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유튜브가 예고한 대규모 업데이트! 크리에이터·마케터를 위해 핵심만 정리했어요

2025년 유튜브가 예고한 대규모 업데이트! 크리에이터·마케터를 위해 핵심만 정리했어요

유튜브는 어디로 가는 중이냐면요

유튜브가 예고한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이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2025년은 유튜브에게 꽤 의미 있는 해입니다. 유튜브가 어느덧 창립 20주년을 맞았거든요! 이를 기념해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 ‘Made on YouTube 2025’는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는 걸 넘어서, 앞으로 유튜브가 어디로 향할지를 명확히 보여준 자리였는데요. 특히 크리에이터 생태계, AI 활용, 쇼츠 및 라이브 기능, 커머스와 브랜드 협업에 대한 포괄적 업데이트를 담고 있었어요. 너무 방대한 정보들이 한꺼번에 쏟아진 탓에 놓치기 쉬운 주요 포인트들을 오늘 아티클에서 조금 더 보기 쉽게 정리해 봤습니다.👀

🤖 AI로 무장한 영상 제작 툴

이번 쇼케이스에서 가장 눈여겨 본 건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 지원 기능이었어요. 이제 크리에이터들에게 AI는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핵심 도구 중 하나니까요.

출처 유튜브 Updates From YouTube

Veo 3 기반 AI 영상 생성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영상 생성 모델 ‘Veo 3’의 쇼츠 전용 버전인 ‘Veo 3 Fast’가 유튜브에 도입됩니다. 간단한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짧은 영상 클립을 생성할 수 있고, 특히 이제는 사운드까지 함께 만들어진다는 점이 눈길을 끌어요. 현재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순차 도입 중이에요.

또한 사진에 움직임을 입히는 기능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다른 영상의 동작을 분석해 정적인 이미지에 덧입혀, 움직이는 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는 거죠. 여기에 팝아트나 종이접기 같은 다양한 스타일을 적용하거나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영상 안에 캐릭터·소품·효과 등을 삽입할 수 있는 기능도 예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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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성 말고 편집도 AI로

AI는 영상 생성뿐만 아니라 편집 영역에도 적용됩니다. 영상 편집자라면 아무것도 없는 타임라인을 마주했을 때의 막막함을 잘 아실 거예요. 그러나 유튜브가 선보인 ‘Edit with AI’는 촬영된 원본 영상만 불러오면 AI가 이를 분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골라 초안을 구성해 줍니다. 음악과 전환도 적용되는 건 물론, 상황에 어울리는 보이스오버까지 추가해 주고요.(단, 현재는 영어와 힌디어만 지원된다고 해요.) 이 기능은 현재 쇼츠와 Youtube Create 앱에서 테스트 중이며 몇 주 안에 일부 국가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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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가 만드는 제 2의 꽁냥이?

실용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꽤 재밌는 도구도 등장했어요. 바로 ‘Speech to Song’인데요. 최신 AI 음악 모델 ‘Lyria 2’를 기반으로, 영상 속 대사를 리믹스해 쇼츠용 사운드트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에요. 어쩌면 작년 큰 인기를 끌었던 밈 ‘꽁냥이’처럼, 짧은 대사가 오디오 밈으로 확산되는 사례가 더 자주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사이트

유튜브는 단순히 ‘영상을 업로드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으로 스스로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어요. 지금 당장은 쇼츠나 크리에이트 앱에서만 테스트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영상 소스 생성-편집-배포’ 전 과정이 유튜브 내부에서 완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 라이브 스트리밍은 더 쉽고, 더 유연하게

짧고 빠른 콘텐츠 중심의 흐름 속에서도 라이브 스트리밍은 여전히 유튜브의 핵심 성장 동력입니다. 실제로 올해 2분기 기준 로그인 유저의 30% 이상이 라이브 콘텐츠를 시청했다고 밝혔죠. 이에 유튜브는 라이브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크리에이터의 수익화까지 연결하는 업데이트를 대거 발표했어요.

