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이 더 귀여우시네요 😍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 굿즈 사례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굿즈 트렌드는 매 시즌 바뀌지만, 최근 유독 눈에 띄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실물을 정교하게 구현하거나, 실제 기능을 일부 담아낸 ‘리얼형 굿즈’의 인기예요. 단순히 귀엽고 예쁜 소품을 넘어 진짜처럼 느껴지는 굿즈가 더 큰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흐름이죠. 오늘은 지금 주목할 만한 굿즈 트렌드를 살펴볼게요!
🍬 먹고 싶은 거 어떻게 참지 [한미약품 텐텐 키링]

약국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영양제 ‘텐텐’을 그대로 축소한 키링이 최근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제품 패키지와 색감, 질감까지 실물과 거의 흡사하게 구현한 덕분에 어릴 적 즐겨먹던 ‘텐텐’의 향수를 다시 떠올린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덕분에 한미약품에서 판촉 용도로 제작한 한정 굿즈임에도, 어디 약국에 가면 살 수 있는지 물어보는 글이 커뮤니티에 쏟아질 정도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 반응에 힘입어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댓글로 키링 증정 이벤트를 예고하며 사람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요.
🛏️ 내 침대랑 똑같이 만들어야지 [핀카 DIY 베딩 키트]

홈패브릭 브랜드 핀카(FINCA)는 얼마전 2025 DDP 디자인페어 현장에서 미니어처 침대에 자사 패브릭을 조합하는 DIY 체험 부스를 열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자그마한 침대에 원하는 패턴의 이불과 베개를 직접 골라 조합하며 나만의 미니 침대를 완성할 수 있었죠. 평소에도 자사 침구를 온라인 시뮬레이션으로 조합할 수 있는 서비스 ‘마리테’를 운영해온 핀카는, 이번 체험을 통해 브랜드의 퍼스널라이징 전략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셈이에요. 결과적으로 완성된 키트는 인형 소품, 방 꾸미기 오브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로부터 온라인 판매 문의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 이렇게 작은데 이렇게 실용적이라니 [코닥 차메라]

외형뿐 아니라 실제 기능까지 담아낸 미니어처 굿즈도 있어요. 코닥(KODAK)은 최근 실제 촬영이 가능한 초소형 디지털 카메라 ‘차메라(Charm+camera)’를 키링 형태로 출시했는데요. 빈티지 카메라의 외형과 감성을 그대로 담은 데다 실제 사진과 영상 촬영 기능까지 있어 SNS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어요. 무선 이어폰보다 가벼운 30g의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음에도 날짜 스탬프 및 파일 전송 기능 등 뛰어난 실용성을 갖추고 있죠. 작은 사이즈 안에 실용성과 감성, 두 가지를 모두 담아낸 점이 소비자들에게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온 거예요. 어쩌면 앞으론 이런 미니어처 굿즈가 브랜드가 지닌 기술력과 정체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치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왜요 보일러 메고 다니는 사람 처음 보세요? [경동나비엔 보일러 백팩]

실물을 작게 줄인 굿즈만 인기 있는 건 아니죠! 실감나는 비주얼에 위트를 더한 펀슈머형 굿즈도 눈길을 끕니다. 대표적인 예가 경동나비엔이 출시한 ‘보일러 백팩’이에요. 이 제품은 실제 보일러 외형을 그대로 재현한 백팩이라 착용만으로도 시선을 끌 수 밖에 없는 비주얼이었는데요. 최근 한 유저가 보일러 백팩을 메고 가다가, 이를 본 행인이 “진짜 보일러인가?” 하고 한참 혼란스러워했다는 후기가 퍼지며 X에서 다시금 화제를 모았어요.
게다가 내부에는 핫팩 수납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보일러 콘셉트에 진심이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이에 경동나비엔 공식 X 계정도 유쾌한 반응으로 소통을 이어가며 바이럴에 힘을 보탰고요. 이처럼 실물의 디테일을 과감하게 살린 이색 굿즈는 온라인상에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 향상의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한답니다.
📖 자니? 아뇨 독서 중입니다 [알라딘 책 모양 베개]

온라인 서점 알라딘의 정기 증정품 중 하나인 ‘책 모양 베개’도 실물형 굿즈 트렌드와 맞물려 다시 조명 받았어요. 실제 책의 표지를 그대로 구현했을 뿐 아니라, 베개 내부에는 본문 일부가 인쇄돼 있는 디테일까지 갖춘 점이 특징인데요. 올해 10월에는 성해나의 <혼모노>,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등 인기 도서를 활용한 베개가 등장했습니다. 실감 나는 비주얼에 감성까지 더해져 “내 최애 책도 베개로 나오면 좋겠다”, “독서할 때 이보다 좋은 쿠션이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죠. 독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고려한 브랜드 굿즈로,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잡은 사례예요.
이처럼 요즘의 굿즈는 단순한 판촉물이나 팬서비스를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과 감성을 실감 나게 구현하는 하나의 매개체가 되고 있어요. 실물에 가까운 디테일과 실제 기능을 담은 재미있는 기획은 소비자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기고, 브랜드에게는 자연스러운 확산의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굿즈를 기획할 때는 ‘리얼리티’라는 키워드를 한 번쯤 떠올려봐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