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환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법!
오프라인 행사에 친환경을 실천해 칭찬받은 사례가 궁금하다면?
선선하고 화창한 요즘, 놀러 가기 딱 좋은 날씨죠? 그래서인지 여러 오프라인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특히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의 발길을 사로잡는 축제와 팝업스토어! 하지만 그만큼 많은 폐기물이 나와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요. 팝업의 성지인 성동구의 폐기물 배출량은 4년 만에 10배 이상 늘어났을 정도죠. 오늘은 브랜드와 지자체 행사에서 친환경을 몸소 실천해 화제가 된 사례 를 알려드릴게요.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 중이었다면, 모두 집중해 주세요~
💙 톤28 – 무신사 뷰티 페스타 팝업스토어
화장품 브랜드 ‘톤28’은 무신사 뷰티 페스타 행사에 참여해 팝업스토어를 열었어요. 톤28은 종이 패키지 개발, 화장품 원료 직접 재배 등 원래부터 환경보호에 진심인 브랜드인데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브랜드의 환경적 가치를 잘 보여준 즐길 거리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답니다. 해당 체험을 보여준 릴스는 무려 630만 조회수 이상 달성했다고!
톤28의 부스 중앙에 위치한 600kg 상당의 거대한 빙산 비누! 방문객은 멘톨샴푸바를 직접 캐낸 후 신문지에 포장해 가져갈 수 있어요. 샴푸바라는 고체 제품의 특성을 잘 활용한 동시에 필요한 만큼만 채굴하는 방식으로 이색 경험까지 제공한 건데요. 심지어 해당 빙산은 톤28의 연구소에서 자투리 비누를 모아 만들었다고 해요. (빙산으로 표현한 것 역시 환경적 메시지를 담기 위해서라고🤭) ‘최소한의 설치, 최대한의 가치’라는 팝업스토어 슬로건의 의미와 브랜드의 정체성을 잘 녹여낸 사례죠!
💛 김천김밥축제
재미있는 지역 축제가 끊이지 않는 요즘! 최근 가장 핫했던 축제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 ‘김천김밥축제’인데요. 김천시 인구 13만 명에 가까운 약 10만 명의 방문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였죠. 김천시가 특산물도 아닌 김밥을 주제로 축제를 연 건 웃픈 사연이 있는데요. MZ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1위로 김밥천국이 선정되어 기획했다고 해요. 해당 비하인드가 알려지며 개최 전부터 입소문을 탔지만, 친환경적인 행보를 보여줘서 더욱 화제였답니다!
우선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맛있는 먹거리죠? 김밥축제인 만큼 다양한 김밥과 이에 어울리는 떡볶이, 어묵꼬치 등 음식이 많았는데요. 그만큼 일회용품 사용도 엄청날 것 같지만, 김천시는 뻥튀기를 김밥 그릇으로 활용하고 국물이 있는 음식은 다회용기에 담아줬어요. 또 김밥을 반줄이나 두 알 단위로 판매해 음식물 쓰레기도 줄였죠. ‘김밥축제 내년에도 열어주세요’, ‘뻥튀기 접시로 활용한 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예요’, ‘쓰레기도 줄이고 귀엽고 맛있는 획기적인 방법!’ 등 김천시 공식 홈페이지 속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가득하답니다.
뿐만 아니라 김천시는 골판지를 활용해 테이블과 의자, 포토존을 마련했어요. 미로 탈출과 같은 즐길 거리도 골판지로 만들어 대규모 축제 뒤 벌어질 다량의 폐기물 문제에 적극 대처했죠. ‘김천=김밥천국’ 밈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쓰레기 없는 축제로 칭찬까지 받은 김천김밥축제! 시작부터 끝까지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사례였습니다.
오늘은 브랜드 경험에 친환경 메시지를 자연스레 녹여낸 사례를 알아봤어요. 그 어느 때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세계 환경의 날’, ‘지구의 날’과 같이 특정한 날에만 단발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기보다는 진정성을 담아 꾸준한 행보를 보여주면 어떨까요? 이번 아티클을 참고해 브랜드의 인지도와 긍정적인 인식을 높여줄 친환경 마케팅 방안을 고민해 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