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어느 날 벤츠폰이 성수동에 떨어졌다
중고거래 플랫폼과 콜라보를 통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공유한 사례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올해 핫한 트렌드 중 하나인 Y2K! Y2K 감성이 주목받으면서 폴더폰, 일명 피처폰(Feature Phone: 기능형 휴대전화)의 인기도 급상승했는데요. 최근 Y2K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벤츠폰’이 돌아왔어요😮 그동안 서랍 속에 잠들어있을 핸드폰을 다시 꺼낼 수 있는 이벤트까지 준비했다는데..! 과연 어떻게 고객과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을까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아닌 ‘벤츠폰’!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5 레트로’ 출시 기념으로 성수 Y173에서 <Samsung Universe> 팝업스토어를 열었어요. ‘레트로’란 단어에서 예측할 수 있다시피 2003년에 출시된 기종인 ‘SGH-E700’(이하 벤츠폰)이 플립 형태로 다시 돌아온 것인데요. 출시 당시 무려 글로벌 판매량 1천만 대를 달성한 제품이죠😮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온 만큼, 고객과 벤츠폰에 얽힌 추억을 되돌아보는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그동안 전국에 숨겨져 있을 벤츠폰을 찾기 위해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함께한 것인데요. 벤츠폰 시리즈를 번개장터 내폰시세로 판매하면 이벤트 참여 완료! 출시 당시 판매량 1천만대를 달성한 만큼, 벤츠폰을 사용해 본 고객이 많을 텐데요. 이를 번개장터와 함께 해 과거 고객을 찾아 나서는 방법을 꾀한 것이죠. 무려 6일 만에 약 500대의 벤츠폰이 전국에서 모였다고!
당첨된 벤츠폰은 ‘그 시절’ 사연과 함께 <Samsung Universe> 팝업스토어에 전시되었어요. 발신 번호를 1004로 바꾸어 고백한 사연, 동생과 몰래 게임을 하다 엄마에게 벤츠폰을 뺏긴 사연 등 그 시절 감성이 낭낭한 사연들이 많았죠. 이벤트 당첨자에겐 ‘갤럭시 Z플립5 레트로’까지 제공되었다고!
20년 전 제품이 다시 돌아온 만큼, 팝업스토어의 컨셉 또한 참신했는데요. 11월 1일.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과거에서 온 벤츠폰이 성수 Y173에 떨어진 것! 그 순간 성수 Y173은 과거와 현재가 교체하는 ‘평행세계’가 된다는 컨셉이에요. 역사가 있는 브랜드라면, 우리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이 들 텐데요. 이번 사례의 경우 중고거래 플랫폼과 함께 해서 고객에게 좀 더 쉽고, 전략적으로 접근이 가능했던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