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소재도 낯설게 바라보기
프로덕트에 탐구하는 재미를 더해 이색 경험으로 확장시킨 사례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도서 <아무튼 시리즈>를 아세요? ‘아무튼, 당근마켓’, ‘아무튼, 인기가요’, ‘아무튼, 서핑’ 등 ‘아무튼’이란 단어에서 따온 출판물 시리즈인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소재로 삼아 출판하는 에세이 시리즈예요. 이처럼 일상 속 낯익은 소재도 다방면으로 탐구해 보면 색다르게 느껴지는데요. 오늘은 익숙한 소재에 ‘탐구하는 재미’를 더해 소비자에게 이색 경험을 선사한 사례를 준비해 봤어요😉
김치냉장고도 글감이 되는 시대!
첫 번째 주인공은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출시를 기념한 ‘비스포크 숙성책방’ 캠페인이에요. 이번 제품은 ‘맞춤 숙성실’을 신규 탑재해 숙성 기능에 특화되었는데요. 이러한 기능을 소재로 책방이라는 컨셉하에 다양한 콜라보 콘텐츠를 준비했어요. 오디오북, 소설, 만화, 에세이, 레시피북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들과 함께 한 숙성 이야기가 매주 공개될 예정인데요. 첫 번째 작품은 가수 양희은이 들려주는 ‘김장 예찬 오디오북’이 준비되어 있어요.
시작부터 질문을 던져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숙성이 소재인 만큼 “김치는 왜 ‘만든다’ 하지 않고 ‘담근다’고 할까”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어요. 해당 오디오북에선 ‘산과 들, 바다 세상 곳곳의 전혀 다른 재료가 모여, 어우러질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담그다’로 표현한다고 말하는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숙성’이 김치의 맛을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짚어주고 있어요. 이로써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부여하고 있죠.
그 외에도 소설가 정세랑의 ‘신비로운 과일 숙성 이야기’, 만화가 미깡의 ‘유쾌한 고기 안주 만화’, ‘마포농수산쎈타 작가’의 특별한 야식 김치 라면 에세이, 마지막으로 전국 유명 빵집과 함께하는 콜라보 빵 레시피가 준비되어 있어요.
라면 한 그릇을 먹더라도 식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오뚜기는 식문화 탐구에 집중했는데요. 서울대학교 도예전공과 함께 해 ‘라면 그릇’을 만들었어요. 담긴 그릇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지 않나요? 이처럼 라면 한 그릇을 먹더라도 ‘온전한’ 한 끼 식사를 위함인데요. 이름하여 <오뚜기 잇 : 식문화 도구 프로젝트> 예요. 식품을 지칭하는 ‘eat’과 식도구를 지칭하는 IT,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해줄 단어 ‘잇다’에서 ‘잇’을 따온 명이죠. 오뚜기 역시 라면 그릇 하나를 깊이 탐구하는 재미를 제공해서 익숙한 라면이라는 소재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죠.
브랜드는 언제나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는데요. 이를 위해 항상 ‘새로움’만을 추가하는 방법만 있지 않다는 것! 새로움을 찾기 보다 하나의 소재를 다른 시각으로 깊이 있게 다룸으로써, 색다름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해 두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