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숏폼! 숏폼을 만들어야 좋다는 건 알겠는데,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어떤 식으로 녹이면 좋을까요?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숏폼 트렌드 분석>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산업군별로 숏폼 콘텐츠의 특징과 가능한 콘텐츠 형식을 핵심만 골라 소개해드립니다. 기대하세요!
소셜 미디어상에서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숏폼! 핵심만 짧고 강렬하게 전달하는 숏폼은 수많은 콘텐츠로 인한 피로도가 쌓인 MZ세대가 선호하는 형태인데요. 이전 아티클에서 소개해 드렸던 바와 마찬가지로 패션 업계에서도 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짧은 영상으로 소비자에게 패션 트렌드를 빠르게 전달하고, 제품의 착용샷을 소비자에게 더 생동감 있게 보여줄 수 있거든요. (쇼츠를 통해 룩북을 많이 보신 분이라면 더욱 공감하시겠죠?😉) 오늘은 이런 패션 업계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을 알려드릴게요!
제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는 다양한 구매 여정을 거치는데요. 숏폼을 통해 패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다음과 같이 ‘인지 – 우호 – 구매(재구매) – 확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거칠 수 있어요. 1️⃣’인지’는 소비자가 브랜드를 처음 발견하고 인식하게 되는 단계이며, 2️⃣’우호’는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구매 의도를 형성하는 단계예요. 여기에서 3️⃣구매 의도가 형성된 소비자가 실제로 ’구매’를 경험하고, 만족감을 느낄 경우 ‘재구매’까지 이어지는데요. 4️⃣이후, 제품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반복한 소비자는 제품 및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평가,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알리며 ‘확산’이 이뤄지게 되죠. (각 단계에 대한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이전 아티클에서 작성된 ‘숏폼 콘텐츠를 기획할 때 보면 좋을 소비자 구매 여정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1️⃣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지’ 단계
패션 산업에서 제품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단계는 단언컨대- ‘인지’예요. 패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시험으로 착용 시 핏’과 같은 직관적으로 눈에 보이는 요소를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생각하는데요. 이에 따라 코디 소개, 룩북, 제품 소개와 같은 콘텐츠가 구매를 촉진하는데 효과적인 방아쇠로 작용한답니다. 실제로도 많은 패션 브랜드가 긍정적인 제품 ‘인지’를 위한 목적으로 숏폼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고요!
2️⃣ 브랜드의 가치, 이미지로부터 충성도 형성
또한, 패션 산업에서는 브랜드 충성도가 중요하게 작용해요.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가 자신과 부합하는지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 제품 퀄리티에 만족한 소비자는 다른 제품을 반복적으로 구매하며 해당 브랜드를 지속 소비하려는 행동 패턴을 보입니다. 이때 ‘브랜딩’은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로 소비자가 브랜드 충성도를 형성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코디
✅인지 ✅우호 ✅구매(재구매)
앞서 패션에서 ‘직관적으로 눈에 보이는 요소’를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이걸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얼마나 나에게 어울리는 방식으로 잘 ‘코디’할 수 있는 제품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디’는 패션 제품 구매를 고려할 때,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거든요. 핵심은 ‘따라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구매 욕구를 자극하게 만드는 게 포인트! 바로 아래에서는 코디와 관련해 어떤 종류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알려드릴게요.
1️⃣ TPO
패션은 시기, 장소,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죠. 격식에 맞는 옷차림을 파악하고 맞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적절한 의상 매치를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직장인룩, 하객룩, 계절룩 등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코디를 추천하는 숏폼을 제작할 수 있어요. 소비자는 제품을 어떻게 활용할지 파악할 수 있겠죠!
2️⃣ Personal
다음으로 키, 체형, 피부 톤과 같이 개인의 신체적 특징에 따라 어울리는 코디를 보여줄 수 있어요. 숏폼에 등장하는 인물의 키나 몸무게 같은 신체적 특징을 공개함으로써요! 비슷한 체격의 소비자들이 가늠할 수 있도록 도우며, 구매 동기를 자극해요.
