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에 미스치프가? 지금 핫한 브랜드 알려드려요! [MSCHF, 대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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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이 브랜드가 세계 최초로?

지금 SNS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최근 이 브랜드로 국내가 떠들썩합니다. 바로 미스치프(MSCHF)인데요. 현재 우리나라 대림미술관에서 ‘MSCHF: NOTHING IS SACRED’ 전시를 진행하고 있어요(2024. 03. 31까지 진행할 예정!) 세계 최초 미술관 전시를 국내에서 진행한다는 소식에 해당 전시는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최근에는 유튜브 피식대학에 출연했는데, 등장하기 전부터 피식대학의 인스타그램 공지 글에는 ‘미스치프가 나온다고? 피식대학 섭외력 대단하다.’와 같은 반응들로 가득했어요😮 지금 매우 핫한 이 브랜드를 모를 순 없죠! 오늘 알려드릴게요.

출처 인스타그램 @psickuniv

예술계의 악동 미스치프(MSCHF)!

미스치프(MSCHF)는 ‘장난짓’이란 의미의 영어 단어 ‘mischief’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이름의 뜻답게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방식도 엉뚱하면서도 도발적이라고! 바로 타 브랜드의 저작권을 의도적으로 침해해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죠. 대표적인 작품으로 ‘C&D Grand Prix’가 있는데요. 이때 C&D는 ‘Cease and Desist’를 의미하며 우리말로는 ‘정지 명령’을 의미해요.

출처 C&D Grand Prix

얼핏 보면 자동차 레이싱 게임처럼 보이는데요. 화면 하단의 시작 버튼(See How It Worked)을 클릭하게 되면, 우리에게는 익숙한 ‘서브웨이,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브랜드 로고가 삽입된 8개의 레이싱 복장이 등장해요. 이 모든 로고들은 무려 해당 브랜드의 ‘허가 없이’ 사용되었어요. 예상이 가듯 브랜드들의 고소로 이어졌죠. 이 플랫폼의 정체가 무엇일지 예상 가시나요? 바로 가장 먼저 고소 진행한 브랜드가 우승하는 게임이라고! 8개의 브랜드 중 서브웨이가 첫 번째로 고소 진행을 했으며, 이 브랜드에 배팅한 사람들에게는 미스치프 모자를 증정했어요.

출처 (좌) Jesus Shoes (우) Satan Shoes

그 외에도 나이키의 에어맥스를 활용해, 신발에 성수(聖水)를 넣었다는 ‘지저스 슈즈 (Jesus Shoes)’, 실제 사람의 피 한 방울이 들어갔다는 ‘사탄 신발(Satan Shoes)’을 제작했는데요. 이때 당시에도 나이키에게 상표권 침해로 고소를 당했답니다.

출처 대림미슬관

이렇게 예술계의 악동 같은 미스치프가 현재 대림미술관에서 2024년 3월 31일까지 전시 <MSCHF: NOTHING IS SACRED>를 진행하고 있어요. 인터랙티브 게임부터 오브제, 회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죠. 우리가 해당 전시에서 눈여겨 볼 점은 ‘미스치프가 현 사회 문제를 꼬집는 방식’이에요.

대표적인 작품으로 ‘ATM Leaderboard’가 있어요. 현금 인출을 위해 카드를 넣게 되면, 본인 계좌의 잔액과 함께 총잔액 순위가 등장하는데요. 이는 부의 과시를 풍자하는 것이죠. 또한 의료 부채로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진료비 영수증을 캔버스에 유화로 그린 ‘Medical Bill Art’란 작품은 미국 의료 시스템 풍자를 잘 담은 작품이에요. ‘Severed Spots – 108 Spots, 108 Holes’란 작품은 미스치프의 한정판 비판 의식이 보이는데요. 데미안 허스트의 스팟 페인팅 작품의 점들을 하나씩 잘라내어 총 108개의 점과 남은 프레임까지 각각의 작품으로 판매했다고..! 한정판 제품을 독특한 방식으로 또 하나의 한정판 제품으로 생산하여 희소성을 부여하는 방식이 눈에 들어오네요.

미스치프는 일반 브랜드라면 따라 하기 힘들, 혹은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그들만의 행보를 만들어 오고 있어요! 이들이 생각하는 문제의식과 그것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방식에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데요. 또한 과감하게 이슈를 생성하고, 그 속에서 역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창출하는 모습에서 새로운 관점의 브랜딩 방식을 배워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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