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으로 시니어를 감동시킨 어느 한 예능의 비밀 [임영웅, 놀라운 토요일, 배달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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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디테일의 한끝 차이!

시니어 타깃을 고려한 기획의 디테일이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그동안 젊은 세대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덕질’을 중장년층까지 퍼뜨린 임영웅! 임영웅의 팬덤은 스마트폰을 어려워하는 세대라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돌 팬덤 못지않게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죠. 최근 임영웅이 등장한 ‘놀라운토요일’이 화제예요. 단지 출연이 이유는 아니고요. 콘텐츠에서 엿보이는 센스 덕분이라는데요?

돋보기는 필요 없는 ‘놀라운 토요일’ & ‘음악중심’ 자막

임영웅 팬덤의 주된 연령층인 중장년을 고려한 기획 요소가 주목받고 있어요. 최근 신곡 ‘Do or Die’로 컴백한 임영웅은 스페셜 단독 게스트로 ‘놀라운 토요일’ 285회에 출연했는데요. 이때 아이돌 팬덤 부럽지 않은 화력으로 올해 놀라운 토요일의 자체 최고 시청률(3.853%)을 기록했죠. 무려 직전 회차(1.820%)의 2배예요😮 하지만 임영웅 회차가 특별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고 하는데..!

출처 유튜브 놀라운 토요일 Amazing Saturday (좌) 임영웅 출연 이전화 (우) 임영웅 스페셜 단독 게스트 출연

위의 ‘놀라운 토요일’ 자막에 주목해 보시겠어요? 왼쪽은 임영웅 이전 회차 장면이고, 오른쪽은 이번에 임영웅이 출연한 장면이에요. 네, 맞아요! 평소 자막 크기보다 두드러지게 커진 자막이 눈에 들어요죠. 대다수의 임영웅 팬이 중장년 층이란 점을 반영해 자막을 키운 것이에요. 실제 제작사에서 입장을 밝힌 적은 없지만 해당 회차가 방송된 이후 SNS에서 ‘시청자를 위한 좋은 배려다.’라고 말하는 시청 후기를 찾아볼 수 있죠.

출처 유튜브 MBCkpop (좌) 기본 자막 (우) 확대된 자막

사실 이러한 자막 크기 조정은 이전에도 선보였던 배려인데요. 이전 MBC 음악방송인 ‘쇼! 음악중심’에서도 시원한 크기의 자막이 화제가 되었어요. 정말 돋보기가 따로 필요 없는 제작진의 센스가 돋보이네요!😎

임영웅 콘서트도 예매부터 과거 후기담까지 주 타깃인 중장년층의 어려움을 해소시켜 준 사례들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현재 전국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사상 최초로 ‘전용 회선’을 개설했거든요. 팬덤 연령층을 고려했을 때 티켓 예매가 쉽지 않을 것이기에 더 자세한 안내를 위한 것이죠! 일반 상담 전화에서도 0번을 누르면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담당자에게 바로 연결된답니다.

실제 콘서트를 다녀온 SNS 후기에서는 디테일한 콘서트 운영 과정도 볼 수 있어요. ‘부모님이랑 임영웅 콘서트를 다녀왔는데 콘서트 좌석을 찾거나, 화장실로 이동하고 싶을 때 1:1로 요원들이 안내해 주는 등 중장년층을 챙기는 인력이 확보되어 있어 좋았다. ’라는 후기인데요. 임영웅 콘서트가 왜 인기 많은지 아시겠죠?👍

누구나 주도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쉬운 배달앱 사용법’

출처 쉬운 배달앱 사용법

그렇담 중장년층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또 다른 어려움은 무엇이 있을까요? 떠오르는 딱 한 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젊은 층에게는 쉽게 느껴지는 ‘키오스크’와 ‘앱’이에요. 배달의민족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쉬운 배달앱 사용법’을 준비했어요!

웹사이트에 들어가자마자 직관적이게 구성된 화면 조절 버튼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아래의 ‘준비하기’, ‘이용하기’, ‘활용하기’를 클릭하면 각 단계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의 설명을 읽어볼 수 있어요. ‘준비하기’편의 경우 ‘배달팁’, ‘최소주문금액’ 등 단어의 풀이와 함께 예문도 적혀있죠. 중장년층 분들의 경우 자녀를 통해서 혹은 전화 전단지와 같이 그들에게 익숙한 방법을 통해 주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배달의민족은 이들이 좀 더 주도적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획을 통해 중장년층 고객이 자사 앱으로 유입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답니다😉 (+브랜드 호감은 덤!)

 콘텐츠 활용 팁!

이번 두 사례의 경우 타깃을 고려한 기획 요소뿐만 아니라 결국 중장년층이 ‘주도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점’이 포인트! 이로써 중장년층은 적극적인 소비가 가능해지고 결국엔 이러한 발판을 준비해 준 브랜드에게 소비하는 것으로 돌아가겠죠. 이렇게 타깃을 고려한 기획으로 고객과 브랜드 둘 다 윈윈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형성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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