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가 바뀌어도 살아남은 고전 인기 밈 총정리! 이건 알고 마케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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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영원하다, 고전 밈도 그러하다

거치고도 험난한 밈의 세계에서는 지금도 시시각각 유행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밈이 뜨고 지는 사이에도 여전히 활용되는 고전 밈이 있다는 사실! 예를 들어, 지금 당장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라는 말을 들으면 자연스레 한쪽 팔을 휘두르는 정준하와 그의 음성이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이처럼 고전 밈은 머릿속에서 쉽게 연상되며 일상생활과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어요. 살아남았다는 건 곧 강하다는 뜻! 지금까지 회자되는 고전 밈은 뛰어난 범용성과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라는 강력한 장점을 갖고 있는데요.

하지만 무조건 고전 밈을 쓴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에요. 고전 밈은 강한 소통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칫 잘못 활용하면 올드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거든요. 게다가 예전부터 퍼져온 고전 밈의 유래를 착각해 사용하면 어색함과 불편함까지 줄 수 있답니다. 따라서 이번 아티클에서는 브랜드에서 활용하기 좋은 스테디한 고전 밈(2000~2010년대)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할 방법까지 같이 알아보고자 해요.

Let me introduce myself~ 소개할 때 딱인 고전 밈

1️⃣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해당 밈은 2019년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밈으로, 제목은 자극적이고 눈길이 갔으나 막상 클릭해보니 제목과 아예 다른 내용이 적혀있는 낚시글에서 유래했어요. 글의 내용은 바로 애니메이션 나루토와 관련된 주접글이었는데요. 제목을 보고 기대해 클릭한 이들에게 당혹감을 주는 한편, 나루토에 과몰입한 글쓴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며 하나의 짤로 퍼지기 시작했어요.

출처 유튜브 SBS 옛날 예능 – 빽능

이 밈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문구로 사용되는데요. 소개할 내용이 있다면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를 가장 앞에 사용하거나, 영상의 경우 썸네일에 사용함으로써 클릭을 유도할 수 있어요. 또는 밈의 유래 자체가 낚시글이기 때문에, 앞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만한 내용을 먼저 이야기한 뒤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라고 하며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출처 유튜브 그랑사가 – GRAN SAGA

2️⃣ 나 OO쓰 O살인디

출처 커뮤니티

이 밈은 추석 인사를 잘못 보낸 13살 아이와의 문자 내용에서 유래되었어요. 순수한 아이의 인사에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대응한 30살 어른의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내며 많은 관심을 받았죠. 이후 여러 커뮤니티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 사용되면서 널리 퍼지고 꾸준히 사랑받는 밈이 되었답니다. 무엇보다도 자기소개를 할 때 유용한 밈인데요. ‘나 OO쓰’에서 OO에는 자신의 이름 혹은 브랜드나 제품 이름을 넣고 ‘OO살인디’에는 나이나 관련된 숫자를 넣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도시어부 Grrr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는 배우 이덕화가 민어를 잡는 클립 영상을 업로드했는데요. 이때 콘텐츠 제목을 ‘나 덕화쓰, 71살인디’로 지어 유쾌하게 노장의 나이를 강조했죠.

3️⃣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출처 유튜브 MBCentertainment

해당 밈은 2014년 방영된 무한도전 ‘유혹의 거인 특집’에서 정형돈이 멤버들에게 속고 난 후 진실을 알게 된 장면에서 유래됐어요. 정말 순수하게 어리둥절한 표정과 반짝이는 자막이 조화를 이루며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이 장면은 무한도전 레전드 짤 중 하나로 유명해져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하나의 밈이 되었어요. 광고 모델이나 콜라보 브랜드, 이벤트 등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전달할 때 쓰기 딱 좋답니다!

출처 유튜브 KCC TV

글로벌 소재기업 ‘KCC’는 광고에 해당 밈을 사용했는데요. 어느 장소든 투머치토커로 유명한 박찬호가 등장해 엄청난 길이의 말과 함께 기승전 KCC로 이끄는 내용이었어요. 해맑은 박찬호의 얼굴과 함께 ‘형이 왜 거기서 나와?’라고 적힌 썸네일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약 489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브랜드 멋져요. 최고예요. 주접&자랑용 고전 밈

1️⃣ 그의 손에 쥐어지는 합격 목걸이

출처 Mnet

‘그의 손에 쥐어지는 합격 목걸이’라는 밈은 힙합 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5’에서 유래했어요. 쇼미더머니는 1차 예선에서 무반주로 참가자들의 랩을 듣고 심사위원이 그 자리에서 평가해 합격일 시 목걸이를 건네요. 그중에서 목걸이를 건네받는 참가자의 모습에 자막으로 사용된 문구가 점차 밈으로 사용되었답니다.

