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눈치게임 시작~! 1,2,3 대신 먹! 태! 깡!

‘커뮤니티 댓글 세우기 문화’를 활용해 화제가 된 이벤트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F&B에는 즐거움이 정말 끝없는 것 같아요. 바로 매 시즌, 매달 쏟아지는 각종 신상품 때문! 편의점, 프렌차이즈 카페 할 것 없이 신제품을 출시하다 보니, 이젠 출시 정보를 빠르게 알려주는 SNS 계정도 많이 보이는데요. 신제품을 빠르게 먹어보고 싶은 소비자라면, 한 번쯤 팔로우하는 계정들이랍니다. 소비자들은 게시물에 ‘먹어보고 싶다’라는 댓글을 남겨, 또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로써 F&B 브랜드는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죠.

그만큼 신제품이 얻는 화력 또한 강력해진 것 같은데요. 오늘 고구마말랭이의 주인공이자, 최근 정말 구하기 어려운 먹태깡..! 모바일 이벤트까지 성공하기 어렵다며 한 번 더 화제가 되었어요. 과연 어떻게 진행했는지 알아볼까요?

먹태깡..! 아직 나만 못 먹어본 거 아니지? 🥲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도 ‘먹어봐라’라며 추천한 그 스낵, 먹태깡! 먹태깡은 지난 6월 농심에서 출시했어요. 지금까지 화제가 된 여러 신제품이 있었지만, 먹태깡의 화제력은 거의 ‘역대급’이라 할 수 있죠.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봉이 팔렸고, 한 달이 지나자 200만 봉 이상의 기록을 세웠어요. 고로 하루에 약 7만 봉꼴로 팔린 셈인데요. 그뿐만 아니라 계속된 품절 현상 때문에, 소비자 가격의 배가 되는 금액으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판매가 되며, 고객들은 오픈런을 노리기도 했죠. (고구마말랭이도 아직 먹태깡을 맛보지 못했어요🥲)

최근 먹태깡은 이러한 화제성을 등에 업고 모바일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과연 성공적인 이벤트였을까요?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이벤트?

지난 7일 ‘먹태깡 눈치게임 이벤트’가 진행됐어요. 해당 이벤트는 롯데ON 모바일에서 참여할 수 있었죠. 참여 방법은 한 단어씩 댓글을 달아 “먹태깡은 내 거야”라는 한 문장을 완성하는 것! 이 7글자를 완성하는 7팀에게 귀하디 귀한 ‘먹태깡 4봉지씩’ 주는 것이었죠. 말로만 읽었을 때에는 이벤트 참여 방법이 아주 간단해 보이는데요. 그러나 의도치 않게 함정 카드가 발동 되었어요. 바로 생각보다 댓글 올라오는 속도가 빨라 ‘먹태깡은 내 거야’ 이 한 문장을 아무도 완성하지 못한 것!

이벤트가 시작된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총 6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성공하는 팀이 없었어요. 게시된 댓글의 개수는 무려 총 59,880개인데요. 나누기 7을 해본다면 한 문장을 완성하기 위해 8,554회의 시도가 있었던 것이죠.

이에 이벤트 담당자가 등판해 감사한단 말과 함께 ‘많은 분이 참여하시면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라며 사과 인사를 했죠. 담당자도 이러한 결과를 예측하지 못해 당황한듯 하지만, ‘담당자부터 눈치 잘 챙겨서 8/10(목)에 다시 한번 준비해 돌아오겠습니다.’와 같이 센스있는 답변을 남겼어요. 하마터면 실패한 이벤트로 끝날 수 있었지만, ‘눈치 게임’이란 콘셉트에 맞게 유쾌하게 소통하며 오히려 다음 이벤트의 기대감과 함께 이벤트를 잘 마무리 지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