✅ 처음 하는 라이브도 부담 없이: 프랙티스 모드 & AI 하이라이트

라이브가 처음이라면 세팅부터 난관일 수 있죠. 이를 위해 유튜브는 방송 시작 전, 비공개 상태에서 환경을 점검하고 도구를 테스트할 수 있는 프랙티스 모드(Practice before going live) 기능을 도입합니다. 모든 스트리머에게 유용하지만 입문자에겐 특히 안정적인 시작을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라이브 방송의 주요 장면을 자동으로 추출해 쇼츠 콘텐츠로 만들어주는 AI 하이라이트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에요. 덕분에 라이브와 쇼츠 간의 콘텐츠 순환 흐름을 보다 쉽게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모바일 유저 공략은 이렇게 : 가로/세로 포맷 동시 송출 & 리액션 라이브

크리에이터는 이제 하나의 방송을 가로·세로 포맷으로 동시에 송출할 수 있게 됩니다. 같은 방송도 데스크톱에서는 가로 화면으로, 모바일에서는 세로 화면으로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게 되는 거죠. 포맷은 달라도 채팅은 하나로 통합되기 때문에 커뮤니티는 분리되지 않고 노출만 넓어지는 셈이에요.

이 외에도 ‘리액션 라이브(React live)’ 기능이 도입됩니다. 모바일에서 세로형 라이브를 켜고, 다른 크리에이터의 방송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인데요. 시청자와 함께 콘텐츠를 보며 실시간으로 코멘터리나 리액션을 나누는 등 공동 시청 기반 콘텐츠 확산에 좋은 도구가 될 것으로 보여요.

✅ 라이브 끊김 없이 수익까지 : 측면 광고 & 유료 멤버십 전환

스트리밍 중간에 갑자기 광고가 뜨는 게 불편했던 분들 많으시죠? 이에 유튜브는 ‘측면 광고(Side-by-side ads)’라는 새로운 광고 옵션을 선보입니다. 라이브 화면 옆에 배너형 광고가 노출되어 시청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수익은 창출할 수 있는 방식이에요.

또한 채널 멤버십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라면, 방송 중 공개 라이브를 멤버 전용으로 끊김 없이 전환할 수 있게 됩니다. 콘텐츠 중간에 분위기를 끊지 않고도 프리미엄 콘텐츠 전환이 가능해져, 유료 전환 유도나 멤버십 운영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 거죠.

인사이트

이번 업데이트는 입문자의 진입 장벽부터 숙련자의 수익화 전략까지 폭넓게 설계되었어요. 특히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시청자 경험까지 함께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고요. 트위치와 치지직 같은 라이브 중심 플랫폼과의 경쟁 속에서, 유튜브가 어떤 차별화된 흐름을 만들어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 유튜브 스튜디오는 나의 완벽한 비서로 진화 중

유튜브 스튜디오는 크리에이터가 채널을 관리하고 성과를 분석하는 중심 도구입니다. 동영상 업로드, 수정, 성과 분석, 수익화 전략까지 모두 이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유튜브 스튜디오 업데이트는 채널 운영자라면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이기도 해요.

Ask Studio (AI 분석 파트너)

이제 유튜브 스튜디오에도 AI 비서가 등장합니다. ‘Ask Studio’는 “지난 영상 반응 어땠지?”, “내 채널 구독자들은 어떤 영상을 가장 좋아하지?”같은 질문에, AI가 채널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해 주는 대화형 툴이에요. 쉽게 말하면 유튜브 애널리틱스를 말로 물어볼 수 있게 됐다고 볼 수 있죠.

영감 탭 (Inspirtation Tab)

‘영감 탭’은 콘텐츠 아이디어가 막힐 때 유용한 도구입니다. 유튜브가 추천하는 주제들을 조합하거나 직접 아이디어를 추가해 방향을 설정할 수 있고, 왜 이 아이디어가 효과적인지에 대한 설명도 시청자 행동 데이터 기반으로 제공돼요. 콘텐츠 기획에 바로 활용하기에 좋아 콘텐츠 기획자들의 캘린더가 한층 더 빽빽해질 것 같아요.

제목 & 썸네일 A/B 테스트

이제 영상당 최대 3개의 제목과 썸네일을 비교 테스트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23년부터 도입된 썸네일 테스트 기능은 그동안 1,500만 건 이상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이젠 제목까지 테스트 영역이 확장된 거예요. 조회수에 직결되는 요소들인 만큼, 크리에이터는 보다 정확한 데이터 기반으로 유입 전략을 설계할 수 있어요.