이 밈은 누군가 창의적이고 눈에 띄는 ‘합격각’인 결과물을 만들었을 때, 이에 대해 인정과 찬사를 보내는 표현으로 사용돼요. 우리 브랜드 제품을 찬양하는 듯한 소비자의 주접 리뷰나 댓글에 답변할 때 활용하면 좋겠죠?

2️⃣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

출처 유튜브 MBCkpop

해당 밈은 2012년 방영된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유래되었어요. 가수 백두산이 무대를 마친 뒤 곧바로 가수 박미경이 “오우~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라며 리액션을 보였는데요. 마치 국어책을 읽는 듯한 말투로 많은 사람의 웃음을 자아내며 밈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무대’만 바꾸면 여러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기에 범용성이 좋아 지금까지도 많이 활용되고 있답니다.

출처 유튜브 ᴍᴏɴɪ ᴘᴏᴘ 모니팝

이 밈은 특정 대상에 대한 감탄 리액션으로 쓰이다보니, 당연히 우리 브랜드나 제품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데요. ‘알바몬’은 밈의 주인공인 ‘박미경’을 모델로 섭외해 광고 속 알바생의 행동을 칭찬했어요. 알바생이 고기를 뒤집는 장면에서 ‘불판을 뒤집어 놓으셨다’라는 센스 있는 멘트로 활용했답니다.

3️⃣ 사실은 오래전부터 당신 같은 남자를 기다려왔다우

출처 유튜브 한소미

이 밈은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5기: 암흑 마왕 대추적’에서 유래된 밈이에요. 해당 극장판 속 캐릭터 로즈가 악당 헥슨에게 “사실은 오래전부터 당신 같은 남자를 기다려왔다우”라고 고백하자, 헥슨이 이를 수락하는 듯 하다 뻥이라고 말하는 장면이었어요. 캐릭터의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대비되는 느끼한 말투가 사람들의 웃음을 유발했죠. 고백하는 장면에서 유래된 밈이라, 좋아하는 대상을 언급할 때 활용하기 좋아요. 특히 기대하고 기다려 온 대상이나, 내가 좋아할 만한 매력이 있는 대상에게 쓰기 좋은 고전적인 주접 밈이에요!

4️⃣ 포브스 선정

‘포브스 선정’이라는 밈은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Forbes)에서 유래했어요. 포브스는 1917년 창간된 출판 및 미디어 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 잡지 포브스지를 발간하고 있는데요. 각종 분야의 순위를 발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이로 인해 ‘포브스 선정’이라는 표현이 곧 권위 있는 순위의 상징처럼 여겨지게 된 거예요.

출처 유튜브 Forbes Korea
출처 유튜브 샾잉 #ing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에서는 코너 다시보기 모음집에서 ‘포브스 선정’ 밈을 활용해 각 개그맨의 웃음 포인트를 센스 있게 칭찬했어요. 특정 개그맨에게 ‘포브스 선정 웃음 전염 개그 1위’라 표현하며, 그 사람만의 유쾌한 매력이나 개그 스타일을 강조한 것이죠. 이렇게 ‘포브스 선정 1위’는 대상의 강점을 위트 있게 부각할 수 있는 유용한 밈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5️⃣ 나 좋아하지마. 그게 뭔데.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오글거리는 말투만 봐도 눈에 확 들어오는 이 밈은, 인터넷소설(이하 ‘인소’) 전성기를 이끌었던 귀여니의 작품 ‘아웃사이더’에서 유래했어요. 소설 속 “나 좋아하지 마.”, “그게 뭔데.”, “나 좋아하지 말라고.”,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대사는 특유의 오글거리는 인소 감성을 자극하며 회자되기 시작했죠. 이후에는 그 대상을 좋아하지 않는 법을 모르겠다는 주접 밈으로 자리 잡았답니다.

활용법은 아주 간단해요. 먼저 ‘OO 좋아하지 마’처럼 대상의 이름을 넣고, 이어서 ‘그게 뭔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팬 콘텐츠, 브랜드 SNS 등 다양한 곳에서 좋아하고 아끼는 대상을 향한 귀엽고 유쾌한 주접 밈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출처 유튜브 (상) BEARS TV (하) TEO 테오

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브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벤트 시리즈인 ‘렛-두로 시리즈’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는데요. 이때 콘텐츠 제목에 해당 밈을 활용함으로써 시리즈에 대한 구단과 팬의 애정을 함께 담아냈답니다. 웹예능 ‘살롱드립2’에서도 게스트로 출연한 수지의 매력에 빠져버렸다는 뜻으로 밈을 활용했고요!

출처 유튜브 또 오해원

이 밈을 기출 변형으로 활용한 사례도 있어요. 특히 엔믹스의 멤버 오해원은 1인 2역을 펼치며 이를 재치 있게 활용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기존 밈의 티키타카가 이어지는 대사 흐름 속에서, 마지막에 “아니 오해원이 뭔데?”라고 반문하며 위트 있는 변형을 준 것이죠. 마치 정말로 그 대상을 몰라서 묻는 듯한 말투가 웃음을 자아내며 새로운 재미를 주었답니다.