3️⃣ 가격
가격대별로 구매할 수 있는 옷을 추천해주는 코디 콘텐츠도 유용해요. 한정된 예산 내에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옷을 추천함으로써 소비자가 자신의 재정 상황에 맞게 소비할 수 있도록 유인하니까요!
4️⃣ 원아이템
다음으로는 하나의 제품을 선정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코디를 보여주는 방식도 있어요. 제품을 여러 가지로 스타일링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소비자가 해당 제품의 실용성을 느끼고, 구매하도록 유도해요.
5️⃣ 따라하기
연예인이나 영화 속 주인공의 착장은 종종 화제가 되곤 해요. 이를 따라 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유명인의 스타일을 ‘손민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콘텐츠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어요. ‘코디를 보는 소비자들의 모방 욕구를 자극하여 구매를 발생시키거든요.
6️⃣ 팁
또, 제품에 대한 ‘팁’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어요. 소비자가 제품을 더욱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알게 하는 거죠. 아직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존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도 유용한 콘텐츠랍니다!
룩북
✅인지 ✅우호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패션 브랜드라면 자사 제품 코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룩북’을 만들 수 있어요. 자사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코디와 스타일링을 소비자에게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거든요. 영상의 무드는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및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제품 소개
✅인지 ✅구매
제품을 소비자에게 보여주고, 추천하는 소개 영상 콘텐츠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요. Q&A나 언박싱 과정, 생생한 리뷰, 디테일한 정보 전달 등 다양한 내용을 통해 소비자가 구매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브랜드 필름
✅인지 ✅우호
브랜드 필름은 브랜드가 내세우는 서비스의 비전과 핵심 콘셉트를 영상으로 전달하는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인데요. 패션 브랜드 자체의 콘셉트를 소개하거나 새롭게 선보이는 시즌 상품을 소개할 수 있어요.
챌린지
✅인지 ✅우호 ✅구매(재구매) ✅확산
브랜드, 제품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해시태그에 녹인 ‘챌린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 및 확산을 유도할 수도 있는데요. 포인트가 있다면, 1️⃣해시태그에 브랜드 관련 키워드를 녹일 것 2️⃣챌린지 영상에서 패션 아이템을 잘 드러낼 것! 예시와 같은 댄스 챌린지를 시청한 소비자는 나이키 제품의 활동성과 편리함을 발견하고,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되겠죠?
모델 활용
✅인지 ✅우호
또 제품 자체보다는 모델을 활용한 콘텐츠로 단발적인 주목도를 높일 수도 있는데요. 모델은 소비자가 많은 관심을 두는 요인인 만큼 그들이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보여주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제품을 발견하도록 유도해요.
AR 필터
✅인지 ✅우호 ✅확산
그다음으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도 있어요. AR 필터, 제페토 맵 등을 사전에 구축해 두고, 언박싱하거나 제품을 착용해 보게 하는 등 간접적으로 제품을 경험해 보게 만드는 요소를 통해서 말이죠. 이를 숏폼 콘텐츠로 전달해 소비자가 제품을 발견하고 경험·확산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어요.
리워드
✅인지 ✅구매(재구매)
그리고 세일, 프로모션 기간을 강조한 콘텐츠를 숏폼으로 제작할 수도 있어요. 이러한 세일, 행사 정보는 즉각적인 구매 전환을 발생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정보로, 이를 숏폼으로 제작하면 주목도 높은 정보 전달이 가능해요. 준비 중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꼭 숏폼으로도 제작해 보시길 바라요!
브랜드 IP
✅인지 ✅우호 ✅확산
마지막으로 패션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롱폼 예능 및 드라마를 짧은 분량으로 편집하는 방식도 사용할 수 있어요. 원본 콘텐츠에서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나 알아두면 좋은 꿀팁 등을 숏폼으로 제작하는 거죠! 이는 소비자가 콘텐츠를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하여 브랜드 접점을 더 쉽게 만들어 주고, 기존 롱폼 콘텐츠까지 연결될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되어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