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의 히스토리에 브랜드 끼얹기
자연스러운 셀럽 마케팅을 진행하고 싶은 마케터라면? 참고 보세요!
영화 <오펜하이머> X 무한도전 하하
내달 개봉을 앞둔 영화<오펜하이머>의 마케팅이 화제예요. 하하를 영화 홍보 대사로 선정했거든요. 그 배경이 재미있다고! 과거 <무한도전> 프로그램에서는 멤버들 각자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콘텐츠를 방영했는데요. 당시 하하가 읽은 책이 바로 오펜하이머였답니다. 하하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로버트는 얼마나 좋았을까..?’ 와 같이 ‘저게 독후감이야?’ 싶은 반응을 부르는 내용으로 큰 웃음을 줬어요.
오펜하이머의 개봉 소식이 들려왔을 때, 사람들은 하하가 쓴 독후감을 먼저 떠올렸어요. 영화 예고편이 올라간 유튜브 댓글 창에는 하하의 독후감 내용으로 도배되었을 정도! 이후 마케팅 담당자가 실제로 하하에게 연락을 취하며, 하하는 오펜하이머 영화의 공식 홍보 모델이 되었답니다. 이 사실이 하하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며 SNS,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확산되고 있어요. 브랜드의 모델을 선택할 때, 브랜드와 관련 있는 히스토리를 가진 셀럽을 잘 찾아보세요! 브랜드, 모델, 대중 모두가 즐거워하는 협업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이케아 <쇼룸> x 빈지노 정규앨범 <노비츠키(NOWITZKI)>
7월 3일, 래퍼 빈지노는 7년 만에 정규 앨범 ‘노비츠키(NOWITZKI)’을 발매했어요. 빈지노는 이번 앨범 작업을 위해 스웨덴에 잠시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 코리아가 빈지노의 스웨덴 작업 스튜디오를 그대로 구현한 ’노비츠키 리스닝 스튜디오’를 이케아 광명점에 만들어 큰 화제가 되었어요.
해당 쇼룸은 6월 30일에 오픈해 7월 2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요. 쇼룸에 방문하면 임명장, 모자 등 빈지노의 개인 소장품과 신곡 가사를 작업하며 작성한 메모까지 볼 수 있어요. 팬이라면, 아티스트의 작업 과정을 살펴보며 음악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겠죠. 지금은 앨범이 모두 공개되었지만, 공식 발매되기 전 이케아 광명점에서만 신곡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했어요. 쇼룸의 주목도를 높이고 고객이 방문하게 만드는 좋은 전략이죠~! 이 또한 모델의 히스토리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협업이었답니다.
+ 이효리가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7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통해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antenna music으로~’라는 짧은 멘트를 남겼어요. 이효리는 2012년 상업 광고를 더 이상 찍지 않겠다며 은퇴 선언을 했는데요. 11년 만에 상업 광고를 찍고 싶다고 선언한 것!
그러자 수많은 브랜드와 지자체가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작성하며 브랜드를 어필하고 있어요. 기다렸다는 듯이 러브콜을 보내는 계정들의 행보가 웃음을 주며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답니다. 특히 네이버 시리즈의 경우 ‘찾았다, 다음 계략여주’라는 브랜드 특성을 잘 살린 센스 있는 멘트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도 올라갔다고! 실제로 광고 모델을 섭외할 계획이 없더라도 이런 댓글 하나로 큰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셀럽의 활동에서 브랜드가 끼어들 수 있는 틈이 있다면, 위의 브랜드들처럼 발 빠르게 뛰어들어 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