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내 프로야구 개막 영상⚾
야구 게임의 개막 시즌 캠페인 전략이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지난 3월 22일, 드디어 수많은 야구 팬들이 기다리던 2025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시작되었어요! 지난해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 1천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혹시, KBO 개막 시즌마다 야구팬들이 은근히 기다리는 ‘광고’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바로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이하 컴프야)>의 시즌 캠페인 영상이에요. 실제로 이번 영상에서 ‘올해도 컴프야가 시즌을 열었다’, ‘이렇게 낭만 있는 게임 광고는 없다’는 반응을 얻었죠. 올해는 또 어떻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 게임 광고가 야구 얘기밖에 안 하는 이유
보통 게임 광고라면 자연스럽게 기대하는 게 있죠. “그래픽이 어때요”, “실제 선수 카드가 이렇게 나와요”, “이런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같은 설명이요. 하지만 컴투스는 매번 게임의 기능이나 그래픽을 자랑하는 대신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텔링과 카피라이팅으로 야구팬들의 마음을 먼저 두드려요.
‘컴프야2025’와 ‘컴프야V25’의 통합 캠페인으로 제작된 올해 영상의 슬로건은 ‘우리의 야구를 시작하자’였는데요. 영상에는 처음 가 본 야구장에서 본 홈런, 응원하던 선수의 마지막 공, 우승을 결정짓던 투구 등 팬들이 야구와 함께하며 간직하고 있을 법한 순간들을 ‘야구공’에 담아낸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올해는 또 우리는 어떤 공을 만나고, 끝없이 떠올리게 될까.”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번 시즌도 팬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을 순간들로 채워질 것이라 전하면서요.

이런 ‘야구의 순간과 감정’을 중심에 둔 캠페인 전략은 매년 이어져 왔습니다. 2023년엔 ‘다시, 야구의 시간입니다’라는 카피로 팬들의 추억을 소환했고, 2024년엔 ‘야구, 좋아하세요?’라는 질문과 함께 팬 직캠과 선수의 서사를 엮어 ‘도무지 적당히 좋아할 수 없는 스포츠’라는 메시지를 남겼어요. 컴프야 광고의 중심엔 늘 ‘야구에 대한 애정’이 자리하고 있는 셈이죠.
“야구 게임인데 야구 얘기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컴프야는 야구팬이 주로 즐기는 게임이다 보니, 국내 프로야구 시장의 활기와 유저풀이 직결돼 있어요. 그래서 컴투스는 단순히 게임을 알리는 것보다, 프로야구 팬을 응원하고 시장 전체를 환기시키는 콘텐츠를 만드는 쪽을 택했죠. 동시에 이런 방식은 브랜드에 대해 ‘야구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잘 아는 곳’이라는 인식을 만들어주고, 그 인식은 자연스럽게 게임에 대한 신뢰와 기대로 이어질 수 있어요.
💪 각자의 자리에서 시작되는 ‘우리의 야구’
컴투스는 시즌 캠페인 본편 영상 외에도, 각 구단의 특색을 살린 개별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했어요. 특히 올해 구단별 영상에서는 인기 선수뿐 아니라 유소년 야구단, 구단 마스코트, 응원단장, 매니저, 버스 기사, 중계 카메라 감독 등 팀을 응원하고 함께 움직이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컴투스는 이들을 통해 야구는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고, 팬들 입장에서는 ‘우리 팀 전체가 시즌을 준비하는 느낌’을 받게 되죠.
여기에 각 팀의 특성과 팬심을 건드리는 카피들도 한몫했어요. 예를 들어, 이동 거리가 가장 긴 구단인 롯데자이언츠편에서는 버스 기사님들이 등장해 “자이언츠 응원엔 브레이크가 없죠.”라는 대사를, 가장 마지막에 창단한 KT위즈편에는 응원단장이 등장해 “역사가 짧다고요? 함께 만들어 갈 역사가 길다는 것”이라는 문구를 내세웠습니다. 단 몇 마디지만, 팀의 서사를 담아내며 팬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결국 ‘우리의 야구를 시작하자’는 캠페인 슬로건은, KBO 전체 시즌을 여는 구호이자 각 팀의 팬들에게 건네는 맞춤형 응원이었던 셈이에요. 야구라는 스포츠에 대한 애정과 구단별 팬심까지 아우른 메시지였기에 팬들은 더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컴투스는 단순한 게임 브랜드를 넘어, 야구 시장을 함께 키우는 방식으로 자신을 알리고 팬들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어요. ‘야구’라는 공감대 위에 자연스럽게 올라타며,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도 진정성을 인정받은 거죠. 그리고 이런 전략은 게임 업계에만 국한되지 않아요.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브랜드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이해하는 대상이 있다면 그 깊이 있는 진정성만으로도 충분히 설득력 있는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죠. 제품의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그 제품을 둘러싼 세계에 얼마나 진심인지부터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