 돼요.
제타가 서비스의 약점을 브랜드를 즐길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로 승화시킨 것이죠. 유저들은 이벤트 게시글을 보고 ‘가상 인물은 물론, 현실 속 인물과도 재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제타의 소구 포인트를 인지할 수도 있고요.
참여자의 게시글을 공유하고 재치있는 답변을 보이기까지! 제타는 빠르고 유머스럽게 유저에 반응하며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이나 호기심을 유도했어요. 덕분에 X에서 적극적으로 바이럴된 ‘망한 제타 대회’는 약 1,190만 조회수와 5천을 넘는 공유수를 기록했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브랜드의 미숙한 포인트를 유쾌한 이벤트로 풀어내 화제를 모은 제타의 ‘망한 제타 이벤트’를 살펴봤어요. 제타는 서비스나 제품의 아쉬운 면을 숨기려 애쓰지 않고, 오히려 전면에 드러낸 이벤트를 오픈해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반응으로 덮었습니다. 유저들의 참여에 빠른 반응을 보이며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까지 했고요!
브랜드가 보완해야 할 점을 받아들이고 소구 포인트로 유쾌하게 풀어낸 제타의 이번 사례, 우리 브랜드의 이벤트에는 어떻게 적용시킬지 고민해 보시는 것 어떤가요? 브랜드의 가치나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핵심 동기를 훼손시키지 않는 선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점도 잊어선 안됩니다. 신뢰도가 중요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경우, 자칫하면 소비자의 거부감을 불러낼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