6️⃣ 예쁘면 다냐? 나는 예쁘면 다야

출처 유튜브 EBSCulture (EBS 교양)

이 밈은 2013년 EBS에서 방영된 ‘엄마 없이 살아보기’라는 프로그램에서 유래되었어요. “예쁘면 다냐?”라는 남자아이의 말에 “나는 예쁘면 다야”라는 여자아이의 대답이 미소와 웃음을 자아내면서 퍼지기 시작했답니다.

말 그대로 예뻐서 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주접이나 자랑 밈으로 쓰여요. 자사의 제품이나 광고 모델 등 대상에 대해 ‘예쁘면 다야? 어 나는 예뻐서 다야’ 등의 자문자답으로 변형되기도 하고요. ‘예쁘면 다야?’라는 문구 뒤에 제품, 서비스의 USP를 적어 그 장점을 부각하는 용도로도 활용돼요.

출처 (상) 유튜브 샾잉 #ing (하) 무신사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2’에서는 제시, 전소민, 미주 등 여러 여성 출연진이 등장하는데요. 서로 예쁘다고 칭찬하다가, 유재석에게 당당하게 우리 예쁘지 않냐고 얘기하는 장면에 이 밈을 사용했어요. 밈과 상황이 매우 잘 맞아떨어져 출연진들의 당당함을 귀엽고 재밌게 표현할 수 있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무신사’에서는 밈을 변형해 의류 브랜드 ‘젝시믹스’의 USP를 부각했는데요. 디자인은 물론이고 기능성까지 갖춘 브랜드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나타냈죠.

7️⃣ GOAT

GOAT는 외국에서 유래된 밈으로 영어 ‘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예요. 처음에 1990년대 복싱선수 무하마드 알리를 해외에서 GOAT로 지칭해 퍼지고, 국내에서는 2010년대부터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을 GOAT라고 칭하며 쓰였답니다. 이후 메시와 호날두를 포함한 축구 선수를 대상으로 쓰이며 수많은 변형 드립이 생성될 정도로 인기를 얻어왔어요.

이 밈은 레전드, GOD과 비슷한 어조로 뛰어나고 훌륭한 대상에 대해 감탄할 때 사용돼요. GOAT를 동일 철자인 염소 이모티콘과 함께 사용하기도 하며, 앞이나 뒤에 단어를 붙여 합성 밈으로도 사용한답니다. 예를 들어 ‘그저 GOAT’, ‘또 당신입니까 GOAT’ 등 대상에 대한 존경과 찬사를 보낼 때 쓰여요.

출처 (상) 유트브 하나TV [하나카드] (하) 왓챠

‘하나카드’는 여행에 유용한 체크카드인 ‘트래블GO 카드’를 홍보하기 위해 해당 밈을 사용했는데요. 유학생, 장거리 여행 등 여행 고수들이 사용하는 혜택 많은 카드라는 점을 GOAT와 연결했어요. 영상에는 염소가 등장해 유쾌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광고를 만들어냈답니다. 또한, ‘왓챠’는 작품 큐레이션에 해당 밈을 활용했어요. 애니 연출이 GOAT인 작품들을 모았다는 메시지로, 재치 있으면서도 직관적으로 이해되도록 카피를 작성했죠.

보기만 해도 장면이 그려지는 유머 고전 밈

1️⃣ 말벌아저씨

출처 유튜브 MBN Entertainment

말벌아저씨는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유래된 밈이에요. 말하다가도 말벌을 발견하자 쏜살같이 달려가 맨손으로 잡아버리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죠. 말벌을 향해 전력질주하는 아저씨의 과몰입된 모습과 특유의 빠른 걸음걸이, 독특한 보법이 더해져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어 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밈은 주로 무언가를 향해 맹렬하게 달려가는 상황에 빗대어 활용돼요. 특히 누군가가 어떤 것에 과도하게 진심인 모습을 표현할 때, ‘OO아저씨’처럼 변형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musinsa.official

실제로 무신사는 이 밈을 활용해 팝업스토어 홍보 콘텐츠를 제작했어요. ‘무진장만 보면 달려드는 무진장수말벌아저씨 준빵조교’라는 문구와 함께, 성수 팝업스토어에서 할인된 부티크 제품을 만나보고 싶다면 어서 달려가라는 메시지를 전했죠. 말벌아저씨의 밈 속 ‘질주하는 진심’을 위트 있게 녹여내, 행동을 유도하면서도 재미를 더한 사례였어요.