콘텐츠 협업 (Collaborations)

협업 콘텐츠 관리 기능을 통해 하나의 영상에 최대 5명의 협업 크리에이터를 추가할 수 있게 돼요. 이 영상은 협업자로 등록된 모든 채널에도 노출되고요. 마치 인스타그램의 ‘공동작업자’ 기능처럼요! 수익은 업로드한 채널에 귀속되지만 서로의 구독자층에 영상이 공유된다는 점에서 협업 콘텐츠의 접근성과 파급력이 훨씬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크리에이터 채널에 올릴지, 브랜드 채널에 올릴지” 고민하던 브랜디드 콘텐츠 기획자 입장에서는 운영 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꽤 유용한 변화예요.

인사이트

유튜브 스튜디오는 단순한 콘텐츠 관리 도구를 넘어,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아이디어 기획까지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OS’로 진화하고 있어요. 콘텐츠 운영의 많은 부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특히 마케팅 팀 없이 혼자 채널을 운영하는 소규모 크리에이터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요.

🛒 브랜드 협업과 커머스는 점점 더 유튜브 안에서

유튜브 내에서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내는 방법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어요. 유튜브는 “지난 4년간 크리에이터에 130조 원 이상을 지급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이렇게 번성하는 크리에이터 경제의 중요한 동력은 바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의 협업이고요. 이에 유튜브도 브랜드 협업을 위한 새로운 툴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롱폼 스폰서십 교체 슬롯

이제는 브랜드 협찬 구간을 영상에 고정으로 넣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교체 가능한 슬롯으로 삽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딜 종료 후 협찬 구간을 제거하거나 교체할 수 있고, 같은 슬롯에 여러 브랜드를 국가별로 다르게 적용하거나 다른 브랜드에 슬롯을 재판매하는 것도 가능해져요. 영상이 마치 디지털 전광판처럼 스폰서십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자산이 되는 거죠. 해당 기능은 내년 초부터 일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입니다.

쇼츠 전용 브랜드 링크 삽입

쇼츠에서는 곧 브랜드 전용 링크를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이 생깁니다. 기존에는 제품 판매 링크를 영상에 ‘태그’하는 정도였다면, 앞으로는 브랜드와 계약된 고유 링크를 삽입해 트래픽과 전환 성과를 보다 명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즉, 단순 조회수나 좋아요 수를 넘어 쇼츠 콘텐츠가 실제 구매로 이어졌는지를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AI 기반 상품 태깅 기능 강화

유튜브 쇼핑은 현재 전 세계 50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고 있고, 2025년 7월 기준 거래액(GMV)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지그재그, 올리브영 등 주요 리테일 기업들이 참여 중이고요.

이 흐름에 맞춰 유튜브는 상품 태깅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어요. AI가 영상 속 등장하는 제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순간에 자동으로 태그를 노출시키는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에요. 이제는 상품을 일일이 태그하지 않아도, AI가 시청자가 가장 반응할 타이밍을 분석해 알아서 연결해주는 거죠.

인사이트

쇼츠→구매→성과 분석→재협업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정교해지면서, 브랜드 입장에서는 단순한 노출이 아닌 정량화된 퍼포먼스 기반 협업이 가능해집니다. 크리에이터 역시 자신의 영향력을 더욱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게 되고요. 이 흐름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다음 스테이지로 해석해도 좋을 만큼 주목할 만해요.

이번 쇼케이스에서 유튜브가 보여준 방향은 분명합니다. 유튜브는 단순히 영상을 보는 플랫폼이 아니라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고, 실험하고, 수익까지 연결할 수 있는 전방위 시스템으로의 진화를 본격화하고 있어요. 이런 변화들은 단지 편의 기능이 아니라 크리에이터의 생태계 유지와 수익 모델 다변화를 위한 장치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예고 단계에 불과하지만, 유튜브의 다음 20년은 이미 시작된 듯해요. 앞으로 영상 기반 콘텐츠 전략을 고민하는 마케터라면, 유튜브가 어떤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주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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