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기획자의 정석, 콘텐츠 AE의 슴씨생활 [소셜엠씨 기획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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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인터뷰이를 소개합니다

더에스엠씨의 사업부 중 소셜엠씨는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마케팅을 담당합니다. 소셜엠씨는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 기획본부, 전략본부, 제작본부로 구성되는데요. 그중 기획본부는 총 80명의 AE로 이루어집니다. 매 시각 변화하는 트렌드를 감지하고 이를 재빠르게 콘텐츠에 녹여내며 수많은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충족시킵니다.

카카오, 롯데제과, 현대캐피탈의 공통점은? 소비자와 활발한 소통으로 소문난 ‘일 잘하는’ 브랜드라는 것. 이번 슴씨피플에서는 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 콘텐츠를 만드는 AE를 만나보았습니다. 직무에 대한 철학과 실감 나는 프로젝트 경험, 그리고 후배들을 위한 유용한 조언까지. 알짜배기로 가득 찬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산다는 건 기획 혹은 제작, 그리고 수정 혹은 컨펌 그 어디쯤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역동적인 회의와 협업을 즐기는 ENFP의 정석, 소셜엠씨의 김하영입니다.

Q. 담당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려요.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브랜드와 제품을 알립니다. 온라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각종 콘텐츠나 메타버스를 활용해 캠페인을 기획하죠. 그뿐만 아니라 ‘이 콘텐츠가 어떤 매체에서 최고의 효율을 낼까?’를 늘 고민하며 최적의 미디어 믹스(media mix, 서로 다른 성격의 여러 가지 광고 매체를 적절하게 혼용하여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를 운영해요. 이러한 AE 업무와 더불어, 팀 매니저로서 팀원들이 즐겁게 일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움직이는 기획자, 기획자를 움직이는 소비자

Q. AE로의 실무부터 팀의 관리자인 매니저 업무까지, 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네요. 그렇다면 매니저님은 어떻게 AE의 길로 들어서게 되신 건가요?

출처 더에스엠씨

20대 초반에 필리핀과 캄보디아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국내에 비해 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은 곳이 많아, 콘텐츠의 영향력이 아주 강하더라고요. 이때 콘텐츠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고, 선한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획력과 타깃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여러 클라이언트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방면으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고,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Q. 꿈이 직업이 되고, 업무가 또 다른 꿈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된다니 멋집니다. AE의 어떤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나요?

디지털 매체는 대중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저희가 만든 콘텐츠를 보고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르거나 우호적인 댓글을 달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반응이 좋다면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동기부여가 되고요. 반응이 좋지 않을 때는 어떤 부분이 부족했고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생각해볼 수 있어 큰 자극이 돼요.

Q.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업계 특성상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스트레스받는 상황은 없나요?

매체는 빠르게 변하고 색다른 콘텐츠가 매일 쏟아져 나오잖아요. 다행히 저는 새로운 환경을 접하는 것이 여전히 재미있어요. 예전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였거든요. 다양한 콘텐츠들을 소비하고 분석하면서 ‘나도 이렇게 크리에이티브한 걸 만들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는 과정 자체를 즐겨요.

팀워크, 남다른 크리에이티브의 비결

Q. 그런 고민이 무색할 만큼 내로라하는 콘텐츠를 다수 기획하셨다고 들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출처 (좌) 현대카드 (우) 인스타그램 @lotte_sweet_sta

현대카드 오프라인 캠페인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몇 년 전부터 셀프 사진관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잖아요. 이를 활용해 현대카드 TVC 속 흑백 프레임을 그대로 연출한 <피플사진관>을 설치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고객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어 굉장히 뜻깊었어요.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운영 기간이 짧았지만 8백 명이 넘는 방문객과 1천여 개의 SNS 게시글을 확보했는데요. ‘사람과 현대카드가 함께하는 이야기’라는 핵심 메시지에 맞게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분들이 피플사진관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뛰어난 성과를 낸 ‘롯데제과’ 프로젝트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롯데제과의 SNS 운영을 담당해 월마다 가상굿즈 시리즈를 업로드했습니다. 최근에 한 팀원이 아이스크림 ‘와’의 이름을 ‘음’, ‘엥’, ‘헐’ 등으로 바꾼 가상의 <와 감탄사 에디션>을 기획했는데요.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 레퍼런스가 다수의 뉴스레터에서 소개되어 팀원 모두가 기뻐했던 기억이 나네요.

Q. 이야기를 듣다 보니 팀원분들과도 케미스트리가 좋으신 거 같아요. 이게 바로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비법일까요?

출처 더에스엠씨

저희 팀은 소통이 많이 이루어지는 편인데요. 혼자 업무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일정을 공유하고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입니다. 각자 아는 것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용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요. 이렇게 팀원 모두가 함께 고민해서 하나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AE는 팀원뿐 아니라 여러 사람과의 협업도 중요합니다. 클라이언트, 제작사 등을 한데 잇는 사람이 AE거든요. 다양한 이해관계 사이에서 중심축을 잘 잡고,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만들어야죠.

콘텐츠 AE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Q. 마지막으로 미래에 함께할 AE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출처 더에스엠씨

기획은 확실히 몸으로 부딪쳐야만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채널을 가리지 말고 본인만의 색깔로 콘텐츠를 직접 기획해보세요. 그리고 그 채널 내에서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분석하면서 자신만의 레슨 런(lesson learned, 경험으로 쌓은 교훈)를 축적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평소 자신이 인사이트를 얻거나 전략을 짜는 것을 좋아하시면 기획 부문을, 크리에이티브하고 추상적인 것을 구현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신다면 제작 부문을 선택해보세요. 광고와 마케팅은 일에 대한 애정도와 실력이 비례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성과를 얻었을 때의 성취감을 꼭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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