2️⃣ 당근을 흔들어주세요

출처 네이버 웹툰 ‘킬더킹
출처 유튜브 디스커버리 픽 – Discovery Pick 댓글 반응

실제로 사용된 예는 다음과 같아요. 디스커버리 채널의 서바이벌 방송 콘텐츠를 올리는 ‘디스커버리 픽’에서는 뛰어난 편집 실력이 드러나는 영상이 꽤 잦은 주기로 업로드되자 사람들이 놀란 바 있는데요. 이에 한 영상에서 편집자가 당근을 배경으로 인트로를 제작해 마치 이스터에그 같은 느낌을 자아냈죠. 이롤 본 사람들은 당근을 발견하고 유쾌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3️⃣ 난… 슬플 땐 힙합을 춰

출처 커뮤니티

이 밈은 말 그대로 슬플 땐 힙합을 춘다는 것이기 때문에, 슬플 때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뒤의 문구를 변형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또한, ‘슬플 땐’를 변형하여 ‘~할 때 힙합을 춘다’는 말로도 활용하는데요. 이 경우 힙합은 보통 춤으로 변형되어 같이 사용된답니다. 특정 문장 패턴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죠.

출처 유튜브 1theK Originals – 원더케이 오리지널
출처 인스타그램 @clio_official

4️⃣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출처 유튜브 날생선

이 밈은 2002년부터 방영한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에서 유래됐어요. 극 중 학교에서 단체 연극이 진행되던 중, 여주인공 ‘유가영’이 하늘로 퇴장하며 남긴 대사가 바로 밈의 시작이었죠. 그 유명한 대사의 원본은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저는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랍니다.

속박을 벗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이 장면은 이후 ‘퇴사짤’의 대표 밈으로 자리 잡으며 널리 확산되었어요. 주로 퇴사를 앞두고 쓰이지만, 꼭 직장을 떠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처한 억압적인 상황에서 벗어날 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전체 대사를 전부 인용하지 않아도,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만 따서 짤처럼 사용되기도 하고요.

출처 유튜브 JTBC Drama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마지막 촬영의 메이킹 영상 제목에서 해당 밈을 활용했는데요. 시청자들에게 작별을 고하면서도, 다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텝들이 훈훈하게 촬영을 마무리 지은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5️⃣ 이 차는 이제 제 겁니다

출처 MBC 뉴스데스크

이 밈은 2011년 MBC 뉴스데스크의 한 장면에서 유래되었어요. 차량 담보 대출을 위해 제출한 인감증명서가 도용돼 차 명의까지 도둑맞은 사례를 다룬 뉴스였는데요. 당시 기자는 해당 상황을 재연하며 담담한 어조로 “이 차는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라고 말했고, 이 장면이 그대로 밈으로 확산되었죠. 차량 절도라는 무거운 주제를 너무 덤덤하게 설명하는 어조가 오히려 웃음을 자아낸 거예요. 특히 당시 ‘GTA’ 시리즈처럼 차량을 훔치는 게임이 유행하던 시기였기에, 해당 뉴스 클립과 게임 화면을 합성한 콘텐츠도 빠르게 퍼졌습니다.

이 밈은 무언가를 손에 넣었을 때, 또는 장난스럽게 ‘훔쳤다’는 느낌을 전할 때 ‘이 OO은 이제 제 겁니다’라는 문장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어요. 원하는 대상만 바꿔 넣으면 되기 때문에 범용성도 매우 높은 밈이죠.

출처 유튜브 하나TV [하나은행]

실제로 하나은행은 광고 모델인 T1과 함께한 ‘T1 레전드데이’ 쇼츠에서 이 밈을 적극 활용했어요. T1 선수들이 각자 “이 레전드는 이제 제 겁니다”, “이 기업은 제 겁니다”처럼 밈을 변형해 릴레이 형식으로 말하고, 마지막엔 ‘레전드는 앞으로도 제 겁니다’라는 페이커의 대사로 마무리했죠. 페이커의 별명인 ‘레전드’와 T1 레전드 데이의 콘셉트가 잘 어우러진 데다, 밈을 위트있게 녹여내 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답니다.

고전 밈 쓰지 말라고? 그게 뭔데.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앞서 살펴본 고전 밈이 전부 익숙하고 어디서 봤던 것 같지 않으셨나요? 이처럼 고전 밈은 세대를 아우르는 친숙한 감성을 지니고 있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을 유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이미 대중적으로 한 차례 유행한 만큼 별다른 설명 없이도 소비자가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고요.

하지만 모두가 아는 밈일수록, 잘못 사용하면 되레 어색하거나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해요. 특히 중요한 건 밈이 가진 원래의 감정선을 잘 유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본래 부정적인 맥락에서 사용되던 밈을 긍정적인 메시지와 연결하거나 그 반대로 활용할 경우, 의도와는 다른 인상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이번 아티클을 참고삼아 우리 브랜드에도 센스 있게 적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외부 필진이 작성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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